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혜종고 정법안장(상) (양장본 Hardcover)

대혜종고 정법안장(상) (양장본 Hardcover)

$60.00
Description
『정법안장』은 송나라 소흥(紹興) 11년 간화선의 확립자인 대혜종고스님이 형주로 유배를 가신 이래로 소흥(紹興) 17년 정묘년(1147년)에 대혜스님이 59세 되던 해 형주에서 납자들과 더불어 고금의 선어구(禪語句)에 대해 문답을 나누셨던 것을 시자인 충밀(沖密)스님과 혜연(慧然)스님 등이 모아서 책을 만들어 대혜스님께 그 제목을 부탁하니 『정법안장(正法眼藏)』이라고 지어 주신 것이다.
저자

석영곡

역자석영곡스님은전라북도무주군안성면의절골이라는덕유산자락깊은산속에서태어난저자는어려서부터몸이허약했고어머니와관계가좋지않았다.청소년기에마음속에쌓여만가는분노를터뜨리지못하자우울증에걸린그는자라면서대인관계도좋지못했고사회에나설준비가전혀되질않았다.급기야알코올중독에빠지게되고폭력적인성격으로변해갔으며,죽을고비를몇번넘긴그는청년이되자출가를하게됐다.그리고자신의생애에대한심각한고민을거듭한그는팔공산의절벽끝에서목숨을건정진끝에종교적체험을얻었다.삼매가운데많은전생을돌아보며당신의업보(業報)를알게된스님은오랫동안마음에맺혔던원망의부정적인요소들을해소하고어머니의거룩한사랑을깨달아삶속에서불행(佛行)수행을하고있다.
조계종수좌(首座,수행승)인저자는오랫동안여름ㆍ겨울철결제(結制:석달간의집중수행)때마다선원에서안거수행을하고,해제(解制)때는신도들에게경전을강의하거나번역을하며부처님가르침을전해왔다.현재는경남산청의정수산(淨水山)자락에서낮에는농사를짓고밤에는선어록을번역하며한가한무사인(無事人)의길을걷고있다.
저서에『항복기심-참는연습』(비움과소통)이있다.

목차

정법안장에씀/2
정법안장선사법맥도(正法眼藏禪師法脈圖)/4
들어가는말/14
정법안장1차례/18
중각정법안장서(重刻正法眼藏序)/27
제각대혜선사정법안장(題刻大慧禪師正法眼藏)/32
답장자소시랑서(答張子韶侍?書)/37

정법안장제1권上·············44
제1화낭야혜각(琅邪慧覺)·44
제2화암두전활(巖頭全?)·51
제3화진정극문(眞淨克文)·58

제121화수산성념(首山省念)·253
제122화섭현귀성(葉縣歸省)·257
제123화취암가진(翠岩可眞)·259

정법안장제1권下
제124화회당조심(晦堂祖心)·261
제125화늑담홍영(?潭洪英)·262
제126화오조법연(五祖法演)·263

제224화청원행사(靑原行思)·453
제225화나한계남(羅漢系南)·454
제226화설봉의존(雪峰義存)·455

정법안장제2권上
제227화달마대사(達磨大師)·457
제228화석문온총(石門蘊聰)·461
제229화광혜원련(廣慧元璉)·462

제314화덕산선감(德山宣鑑)·635
제315화대주혜해(大珠慧海)·636
제316화운문문언(雲門文偃)·643

정법안장제2권下
제317화영천귀인(靈泉歸仁)·645
제318화대안산성(大安山省)·646
제319화녹문처진(鹿門處眞)·647

제435화진주보화(鎭州普化)·841
제436화조주종심(趙州從?)·842
제437화천태덕소(天台德韶)·844

출판사 서평

“부모에게서태어나기전나의본래면목을돌려다오.”

321인선사의661화두통해참마음깨닫기

이책『정법안장』은송나라소흥(紹興)11년간화선의확립자인대혜종고스님이형주로유배를가신이래로소흥(紹興)17년정묘년(1147년)에대혜스님이59세되던해형주에서납자들과더불어고금의선어구(禪語句)에대해문답을나누셨던것을시자인충밀(沖密)스님과혜연(慧然)스님등이모아서책을만들어대혜스님께그제목을부탁하니『정법안장(正法眼藏)』이라고지어주신것이다.
『오등회원』에“의발과계첩을잃으시고형양에유배생활을하시면서선덕들의기어를모으고사이사이에덧붙이어세권의책을만들어그제목을정법안장이라고하셨다”라는기록이있다.이『정법안장』은『오등회원』19권에올려져있다가《만속장경》118권에수록된것이다.

