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꽃 도시

시계꽃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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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닷물이 줄곧 밀려 들어와 주둥이와 함께 검은 색 다리가 잠기는 바람에 더는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저어새는 끝부분만 까만 하얀 날개를 펴고 날아올랐다. 이내 기품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거기서 나는 씨앗 열매를 구해다 베란다 화분에 심은 해당화의 꿈을 다시금 보고 있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으라는 기대로 찾아 들었던 시계꽃의 도시에서 그 꽃 대신 찾을 수 있었던, 남은 삶의 버팀목이 되어줄 하얀 한 송이의 힘을 말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

이정원

인일여고와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수필』과 『소설시대』로 등단했다.
경희 문학상, 한국수필 문학상과 펜 문학상을 수상했다.
꽃수필집으로 『어느 꽃인들 이쁘지 않으랴』, 『피에타의 꽃길』, 『앵초꽃 사랑』, 『꽃에 담은 마음의 오계절 - 喜·怒·哀·樂·靜』, 『다시, 카라의 찻집』, 『은전 세 닢』, 『꽃값』이 있다.
소설집으로 『물꽃 언덕』, 『수비아코 장미』, 『시계꽃 도시』가 있다

목차

오틸리엔 장미
시계꽃 도시
한티아고 진달래
마리아라흐 해바라기
문주란 분수공
보이에른 장미
올리베따노 목백일홍
아인지델른 만데빌라
내소 상사화
바다백합 계곡
화석섬 해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