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일기 (양장본 Hardcover)

카프카의 일기 (양장본 Hardcover)

$41.10
Description
한국 최초, 카프카 일기 완역본.
20세기의 대표적인 독일어권 산문 작가 카프카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카프카 생애 마지막 연인 밀레나는 1921년에 카프카로부터 일기를 넘겨받았는데 큰 노트로 열다섯 권 되는 분량이었다. 『카프카의 일기』는 이렇듯 다른 사람 손에라도 맡겨 후세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한 카프카 일기의 완역본으로 그동안 카프카 문학의 뿌리를 궁금하게 여기던 한국 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죽마고우 막스 브로트와 책 편집 구성을 논의하는 카프카, 밀레나에게 일기장 넘겨준 시기를 기록하여 역사 사실 확인에 일조를 한 카프카,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듣는 카프카, 자신의 결핵을 두고 “모든 환자에게는 그 수호신이 있는데, 폐병 환자에게는 질식의 신이 그것이다”고 고백하는 카프카 등 한 사람이 보여주는 다양한 면모가 카프카의 문학과 인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카프카 일기는 카프카 수용사에서 특수한 지위를 가진다. 일기 기록은 다양한 카프카 해석에 많은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 반면, 일기 자체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극히 제한적이었다. 특히 카프카 일기가 완역된 적이 없는 한국에서는 더욱 그런 경향이 있었으나 이 책은 카프카 일기의 최초 우리말 번역본으로 일기를 독립적인 카프카 텍스트로 보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저자프란츠카프카는FranzKafka(1883~1924)

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끊임없는상상력의나래를펴게하는,‘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카프카는1883년7월3일프라하에서체코가고향이며독일어를사용하는유대계상인의여섯아이들중맏아들로태어났다.
소년기부터스피노자,다윈,에른스트헤켈,니체의옹호자였고,무신론과사회주의를신봉한카프카는대학시절절친한친구이자비평가인막스브로트를만나게되는데,이후그는카프카의문학적편집자적후견인으로서서로깊은관계를맺게된다.
1908년부터1917년까지노동자재해보험공사근무,많은연인들과의교류,약혼,파혼,기혼녀와의비극적사랑…….1924년폐결핵으로빈근교에서사망하기까지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작품그리고일기,편지들을남겼다.

목차

일러두기·4
제1권(1909~1911)·9
제2권(1910~1911)·87
제3권(1911)·159
제4권(1911~1912)·217
제5권(1912)·279
제6권(1912)·341
제7권(1913~1914)·405
제8권(1913~1914)·457
제9권(1914)·521
서류묶음·547
제10권(1914~1915)·565
제11권(1915~1917)·609
제12권(1917~1923)·673
여행일기·753
원주·855
역자후기·939

출판사 서평

대문호가남긴유고일기,한국어‘정본완역’은최초
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체코프라하에서태어난유대계독일작가다.다언어사회였던프라하에서살았는데,그의모국어는독일어였다.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주목을받으며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거장으로떠올랐다.그의작품은현대사회속인간의존재와소외,허무를다뤘다.그는비현실적이면서도현실적인상황설정속에서인간의존재를끊임없이추구한소설가다.무력한인물들과그들에게닥치는기이한사건들을통해20세기세상속의불안과소외를폭넓게암시하는매혹적인상징주의를이룩했다는평을받는다.
카프카는생전에일기를남겼다.현재확인되는일기분량은1909~1923년동안의것으로카프카문학의뿌리를살피기위해서는필수적인책이다.
이번에솔출판사가펴낸『카프카의일기』는한국에서최초로출간한카프카일기의완역본이다.그동안카프카문학의뿌리를궁금하게여기던한국독자들에게이책은큰도움이될것이다.실제로카프카의일기속에는일부소설들의습작문장이실려있다.일기는카프카문학의뿌리이자습작이었다는의의가있다.
『카프카의일기』의원전은독일피셔출판사에서나온‘정본’이다.작성된지100년이넘은일기이고,1950년대이래우리나라에많이알려진카프카이지만사실은‘정본’아닌판본들이소개되곤했다.즉1930~1950년대에나온막스브로트(카프카의친구)판카프카저작물들이세상에널리알려진것이다.이에그당시부터독일학자들은브로트판카프카저작물들이임의편집을했다는한계를느끼고있었다.그래서독일학자들은1980년대부터카프카전집의결정본인‘역사비평판KritischeAusgabe’편찬에나섰다.이역사비평판은1980~1990년대에걸쳐독일피셔출판사에서단계적으로발간되었다.이렇게나온역사비평판전집은학계에서카프카연구의‘정본’으로여겨진다.

피셔출판사의정본,‘역사비평판’
이역사비평판을옮긴솔출판사의『카프카의일기』는결정본다운면모를보인다.피셔출판사의원전자체가카프카시대를이해할수있는자료로가득한것이다.『카프카의일기』에는카프카가일기속에써놓은문장의의미를이해할수있도록많은주석이첨부돼있다.예컨대카프카가일기속에어느작가의작품명을대략적으로만썼다면,주석에서그작품의자세한원제와해당작가소개등을제대로밝히는식이다.
또한카프카가일기속에그려놓았던스케치도주석페이지에첨부했다.카프카의그림뿐아니라카프카가봤던영화의포스터,그가관람한회화작품사진까지소개해카프카시대를이해하는데큰도움이된다.
피셔출판사전집이전에도카프카전집이나왔었다.하지만,1930~1950년대에나온막스브로트판카프카전집들은일반독자의독서편의를고려한나머지카프카문학의원전성을해쳤다는비판을받았다.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카프카가남긴그대로편찬했다는데의의를가진다.

