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따라 눕고 바람 따라 일어서며 (풀잎의 노래 | 장요세파 시집)

바람 따라 눕고 바람 따라 일어서며 (풀잎의 노래 | 장요세파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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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장요세파 시집 『바람 따라 눕고 바람 따라 일어서며』. 크게 3부로 나뉜 이 시집은 장요세파 시인의 시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시시하게, 시원학', '능청스럽게', '애기똥풀', '서로의 자리에서', '초가삼간', '그대의 욕망으로 램프 불 끄세요', '누옥', '감사', '살리는 일에도', '그냥', '본디', '그림자 놀이' 등 시인의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시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장요세파

저자장요세파는“봉쇄수녀원에서수도중인수녀시인”
*마산트라피스트봉쇄수녀원에서수도중.
(☞봉쇄수녀원이란?:트라피스트수녀원은‘엄률시토회’소속이다.엄률시토회는17세기프랑스에서창설됐다.이곳수녀들은새벽3시30분기상해밤8시불이꺼질때까지기도와독서,노동으로수도를한다.한번들어가면죽을때까지밖으로나올수없다.장요세파수녀는딱한번,2007~2009년경에환경운동문제때문에로마에있는수도회총장신부의허락을얻어외부활동을한바있다.)

목차

제1부
시시하게,시원하게?…?15/능청스럽게?…?16/애기똥풀?…?18/서로의자리에서?…?19/초가삼간?…?21/그대의욕망으로램프불끄세요?…?22/누옥?…?23/감사?…?24/無心?…?25/얇고순한사랑?…?26/얇고순한사람?…?28/살아보고싶은삶?…?29/마음?…?30/사랑이울고있네?…?31/흘러가는땅?…?32/공명하기?…?34/보통인간들?…?35/운문사흘러든구름?…?38/가난하나?…?39/용광로속으로?…?41/비밀정원의열쇠?…?42/눕는풀잎이따뜻하다?…?44/대박?…?45/용수철?…?47/마음껏마시렴?…?48/작고시시하게?…?49/흐르는것?…?50/너에게닿는길?…?51/너와나사이?…?53/이우는눈빛에젖어?…?54/그림자놀이·1?…?56/없는말?…?59/살리는일에도?…?60/그림자놀이·2?…?62/그냥?…?63/본디?…?64/태양의배포?…?65/숨어계신하느님·1?…?66/숨어계신하느님·2?…?68/숨어계신하느님·3?…?70/숨어계신하느님이숨어계신하느님에게?…?71/당신의설레임?…?73/내가장약한지점?―?억울함?…?75/뉘라서?…?79/봄병아리?…?80/그런기쁨?…?81/두근두근?…?83/길잃었네참잘되었네?…?84/환한어둠?…?86/간지럼의전염?…?88/이상한나라의풀잎·2?…?90/청매화만개했네?…?92/빠질줄아는구나?…?93/새로움의향기?…?95/실패한이들의향기?…?97/그대로네?…?100/땅빛살이?…?101/마음이부시네?…?102

제2부
풀잎의노래·1?…?104/풀잎의노래·2?…?105/풀잎의노래·3?…?106/풀잎의노래·4?…?107/풀잎의노래·5?…?108/풀잎의노래·6?…?109/풀잎의노래·7?…?110/풀잎의노래·8?…?111/풀잎의노래·9?…?112/풀잎의노래·10?…?113/풀잎의노래·11?…?114/풀잎의노래·12?…?115/풀잎의노래·13?…?116/풀잎의노래·14?―?쓰러짐에도당당함이있지?…?117/풀잎의노래·15?―?꼬리잡기놀이?…?118/풀잎의노래·16?―?가을곡선?…?119/풀잎의노래·17?―?가고싶은대로?…?120/풀잎찬미?…?121/행복한풀잎?…?122

