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바닷물이 줄곧 밀려 들어와 주둥이와 함께 검은 색 다리가 잠기는 바람에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저어새는 끝부분만 까만 하얀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다. 이내 기품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거기서 나는 씨앗 열매를 구해다 베란다 화분에 심은 해당화의 꿈을 다시금 보고 있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라는 기대로 찾아 들었던 시계꽃의 도시에서 그 꽃 대신 찾을 수 있었던, 남은 삶의 버팀목이 되어줄 하얀 한 송이의 힘을 말이다. -본문 중에서
시계꽃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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