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나에게 쓴 편지 (양장본 Hardcover)

밀레나에게 쓴 편지 (양장본 Hardcover)

$30.00
Description
카프카는 생전에 많은 양의 문건을 남겼다. 그중에는 생애 마지막 연인이었던 밀레나 예젠스카에게 보낸 편지들이 있다. 현재 확인되는 해당 편지는 1920~1923년치들이다. 카프카 말년의 일상을 알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책이다.『밀레나에게 쓴 편지』에는 카프카가 편지 속에 써 놓은 문장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주석이 첨부돼 있다. 또한 주석에서는 카프카가 편지에서 거론하는 인물들을 자세히 소개한다.

이로써 카프카 주변인, 카프카와 교류했던 그 시대의 문화인들의 면면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카프카와 주변인’이란 차원을 떠나 당대 체코 지역의 문화계를 살펴볼 수가 있다. 또한 밀레나가 막스 브로트에게 쓴 편지들도 첨부했다. 이 편지들은 제3자의 눈으로 카프카를 객관적으로 관찰한 문서라는 의의가 있다. 더구나 카프카 말년에 대한 언급들이어서 그 중요성이 배가된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저자프란츠카프카는FranzKafka(1883~1924)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끊임없는상상력의나래를펴게하는,‘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카프카는1883년7월3일프라하에서체코가고향이며독일어를사용하는유대계상인의여섯아이들중맏아들로태어났다.
소년기부터스피노자,다윈,에른스트헤켈,니체의옹호자였고,무신론과사회주의를신봉한카프카는대학시절절친한친구이자비평가인막스브로트를만나게되는데,이후그는카프카의문학적편집자적후견인으로서서로깊은관계를맺게된다.
1908년부터1917년까지노동자재해보험공사근무,많은연인들과의교류,약혼,파혼,기혼녀와의비극적사랑…….1924년폐결핵으로빈근교에서사망하기까지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작품그리고일기,편지들을남겼다.

목차

일러두기·4
밀레나에대하여·9
밀레나에게쓴편지·15
???
원주·370
부록·413
밀레나가막스브로트에게보낸편지·415
밀레나의카프카에대한애도사·436
밀레나가잡지나신문에게재했던수필들·439
나의친구·439
비오는날의우울함·447
부뚜막의악마·452
연대표(1919~1924)·460
이번판본에대하여·467

출판사 서평

대문호가남긴유고,한국어‘정본완역’은최초
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체코프라하에서태어난유대계독일작가다.다언어사회였던프라하에서살았는데,그의모국어는독일어였다.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주목을받으며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거장으로떠올랐다.그의작품은현대사회속인간의존재와소외,허무를다뤘다.그는비현실적이면서도현실적인상황설정속에서인간의존재를끊임없이추구한소설가다.무력한인물들과그들에게닥치는기이한사건들을통해20세기세상속의불안과소외를폭넓게암시하는매혹적인상징주의를이룩했다는평을받는다.
카프카는생전에많은양의문건을남겼다.그중에는생애마지막연인이었던밀레나예젠스카에게보낸편지들이있다.현재확인되는해당편지는1920~1923년치들이다.카프카말년의일상을알기위해서는꼭필요한책이다.
솔출판사가이번에카프카전집8권으로내놓은『밀레나에게쓴편지』의원전은독일피셔출판사에서나온‘정본’이다.부친지거의100년된편지이고,1950년대이래우리나라에많이알려진카프카이지만사실은‘정본’아닌판본들이소개되곤했다.즉1930~1950년대에나온막스브로트(카프카의친구)판카프카저작물들이세상에널리알려진것이다.이에그당시부터독일학자들은브로트판카프카저작물들이임의편집을했다는한계를느끼고있었다.그래서독일학자들은1980년대부터카프카전집의결정본인‘역사비평판KritischeAusgabe’편찬에나섰다.이역사비평판은1980~1990년대에걸쳐독일피셔출판사에서단계적으로발간되었다.이렇게나온역사비평판전집은학계에서카프카연구의‘정본’으로여겨진다.
『밀레나에게쓴편지』는‘결정본(역사비평판)카프카전집’으로유명한피셔출판사의『FranzKafka,BriefeanMilena』‘확장신판擴張新版’즉‘ErweiterteNeuausgabe’를원전으로삼았다.

피셔출판사의정본,‘역사비평판’
이피셔출판사판을옮긴솔출판사의『밀레나에게쓴편지』는결정본다운면모를보인다.피셔출판사의원전자체가카프카시대의면모를이해할수있는자료로가득한것이다.『밀레나에게쓴편지』에는카프카가편지속에써놓은문장의의미를이해할수있도록많은주석이첨부돼있다.또한주석에서는카프카가편지에서거론하는인물들을자세히소개한다.이로써카프카주변인,카프카와교류했던그시대의문화인들의면면을알수있다.단순히‘카프카와주변인’이란차원을떠나당대체코지역의문화계를살펴볼수가있다.
또한밀레나가막스브로트에게쓴편지들도첨부했다.이편지들은제3자의눈으로카프카를객관적으로관찰한문서라는의의가있다.더구나카프카말년에대한언급들이어서그중요성이배가된다.