『카프카의일기』의의의
카프카의생애마지막연인밀레나는1921년에카프카로부터일기를넘겨받았다.큰노트로열다섯권되는분량이었다.『카프카의일기』는이렇듯다른사람손에라도맡겨후세에남길만한가치가있는책이다.카프카는주변이불확실하고폐질환을앓는속에서자신의속내를일기에가감없이써내려갔다.
죽마고우막스브로트와책편집구성을논의하는카프카,밀레나에게일기장넘겨준시기를기록하여역사사실확인에일조를한카프카,애증관계였던아버지로부터꾸지람을듣는카프카,자신의결핵을두고“모든환자에게는그수호신이있는데,폐병환자에게는질식의신이그것이다”고고백하는카프카등한사람이보여주는다양한면모가카프카의문학과인생을이해하는데많은도움을준다.
『카프카의일기』가카프카특유의어려운서술스타일에도불구하고전세계독자들에게영감을주는이유는독창적인문장,스케치를통한시각성발현에서보이는신선한감각,난치병과의싸움에서엿볼수있는애상때문일것이다.카프카의개인사에빠져책을읽다보면어느새카프카의진면목에한걸음더다가갈수있다.
일기에는카프카가직접스케치한삽화들이들어있어그림을통한카프카심리고찰도가능하게한다.

『카프카의일기』의이모저모
『카프카의일기』는카프카가남긴최후의생활기록이다.
『카프카의일기』에기록된분량은1909년치부터이다.카프카는일기에일상이야기뿐아니라소설습작도남겼다.현재제목이확인되는습작은「화부」와「칼다철도에대한기억」이다.연습단계의문장들이었음에도클라이맥스부분이잘드러나는가하면이국의풍경을잘그려져있다.
현재까지연구된것에의하면,카프카는1909년부터일기를썼다고한다.그러나『카프카의일기』에서날짜가기재된부분은1910년치부터다.일기장제1권에는1909~1910년의일들이적혀있으나,이때의일기장은문학작업을위한연습노트성격이강했다.일기장제2권의1910년12월16일자부터는“나는일기쓰기를더이상포기하지않을것”이라고표현하기도한다.
자아고백의장이자문학연습의공간인이일기는그만큼많은가능성을제시하며독자의이목을끈다.누군가에게는『카프카의일기』가여전히난해한문장이가득한책으로,또누군가에게는난치병을앓는포스트모더니즘대문호의정신적고향으로보일수있다.“내가만족했을만한어떤것도쓸수없었고”라고고백할정도로뛰어난문학을추구한작가가결핵을앓으며이어간삶에대한기술이자글쓰기연습의기록이기도하다.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난다.
“한국에서는1950년대이래여러형태로카프카작품이소개되었다.독일어를모르는한국독자는우리말로번역된카프카의일부작품을읽을수밖에없고,그일부작품에담겨있는카프카의현실에대한이해를카프카가그의문학(혹은문학적인것)전체를통해독자에게전달하려고하는메시지로착각할수밖에없었다.그동안카프카의작품들전체(그중에서도결정본)가한국어로나오지않았기때문에한국독자는‘참된’카프카문학을만날수없었다.그런데1980년대부터독일에서나오기시작한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한국의카프카연구자들을자극했다.이리하여1997년부터이역사비평판을번역발간하기시작,이번에드디어‘한국어판카프카결정본’의완간을보게됐다.”
―편영수(전주대명예교수,한국카프카학회자문위원)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날수있게되었다.

출판사서평

20세기의대표적인독일어권산문작가카프카는포스트모더니즘토론의장에서볼때중요한고찰의대상이다.카프카는유대인으로당시프라하의사회적·정신적상층계급이었던독일인사회로진입하기위해독일어학교를다닌독일문화수용자였다.종교적으로는유대교나기독교어디에도속하지않았으나일반적인유대풍습을알고있었다.히브리어는말년에배웠으며,체코어는현지어로조금알았으나어디까지나카프카의언어는독일어였다.
카프카일기는카프카수용사에서특수한지위를가진다.일기기록은다양한카프카해석에많은자료를제공하고있는반면,일기자체에대한연구는현재까지극히제한적이었다.특히카프카일기가완역된적이없는한국에서는더욱그런경향이있었다.한국독문학계의카프카연구에서카프카일기는편지와더불어자전적자료로서작품분석의부차적도구로취급되어왔다.카프카일기의최초우리말번역본은일기를독립적인카프카텍스트로보는데에많은역할을할수있을것이다.한국카프카학회는솔출판사와함께1990년대부터카프카역사비평판의완역을추진해왔다.오랜기다림뒤에번역출간된카프카일기가문학전공자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이보다카프카를이해하는데도움이되면서도,카프카의생생한기록으로서글을읽는즐거움을제공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