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전집 세트 (전 10권)

카프카 전집 세트 (전 10권)

$280.00
Description
대문호가 남긴 유고,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최초 기획으로부터 25년 만에 완간, 전 10권 번역원고 매수 약 29,000매.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카프카이지만 사실은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즉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카프카의 친구)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그 당시부터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을 했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 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 결정판Kritische Ausgabe’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나온 역사 비평판 전집은 학계에서 카프카 연구의 ‘정본’으로 여겨진다.

1990년대 초반 솔출판사가 전 10권으로 기획한 카프카 전집은 1995년 당시 한국카프카학회 한석종 회장(경북대 교수), 오용록 부회장(강원대 교수), 이주동 연구이사(서강대 교수)로 간행위원회를 구성하여 2년여에 걸친 작업 끝에 첫 결실, 단편전집 『변신』을 1997년 4월에 출간했다. 이후 22년만인 2017년 1월에 한국어판을 최초로 완간했다. 완간하기까지 전 10권의 번역원고매수만 약 29,000매에 달하는 솔출판사 판본 카프카 전집은 ‘결정본(역사 비평판) 카프카 전집’으로 유명한 피셔출판사의 판본을 원전으로 삼았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1883년체코의프라하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유대인상인이었으며,부유한집안출신의어머니와결혼하여카프카와엘리,발리,오틀라라는세여동생이태어났다.독일계인문중고등학교인김나지움에서교육받았다.1901년프라하의독일계대학인카를페르디난트대학교에입학해화학을공부하다법학으로전공을바꿨다.한때독문학에관심을두고독문학을전공하려는계획을세우기도했다.그무렵평생의벗막스브로트를만나교우하며문학에대한열정을더욱키워갔지만결국가족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법학공부를이어가1906년법학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1년간법원에서법률시보로실습하고보험회사에입사했다.대학시절부터문학창작에뜻을두고단편소설과산문을집필해왔으나고된회사업무로글을쓸여력이없을정도가되자1908년‘보헤미아왕국노동자재해보험공사’로직장을옮기고,14년간직장생활을하면서낮에는일하고밤에는글쓰기에열중했다.이시기「어느투쟁의기록」을쓰고1908년부터1922년7월은퇴할때까지스스로‘기동연습생활’이라일컬을정도로고된,낮에는일하고밤에는글을쓰는생활을이어나갔다.1912년9월여덟시간만에「선고」를완성하고,12월에「변신」을탈고하여프라하에서첫번째공개낭독회를가졌다.그로부터삼년뒤인1915년에『변신』을,1916년에『선고』를출판한다.1917년폐결핵진단을받고집필을계속하여1919년에『유형지에서』를출판하고,이후1922년『성』을집필하였으나병세가악화되어1924년에키어링요양원에머물다가6월3일사망했다.이후나머지작품을모두없애달라는유언에도불구하고친구막스브로트가보관하고있다가작품들을출판했다.주요작품으로「변신」,「시골의사」,「단식광대」등중단편과장편『실종자』,『소송』,『성』등이있다.

목차

1변신·단편전집|이주동옮김
2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이주동옮김
3소송·장편소설|이주동옮김
4실종자·장편소설|한석종옮김
5성·장편소설|오용록옮김
6카프카의일기|이유선·장혜순·오순희·목승숙옮김
7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1900~1924|서용좌옮김
8밀레나에게보내는편지|오화영옮김
9카프카의편지-약혼녀펠리체바우어에게|변난수·권세훈옮김
10카프카의엽서-그리고네게편지를쓴다|편영수옮김

출판사 서평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난다.
“한국에서는1950년대이래여러형태로카프카작품이소개되었다.독일어를모르는한국독자는우리말로번역된카프카의일부작품을읽을수밖에없고,그일부작품에담겨있는카프카의현실에대한이해를카프카가그의문학(혹은문학적인것)전체를통해독자에게전달하려고하는메시지로착각할수밖에없었다.그동안카프카의작품들전체(그중에서도결정본)가한국어로나오지않았기때문에한국독자는‘참된’카프카문학을만날수없었다.그런데1980년대부터독일에서나오기시작한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한국의카프카연구자들을자극했다.이리하여1997년부터이역사비평판을번역발간하기시작,이번에드디어‘한국어판카프카결정본’의완간을보게됐다.”
―편영수(전주대명예교수,한국카프카학회자문위원)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날수있게되었다.

