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경 (인연과보의 깨달음)

현우경 (인연과보의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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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5세기 무렵 중국 남조의 송나라에서 혜각을 비롯한 여덟 분의 스님들이 우전국으로 구법순례를 떠났다. 우전국은 당시 대승불교가 가장 흥성한 중앙아시아의 국가로 화엄경과 열반경이 성립한 곳으로도 유명하며 여덟 스님들은 우전국에서 여러 법사들로부터 갖가지 귀한 설법을 듣고 배웠는데, 그 가운데 각자가 들은 바를 모아서 엮은 것이 바로 『현우경』이다.
저자

제안용하

편역자제안용하스님은
1973년대둔산태고사입산.은해사에서득도.
해인사승가대학졸업.
통도사승가대학졸업.
교육원불교전문강당졸업.
유불선삼교에정통한대강백원조각성큰스님으로부터전강받음.
은해사종립승가대학원교무처장역임.
조계종포교국장역임.
89년부터서울에서포교원운영.
포천에정변지사수행처건립.
동두천,연천군,포천일대에서군포교활동.
제25교구본사봉선사에서공로상수여.
현재정변지사주지로서염불수행및대반열반경연구중.
저서에[불자수행요집][나선비구경](비움과소통)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2
귀경게 8
대반열반경의말씀 9
우리말반야심경12

설법을청하다14
몸을보시하다16
허물벗은여자24
진실이담긴조약돌32
인연이소중하다36
이교도를항복받다(1)42
이교도를항복받다(2)48
이교도를항복받다(3)58
이교도를항복받다(4)68
이교도를항복받다(5)74
아쇼카왕의전생 88
현세에받은복업 92
무서운구업 100
스님이된임금들110
아난다의전생118
아버지를죽인아들 122
앙굴라마라(손가락다발)의악업(1)126
앙굴라마라(손가락다발)의악업(2)140
앙굴라마라(손가락다발)의악업(3)158
명판관아파라제목카대왕166
망어한과보 180
법문을외운앵무새188
가사를공경한공덕194
탑을수리한공덕202
승가의화합을깨뜨린업210
말로써지은업216

출판사 서평

자기행위에대한인연과보因緣果報의깨달음은
부처님의지혜광명과하나가되는최상의방편


5세기무렵중국남조의송나라에서혜각을비롯한여덟분의스님들이우전국으로구법순례를떠났습니다.우전국은당시대승불교가가장흥성한중앙아시아의국가로화엄경과열반경이성립한곳으로도유명합니다.여덟스님들은우전국에서여러법사들로부터갖가지귀한설법을듣고배웠는데,그가운데각자가들은바를모아서엮은것이바로《현우경》입니다.

이런이유로《현우경》에는다양한이야기들이어우러져있습니다.부처님의전생이야기도들어있고,신분의고하를막론한다양한계층의사람들의이야기가뒤섞여있고,심지어짐승이주인공이되어이야기가펼쳐지기도합니다.

각각의이야기들은한편으로마치재미있는동화를읽어내려가는것처럼흥미진진한극적요소들로가득차있습니다.때문에이이야기들은훗날의각종문학의모태가되기도하지만,한편으로그속에서저마다부처님이말씀하신귀중한인생의교훈들을담고있기도합니다.

이렇듯다양하게펼쳐지는《현우경》속의이야기들을관통하는뜻을한마디로말하자면인과(因果),즉모든것은원인에따라그결과가형성된다는가르침입니다.각각의이야기들속에서인과의법칙은선업과악업을가리지않고‘무차별적으로’적용되며,이법칙의절대성은어찌보면무자비하다는생각이들정도로철저합니다.때문에우리는앞으로현우경의이야기속에서지극히불행하면서도일순간에부처님의자비광명을얻게되거나,반대로모든것을갖추었으면서도끝내악업을쌓지않을수밖에없었던가슴아픈사연을접하게됩니다.

현우경에서소개하는이야기들을통하여,
1.평소우리가무심코저질렀던행위가(그것이선이든혹은악이든)때로는얼마나중대한결과를불러일으키게되는지를절실히확인하게될것이며,
2.이를통해현재의인간으로서의삶이얼마나행복한것인지를느끼게될것이며,
3.우리가살아가면서좀처럼벗어나기힘든악습이나,고통의뿌리가사실오랜악연으로부터비롯됨을자각하게될것이며,
4.나아가지금여기이순간의자그마한행위자체가얼마나소중한것인지를깨닫게될것입니다.
그리고그작은깨달음이야말로부처님의위없는지혜광명과하나가되는최상의방편임을믿어의심치않습니다.

[책속으로추가]
☞선인은그렇게하는그들을보고곧서원을세웠다.
‘내가지금인욕을수행하여중생들을위해쉬지않고그행을쌓으면,뒤에는반드시부처가될것이다.만일불도를성취하면먼저법의물로써너희들의티끌과때를씻고,탐욕의더러움을없애영원히청정하게해주겠다.’
그때의그찬제파리는지금의나며,그때의가리왕과네대신은바로지금의교진여등의다섯비구요,내게티끌을끼얹은천명의범지는바로지금의가섭등천비구이니라.나는그때에인욕을수행하면서저들을먼저제도하겠다고서원을세웠다.그러므로내가도를이루자그들이먼저괴로움에서벗어나게되었느니라.”
그때에비구들은부처님말씀을듣고,일찍이없었던일이라고찬탄하고기뻐하며힘써실천하였습니다.(40p)

☞“아난다야,그때의파세기왕은바로지금의나였다.나는그때에부처님의초상화팔만사천점을그려여러나라에널리보급하고사람들로하여금공양올리게하였으므로그공덕을말미암아날적마다복을받되언제나천상이나인간의제왕이되었고,태어나는곳마다얼굴이단정하고아주묘하였으며,서른두가지거룩한모습과여든가지특별한모양을갖추게되었고,또그공덕으로부처가되었다.그인연으로열반한뒤에팔만사천기의탑이세워지는과보를얻게되었느니라.”(91p)

☞부처님은이어비구들에게말씀하셨습니다.
“그때의스승은바로정광불(定光佛)이요,그사미는바로나였으며,음식을베푼장자가바로지금의아난다니라.그는과거에공부하는사미에게그런선행을했기때문에지금한번들은것은하나도잊어버리지않는기억력을가지게되었느니라.”(119p)

☞대왕이여,알고싶은가?
그때그선인이었던왕은바로지금의저손가락다발(알굴라마라)비구요,왕을죽인신하들은바로저손가락다발비구에게죽은사람들이오.그래서그들은그뒤로늘그에게죽임을당했고오늘에이르러서도또한그에게죽은것이오.”
그때에왕은꿇어앉아부처님께말씀하였습니다.
“저손가락다발비구는그많은사람들을죽이고지금도를얻었는데도,장차그갚음을받아야합니까?”
부처님께서말씀하셨습니다.
“행위(行爲)에는반드시갚음이있소.지금저비구는방안에있으면서,지옥의불이그털구멍에서나오므로그고통은말할수없을게요.”(16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