카프카가밀레나에게쓴편지는……
카프카는생애후반3년여동안밀레나에게여러통의편지를보냈다.카프카는자신의일기장(큰노트열다섯권분량)을밀레나에게넘길정도로,두사람은깊은사이였다.이런깊은사이의증거가바로『밀레나에게쓴편지』다.
“각혈만멈춰준다면……”이라며속내를밝힌구절,죽마고우막스와연인밀레나를동시에생각하다가편지지위에두사람의이름을오기誤記한부분,1917년처음결핵에걸렸을때의일화를밝히는대목,멀리떨어져있는밀레나와한시바삐만나고자기차시간표를정밀히연구하는내용등에서독자들은폐질환과투쟁하면서말년을보내는카프카의일상을떠올려볼수도있을것이다.
카프카의문학(혹은문장)은어려운편이라고알려져있다.그러나『밀레나에게쓴편지』에서는비교적평이한문장을쓰고있다.편지작성자가카프카임을알수있는개성적분위기,아주가까운연인에게만밝힐수있는은밀한속내,차가우면서도밀레나에게애착을갖는분위기등이흥미를끈다.이런요소들에몰입해책을읽다보면어느덧카프카와밀레나가살았던시대속으로들어갈수있다.
부록에있는밀레나가브로트에게쓴편지를보면‘카프카는외환센터나타자기조차도신비스럽게여긴다’고하여,카프카의새로운면을보여주기도한다.

편지읽어보기
『밀레나에게쓴편지』는카프카의마지막연애생활을보여준다.
『밀레나에게쓴편지』에등장하는첫편지는1920년4월치이다.구체적인날짜를알수없는편지가많다.따라서주석페이지에서는불가피하게“[1920년4월][세번째편지]”하는식으로설명을풀어나가고있다.
초기에쓴편지에서카프카는“친애하는밀레나부인”이라는식으로서두를뗀다.말투도“~~해줍니다./~~느껴지십니까?”등깍듯한모습이다.그러나후반으로가면예의바른서두가사라진다.말투는“~~가란말이오?/~~되는거요?”로바뀐다.
가족에게도못할말을나누는마당이자,집안내부사정까지이야기나누는공간이었던이편지는공식기록으로는알수없었던카프카의말년정보를제공한다.그만큼카프카의인생막바지를궁금해하던독자에게는많은이목을끌책이다.
한편카프카는“그대의편지와내편지사이에이크나큰불안정성속에서도그나마가능한데까지명료하고아름다운,안도의숨이내쉬어지는합일이이루어지고있소”라고하여스스로편지의의의를규정했다.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난다.
“한국에서는1950년대이래여러형태로카프카작품이소개되었다.독일어를모르는한국독자는우리말로번역된카프카의일부작품을읽을수밖에없고,그일부작품에담겨있는카프카의현실에대한이해를카프카가그의문학(혹은문학적인것)전체를통해독자에게전달하려고하는메시지로착각할수밖에없었다.그동안카프카의작품들전체(그중에서도결정본)가한국어로나오지않았기때문에한국독자는‘참된’카프카문학을만날수없었다.그런데1980년대부터독일에서나오기시작한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한국의카프카연구자들을자극했다.이리하여1997년부터이역사비평판을번역발간하기시작,이번에드디어‘한국어판카프카결정본’의완간을보게됐다.”
―편영수(전주대명예교수,한국카프카학회자문위원)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날수있게되었다.

밀레나는누구?
카프카의마지막연인밀레나예젠스카MilenaJesensk?(1896~1944)는프라하의의사집안에서태어났다.프라하의명문인문계여자김나지움‘미네르바’를나왔다.그후대학에서두학기동안의학공부를하다가,나중에는문학과저널리즘쪽으로진로를돌렸다.
밀레나는아버지의반대를무릅쓰고에른스트폴락과결혼했다.하지만카페에서문인들과어울리는것을좋아했던폴락때문에둘의사이는점점멀어졌고,결혼생활이와해되어갈때쯤밀레나는카프카를만나게된다.두사람이처음만난때는1919년이었는데,그자리에는폴락도있었다.밀레나는카프카와이야기하던중그의단편소설들을체코어로번역하고싶다는의사를밝혔다.처음에는번역때문에의사소통의도구로써편지를주고받기시작하고결국편지는두사람이연인으로발전할수있었던발판이되었다.

출판사서평

20세기의대표적인독일어권산문작가카프카는포스트모더니즘토론의장에서볼때중요한고찰의대상이다.카프카는유대인으로당시프라하의사회적·정신적상층계급이었던독일인사회로진입하기위해독일어학교를다닌독일문화수용자였다.종교적으로는유대교나기독교어디에도속하지않았으나일반적인유대풍습을알고있었다.히브리어는말년에배웠으며,체코어는현지어로조금알았으나어디까지나카프카의언어는독일어였다.
사실상다언어사회였던당시체코슬로바키아에서카프카는자신의독일어원고를체코어로잘옮겨줄사람을찾았다.그러던중우연히밀레나와인연이닿는다.카프카가밀레나를알게된것은1919년이었다.그들은공통의친구들과지인들이함께자리했던한카페에서서로알게되었다.밀레나의남편인에른스트폴락도그자리에함께있었다.밀레나는카프카와이야기하던중그의단편소설들을체코어로번역하고싶다는의사를밝혔다.그것이바로훗날위대한열정적관계로이어지게된계기가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