제3부
청매화·1?…?124/청매화·2?…?125/청매화·3?…?126/청매화·4?…?127/청매화·5?…?128/청매화·6?…?129/청매화·7?…?130/구역질?…?131/형제됨의경사?…?132/구도의길?…?134/내몸·1?…?136/내몸·2?…?137/여성성?―?인간의원형?…?138/감동없는사랑·1?…?140/감동없는사랑·2?…?141/후회하는하느님?…?142/몸의춤?…?143/거꾸로세상?…?145/내적집중력?…?146/하느님엄마?…?147/과녁없는화살?…?148/향내?…?149/그릇커가네?…?150/네가나를불렀으니?…?151/기도?…?152/이사람을보라?…?153/봉쇄수도원?…?154/업음으로업히는?…?156/헐벗고가난하여?…?157/참괜찮은일?…?158/죽고싶어죽겠네?…?159/그립습니다?…?160/그대어둠이여?…?161/평화와칼?…?162/큰나무?…?163/사랑한다는것?…?164/마음의반경?…?165/사랑의무게?…?166/가슴에박힌가시?…?167/꽃길열리어?…?169/수도원의가을밤?…?170/낮꿈?…?171/영혼의넓이?…?173/쑥부쟁이?…?174/거문고연주?…?175/가을산개그쇼?…?176/넋놓고걷기좋네?…?177/수도원산길?…?178/어디서??…?179/잃음은?…?180/가장고독할때?…?182/저물어갑니까?…?183/사위어감을경축함?…?184/티끌같은나하나들?…?185/빈몸으로남을자유?…?186/음미하기?…?187/생명의자맥질?…?188/영원?…?189/갈망으로잠깨어나?…?190/한아기안에?…?191

해설?마음깊은곳,우주에서파동쳐오는그리움―이경철(문학평론가)?…??192

後記?…?212

출판사 서평

수묵화가김호석화백과장요세파수녀의특별한인연

수묵화가김호석화백은우연한기회에장요세파수녀와인연이닿게되었다.김화백은2016년여름,장수녀로부터한통의전화를받는다.장수녀는20여년전부터김화백의그림에관심을가진터였다.장수녀는김화백의작품인‘성철스님이세수하는그림’을수녀원소식지에쓸수있는지물었다.이를계기로김화백은장수녀가쓴시들을받아보기시작했다.둘사이에정신적교감이일어난것이다.김화백은장수녀의시들에큰감동을받았다.

긴수도기간을통해종교적이지만세속의‘독’을품고있는시

김화백은“시들을읽으며순간과영원그리고찰나의진실에대해공유하게됐다.이런시가우리사회의건강성을위해서도필요하다고생각해시집출간을고민하게됐다”고말한다.이출간의인연이이번에솔출판사에닿았다.
장수녀가있는트라피스트수녀원은아주엄격한수도규율을강조하는곳이다.소수의예외사례가아니면외부활동을할수없는게원칙인곳이다.시집출간은수녀원내부회의를통해허락을받아이뤄졌다.

**시소개

혼탁한한국시단에단비처럼쏟아진맑은영혼의시집
‘맑은시혼詩魂의시’라는점에서윤동주시인의시혼을빼닮아
김수영의[풀]과월트휘트먼의[풀잎]을연상시키는‘풀잎의노래’연작
자유롭고자연스러운리듬을타고서‘신성神性과깊이교감하는영성靈性적존재로서의풀잎에대해’이슬같은감수성으로노래


“우리네마음의시원始原의풍경은가을날허공의시공時空을가르는한줄기풀잎과도같을것.풀잎이있기에허공은있고허공이있기에풀잎도존재하는풍경.그러나드러내지않고‘슬쩍’안기고안음이있기에풀잎과허공은둘이면서하나이고시공도나뉘지않은그런창생의세계를함께장요세파수녀님의시는그려내고있다.오랜마음공부끝에쓰고그린문인화같은풍격이절로우러나는시아닌가.”―「해설」중에서,이경철(문학평론가)

난초는생기가없는듯바닥에납작엎드려마치거미와같은형상이다.돌무더기틈새를감고돌아겨우기어나오듯했고군자의향기는자맥질하는벌레의굴신자세에의해체면이말이아니다.나는순간진표율사의치열한구도행위를생각했다.두사람의눈빛이포개어지는순간은환희라면환희이고슬픔이라면슬픔이었다.겉으로보기에땅에귀를눕힌그형상은사실그리움도미도추도아무것도없는그냥자연그대로의모습이었다.바로이것이율사가다가가고자했던자유이고무아이면서물아일체의순간일것이라생각했다.물론이런해탈의감흥은형상으로설명할수없다.이것이이그림을그리는이유이다.장요세파수녀님의시를읽는내내의미와이념그리고가치와철학에대한이성적판단은본질이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부사의방,하얀운무속에미영새우는소리만들리는데…….1500년을견뎌온난초는처음나에게눈빛을허락했다.아마여름이지나고나면그촉새가대처럼??해질것이다.장요세파수녀님첫시집표지에올리는그림이다.―「後記」중에서,김호석(수묵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