카프카는그의친구인막스브로트에게생전에발표된몇편의작품을제외하고는모든작품들을“읽어보지도말고남김없이불태워달라”라는유언을남겼다.하지만막스브로트는이를듣지않고갖은악조건속에서카프카의유고를지켜내는힘든노력끝에작품을출간하게이른다.막스브로트는스스로“현대의가장중요한작가의한사람”이라고평가한카프카의작품을세상에알린편집자로서하마터면불길속에사라졌을뻔한유고를지킨중요한인물이다.하지만그가출간한카프카전집은자의적인편집으로인해본래모습과는조금은다른왜곡된형태를가지게된다.1982년부터발간된카프카비판본은막스브로트판본의오류를정정하는시도로서카프카문학에대한올바른이해를돕고있다.명실상부한카프카문학의제모습을갖추고있는결정본이라고할수있다.

국내에최초로소개된『카프카일기』는카프카수용사에서특수한지위를가진다.일기기록은다양한카프카해석에많은자료를제공하고있는반면,일기자체에대한연구는현재까지극히제한적이었다.특히카프카일기가완역된적이없는한국에서는더욱그런경향이있었다.한국독문학계의카프카연구에서카프카일기는편지와더불어자전적자료로서작품분석의부차적도구로취급되어왔다.카프카일기의최초우리말번역본은일기를독립적인카프카텍스트로보는데에많은역할을할수있을것이다.오랜기다림뒤에번역출간된카프카일기가문학전공자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이보다카프카를이해하는데도움이되면서도,카프카의생생한기록으로서글을읽는즐거움을제공하기를바란다.

단편소설작품집『변신』,잠언과미완성작품집『꿈같은삶의기록』,‘고독의3부작’으로불리는장편소설『소송』,『실종자』,『성』이개정판으로출간되었다.또한소설작품뿐만아니라카프카가남긴일기와서간문을모두정리하고모은『카프카의일기』,『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밀레나에게보내는편지』,『카프카의편지-약혼녀펠리체바우어에게』,『카프카의엽서-그리고네게편지를쓴다』는독자들에게카프카문학의전체를조망할수있는소중한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1변신·단편전집|이주동옮김
이책은카프카의단편소설을모음집으로구성은다음과같다.제1부에는카프카에의해생전에책으로출판했던작품,제2부에는카프카가잡지와신문에발표했지만책으로나오기를원치않은작품,제3부에는유고들로부터뽑은작품을수록하였다.『변신』에는“어느날아침그레고르잠자가불안한꿈에서깨어났을때,그는자신이침대속에한마리의커다란해충으로변해있는것을발견했다.”라는세계문학사에서볼수없었던기이하고충격적인첫문장으로시작하는표제작「변신」을포함하여카프카의주옥같은단편들이실려있다.
카프카소설의특징은한편한편완결된구성을가지지않은채단편(斷片)적이고미완의형태를띠고있다는점이다.카프카는현대사회속에서살아가는인간의실존적인불안과소외를낯설고몽환적인작품세계로펼쳐보이고있다.카프카의작품은부조리하고기괴한상황속에처한인간의이야기를통해삶의숨은의미가무엇인지를진지하게묻고있다.

