솔개 (김선화 수필집)

솔개 (김선화 수필집)

$15.00
Description
내 안엔
바람 일으키는 풍구가 하나 들어있다.
그것이 나를 신바람 나게 부추겨
틈틈이 사물 살피는 눈을 맑히고
의미를 만들어가게 한다.

어찌 보면
내 몸 속엔 글자도 몇 가마니
들어있는 것 같다.
제아무리 딴전 피려 해봐도,
소리꾼이 휘몰아치듯
글자들의 조합에 몰입해간다.
그러면서 이제와는 다른
새로운 발견을 할 때
그 생성되는 소리가 반갑기 그지없다.
이런 내재된 기운이 고마울 때가 있다.

그 여여한 바람을 타고
이 순간도
걷는다.
뚜벅뚜벅….
저자

김선화

지(遲松)김선화(金善化)
1960년충남계룡시(신도안)에서나고자람.대학에서국문학을전공하고소신껏글쓰기에매짐함.『월간문학』신인상으로수필(1999),청소년소설(2006)등단.수필집:『둥지밖의새』,『눈으로보는소리』,『소낙비』(단수필집),『포옹』,『아버지의성(城)』,『나무속의나무』,『피사체너머에는』,『정점(頂點)』,『우회(迂迴)의미(美)』,『솔개』,선우명수필선『공진(共振)
시집:『눈뜨고꿈을꾸다』,『꽃불』,『빗장』,『인연의눈금』.
청소년소설:『솔수펑이사람들』(장편),『바람의집』(중·단편)
동화집:『호두도둑내친구』.
수상:한국문협작가상,한국수필문학상,대표에세이문학상,전국성호문학상,대한문학상(詩부문)등.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최우수문학도서선정(2007)현재:국제펜한국본부,한국문인협회,한국수필가협회,수필문우회,대표에세이문학회회원.월간『한국수필』편집장.군포중앙도서관등에서문학강의.

목차

책을내면서|내안의풍구
나가며|분홍,분홍,분홍

1.산소리를아시나요?
논의눈(目)
장구편
솔개
부엉이소리
불때기장인(匠人)
산소리를아시나요?
깃들곳을찾아서
소울음소리들리는능선에서
아니라고생각될때
어린갈참나무에경배(敬拜)를
또,처용가(處容歌)를불러야해

2.시선(視線)
절대고독속으로
시선(視線)
소나무에기대어
구름처럼달빛처럼
우리말벌집
사냥개세마리와포수와나그리고
생인손
지금은그소녀를보내줘야할때
골목길
어둠속의질주

3.개똥에대한몇가지은유
물방개와둠벙
의문부호에대하여
개똥에대한몇가지은유
연록빛깔은유에전율하다
젊은날의초상(肖像)
문앞에서
멋모르고당했다
네가대신말을해
누렁소다섯마리가있는풍경
허영에살았더라

4.홀리다
암꿩들
겹겹의사랑
석기시대사람으로살아보기
이른봄말장끼를만나다
산사연못가에서
일부러심심하기
홀리다
너무사랑하지마라
유기방가옥및수선화가있는풍경이야기
석양을바라보며

5.생(生)의음률에대한발견
황톳길잔영(潺影)1
황톳길잔영(潺影)2
황톳길잔영(潺影)3
묵언소통(疏通)
누이로살아가기
생(生)의음률에대한발견
글의씨를심다
군불아궁이를생각하며
신비의요체
황혼녘의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