대혜스님께서는이책의제1화인낭야혜각(琅?慧覺)스님과법화전거(法華全擧)스님의문답에착어를하시면서이『정법안장』을만들게된인연을마무리부분에서말씀해놓으셨다.
“내가죄를인하여형양에있을때,문을닫아놓고살핌에만힘쓰는것외에따로마음을쓰질않았는데,간간이납자들이와서가르침을청하니부득이하게응수하였다.
참선납자충밀(沖密)과혜연(慧然)이손이가는대로소용되는것만을뽑아서기록하기를세월이오래도록하여하나의큰두루마리를만들었다.그리고는나에게가지고와서부처님과조사님들의정법안장이없어지지않도록뒷사람들에게명시하고자한다면서그제목을지어주기를청하는것이었다.내가그러한조건을맞추어서『정법안장』이라고지어주었다.그리고즉시에낭야선사를책의제일앞에배치하였다.
여기엔짐짓존숙의앞뒤순서와종파의서로다른차이를나누질않았으니,다만향상(向上)의자기자신을철저히증득하기만한다면사람들의달라붙고매인것을풀어헤쳐버리고바른눈을갖추게할만하다고할것이다.”
그리고장자소(張子韶)에게쓴편지에서말씀하셨다.
“『정법안장』을편집한까닭은문파의종류를나눈것이아니며,운문ㆍ임제ㆍ조동ㆍ위앙ㆍ법안종을묻지않고,다만바른앎과바른봄을가지고있으면서사람들을깨달아들어가게했던이들을다수록하기위한것이었습니다.”

이처럼이『정법안장』은대혜스님께서미리기획하여완성한책이아니고제자인이산충밀(伊山?密)과설봉혜연(雪峰慧然)두스님이쓴것이다.대혜스님이형양에유배되신기간에납자들이청익한것에대해답하신것을초록을정리하여마지막에대혜스님스스로심사하여결정하신것이며총661화(話)가운데136화(話)에평점착어(評點著語)를하셨다.이『정법안장』은책전체가석가세존과그제자들몇몇그리고대승보살등을포함하여덕이높은선사321명을661화(話)에다수록한것이다.선어록의대명사인원오선사의『벽암록碧巖錄』이100칙(則)의공안(화두)으로구성된것을미루어볼때,이책은무려6배이상방대한선어록임을알수있다.
그리고이『정법안장』은선종의각유파를가리지않고고르게실었으며시간순서에따르지않고임의대로하면서각선화(禪話)마다표제도전혀달아두지않았다.그리고약100여명의선사들은2회이상실려있는데한꺼번에모아서싣지않고661화(話)전반에걸쳐임의대로실었다.특히진정극문(眞淨克文)선사나조주종심(趙州從?)선사등은각기18회씩실려있어가장많은횟수를나타내고있다.또한비교적분량이많은임제의현(臨濟義玄)선사의시중법문을8회나싣고있다든지덕산선감(德山宣鑑)선사의시중법문이2,749자나되는장문(長文)임에도불구하고실어둔것은그중요성을강조한것이라볼수있겠다.

이『정법안장』은명나라만력병진년(1616년)에현경사에주석하시던원증스님의「중각정법안장서(重刻正法眼藏序)」와같은해죽뢰거사이일화의「제각대혜선사정법안장(題刻大慧禪師正法眼藏)」,대혜스님의편지인「답장자소시랑서(答張子韶侍?書)」등을머리에실었다.
제1권상(上)에는낭야혜각(琅邪慧覺)스님등122화를,제1권하(下)에는회당조심(晦堂祖心)스님등103화,제2권상(上)에는달마대사(達磨大師)등90화를,제2권하(下)에는영천귀인(靈泉歸仁)스님등121화를,제3권상(上)에는육조혜능(六祖慧能)스님등138화를,제3권하(下)에는풍혈연소(風穴延沼)스님등87화를수록하여총661화로구성되어있다.
『정법안장』에수록된각단락들은대부분이모두선화(禪話)로이루어져있다.여기에는선사들의상당시중(上堂示衆)법문이305화,선사들간의감변(勘辨)이124화,스승과제자들사이의접인대담(接引對談)이123화,선사들의오도인연(悟道因緣)이69화,게송이16화,그리고선사들의일화와인가내용등24화가실려있다.
『정법안장』에서는각화(話)의출처를명시하고있지는않으나,이번역서에서는각화의어록출처를각주에대부분실어두었다.그리고이『정법안장』의661화는『전등록』의232개화,『선문염송집』의282개고칙(古則),『연등회요』의371개화,그리고『오등회원』의352개화가같은내용으로실려있다.
『정법안장』의3권하(下)의마지막화(話)인제661화에서는대혜스님자신의시중법어를실으셨는데전문이5,520자(字)로이루어져이『정법안장』에수록된선화가운데서가장길다.이법어는대혜스님의다른어록에서는전혀찾아볼수없는귀중한자료라고하겠다.

이책은최대한선(禪)의종지(宗旨)를벗어나지않는한도내에서선사들의본뜻을드러내기위해구어체로번역하였다.그동안간화선이일반인들에게는지극히어려운참선법으로알려지면서,스님들과소수불자들의전유물로전락한가운데,이책은누구나쉽게선(禪)법문을통해깨달아들어갈수있는언하대오(言下大悟)의방편을열어둠으로써,조사선(祖師禪)가풍과법등(法燈)을되살리는소중한불씨가될것이다.특히,간화선의확립자인대혜종고선사의안목으로푼최고ㆍ최대의선어록인만큼,간화선의교과서역할을하기에손색이없다.풍부한주석과상세한용어해설은그동안구도과정에서막혔던먹구름을걷어주는길잡이역할을할것이다.스님과불교학자,선수행자는물론일반불자나인문학도들도틈틈이이선어록을공부한다면진리를향한타는갈증을해소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라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