2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이주동옮김
『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은1992년과1993년에발간된두권의비판본을원전으로한,카프카의미완성유고작품과잠언,단장등을묶은작품집이다.이책은각각1897년에서1917년,1917년에서1924년까지의잠언과미완성작품을나눠서싣고있는비판본두권을합쳐서편의상한권으로발간하였다.
카프카는평소자신의작품에대한판단이엄격하여스스로자신의유고일부를처분하기도하였다.이책에실린작품들은카프카의유언대로라면불살라없어져야할원고이다.카프카본인이보기에는미흡하고부족한미완성작품들이겠지만오늘날카프카라는거대한작가의웅숭깊은세계를들여다보기위해서는꼭필요한유고이다.카프카의소설이어디서태동했는지를살펴볼수있는,이귀한원고가살아남아서우리에게읽힐수있다는것은얼마나다행인가.이작품집에는특이하게도카프카의시「오고감」을포함한몇편의서정시와미완성희곡인「조묘지기」,단편적인희곡기록물이실려있으며독자들은이를통해카프카가시도했던다양한글쓰기의면면을엿볼수있을것이다.『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은전생애를문학에헌신한카프카가혼자만의방에서자신과의싸움을통해얻어낸문장들로채워져있다.카프카가죽음의순간까지육체적·정신적고통속에서이루어진글쓰기에대한열정과그치열한흔적이이책의문장속에오롯이숨쉬고있는것을우리는확인해볼수있다.

3소송·장편소설|이주동옮김
『소송』은카프카가약혼자펠리체와파혼을한직후인1914년8월부터1915년1월까지쓴작품으로미완으로남겨져있다.이소설은막스브로트에의해1925년에출간되었는데카프카의작품중에서원전텍스트와비교해서오류가가장많다는사실때문에논란이있어왔다.패슬리의『소송』비판본은원전텍스트에가장가깝게편집하면서카프카소설특유의파편화된구성과미완의형식을되찾아주고있다.『소송』은발간되자마자20세기가장뛰어난작품중의하나로손꼽히고있는작품이다.
『소송』은은행대리인인요제프K가어느날아침두명의낯선사나이에게체포되는것으로시작된다.K는자신이체포된이유를알지못한다.K는자신의죄가무엇인지밝히려고법에도달하려고하지만사건은계속미궁속으로빠져들고결국사형을당하게된다.
『소송』은현대사회의관료주의가부과하는부조리한억압과규제에의해서소멸해가는한개인의고통을보여준다.권위적인아버지와의불화와정상적인삶에편입하지못한불행,잦은약혼과파혼,체코계이방인으로서의소외감등등카프카의개인적인체험들은이작품에죄의식과불안의형태로드러나있다.독자는무의식적인꿈의세계와같은『소송』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과연‘법’이무엇인지현기증나는의문을갖게된다.소설속에삽입된비유설화인‘법앞에서’의시골남자와같이,독자는불가해한‘법’앞에서게되는카프카적인순간을마주하게될것이다.


4실종자·장편소설|한석종옮김
『실종자』는카프카가1911년부터1914년10월까지쓴미완성장편작품이다.카프카의친구인막스브로트는이작품을작가사후,1927년에『아메리카』라는제목으로출간하였다.막스브로트판본인『아메리카』는작가의의도와는다른임의적인편집에대한문제가지속적으로제기되어왔다.1983년독일의피셔출판사는카프카본인이자신의일기에이작품의제목을‘실종자’로기록하고있는점과후반부장의제명이없는점을반영해서원전에충실한역사비평본『실종자』를출간하였다.따라서카프카소설의결정본인독일의피셔출판사의원전을완역한『실종자』는한국독자들이작품의본모습을확인할수있는소중한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실종자』는17세의카알로스만이라는주인공이뉴욕항에도착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카알로스만은하녀를임신시킨죄로부모로부터쫓겨나아메리카로추방된것이다.카알은우연하게30년전미국에서와서성공한외숙부야콥상원의원을만나게되고그의집인뉴욕의고층빌딩에서생활을하게된다.외숙부는카알에게아메리카의상류사회에진입하기위해필요한교육을시키지만카알은자본주의와기술문명에의해발달된아메리카사회에불안감을느끼고적응하기힘들어한다.그러던중카알은외숙부의말을어기는일을행하게되고바로외숙부의집에서일방적으로추방당하게된다.카알은가는곳마다열심히적응하려고노력하지만계속적으로추방당하는존재로전락한다.
『실종자』의주인공카알은미지의세계인아메리카사회에적응하기위해애쓰지만가는곳마다사소한이유로교묘하게추방당한다.카알은변두리로떠밀려가점차존재자체가희미해지고실종되는지경에처하게되는것이다.『실종자』는자본주의와기술문명의고도로분업화된현대사회가가진부조리와그속에서억압당하고방황을겪으며결국실종자로전락할수밖에없는현대인의자화상을여실히보여주고있다.

5성·장편소설|오용록옮김
『성』은『소송』,『실종자』와함께‘고독의3부작’으로일컫는작품중죽기직전에쓰인마지막장편소설이다.카프카가1922년폐결핵으로건강상태가악화되고신경쇠약에시달리는상태에서혼신을다해써낸역작이다.카프카소설의큰특징인실존적인불안과불가해한미로같은작품세계를잘드러내고있는작품으로지금까지독자들에게다양한해석과매혹을불러일으키는카프카의대표작이라고할만하다.
『성』의주인공K는눈이내린늦은밤,어둠과안개에싸인성이있는한마을에도착한다.K는성의백작에게초대를받은토지측량사이다.K는성에들어가려고노력하지만성은그것의외관과구조와마찬가지로접근하려면할수록오히려멀어지는기묘한일들을체험을하게된다.K는성에들어가기위한목적으로마을사람들과융화되고자하지만마을사람들은k를이상한사건들에연루시키면서성으로의진입을방해하고가로막는다.
소설의주인공K는마을공동체와성에편입하여소속이되려고노력하지만끊임없이좌절되고이러한상황은미로와같이반복된다.K는마치카프카작가본인의페르소나로여겨지는데체코계유대인으로서철저한이방인으로살아야했던그의생애를떠올리게한다.토마스만이카프카의『성』을두고전적으로자전적인소설이라고말한것은이때문일것이다.『성』에는카프카가현실에서직접부딪히면서경험한폭력과불안의정체가고스란히담겨있다.불가해하고부조리한현대인간사회의시스템속에서자신의존재가치와의미를상실할수밖에없는현대인의운명을비극적으로그려내고있는것이다.

6카프카의일기|이유선·장혜순·오순희·목승숙옮김
카프카의생애마지막연인밀레나는1921년에카프카로부터일기를넘겨받았다.큰노트로열다섯권되는분량이었다.『카프카의일기』는이렇듯다른사람손에라도맡겨후세에남길만한가치가있는책이다.카프카는주변이불확실하고폐질환을앓는속에서자신의속내를일기에가감없이써내려갔다.
죽마고우막스브로트와책편집구성을논의하는카프카,밀레나에게일기장넘겨준시기를기록하여역사사실확인에일조를한카프카,애증관계였던아버지로부터꾸지람을듣는카프카,자신의결핵을두고“모든환자에게는그수호신이있는데,폐병환자에게는질식의신이그것이다”고고백하는카프카등한사람이보여주는다양한면모가카프카의문학과인생을이해하는데많은도움을준다.
『카프카의일기』가카프카특유의어려운서술스타일에도불구하고전세계독자들에게영감을주는이유는독창적인문장,스케치를통한시각성발현에서보이는신선한감각,난치병과의싸움에서엿볼수있는애상때문일것이다.카프카의개인사에빠져책을읽다보면어느새카프카의진면목에한걸음더다가갈수있다.
일기에는카프카가직접스케치한삽화들이들어있어그림을통한카프카심리고찰도가능하게한다.

7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1900~1924|서용좌옮김

『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1900~1924』는카프카가17세의청소년시절부터시작해서41세죽음에이르기까지편지쓰는것을결코멈추지않았던그의편지광적인모습을확인하게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