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꿈 같은 삶의 기록 (잠언과 미완성 작품집 | 개정판 | 양장본 Hardcover)

$38.92
Description
『꿈 같은 삶의 기록-잠언과 미완성 작품집』은 1992년과 1993년에 발간된 두 권의 비판본을 원전으로 한, 카프카의 미완성 유고 작품과 잠언, 단장 등을 묶은 작품집이다. 이 책은 각각 1897년에서 1917년, 1917년에서 1924년까지의 잠언과 미완성 작품을 나눠서 싣고 있는 비판본 두 권을 합쳐서 편의상 한 권으로 발간하였다.

카프카는 평소 자신의 작품에 대한 판단이 엄격하여 스스로 자신의 유고 일부를 처분하기도 하였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카프카의 유언대로라면 불살라 없어져야 할 원고이다. 카프카 본인이 보기에는 미흡하고 부족한 미완성 작품들이겠지만 오늘날 카프카라는 거대한 작가의 웅숭깊은 세계를 들여다보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유고이다. 카프카의 소설이 어디서 태동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이 귀한 원고가 살아남아서 우리에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이 작품집에는 특이하게도 카프카의 시 「오고감」을 포함한 몇 편의 서정시와 미완성 희곡인 「조묘지기」, 단편적인 희곡 기록물이 실려 있으며 독자들은 이를 통해 카프카가 시도했던 다양한 글쓰기의 면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꿈 같은 삶의 기록-잠언과 미완성 작품집』은 전 생애를 문학에 헌신한 카프카가 혼자만의 방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얻어낸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카프카가 죽음의 순간까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 이루어진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그 치열한 흔적이 이 책의 문장 속에 오롯이 숨 쉬고 있는 것을 우리는 확인해 볼 수 있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저자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끊임없는상상력의나래를펴게하는,‘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카프카는1883년7월3일프라하에서체코가고향이며독일어를사용하는유대계상인의여섯아이들중맏아들로태어났다.
소년기부터스피노자,다윈,에른스트헤켈,니체의옹호자였고,무신론과사회주의를신봉한카프카는대학시절절친한친구이자비평가인막스브로트를만나게되는데,이후그는카프카의문학적편집자적후견인으로서서로깊은관계를맺게된다.
1908년부터1917년까지노동자재해보험공사근무,많은연인들과의교류,약혼,파혼,기혼녀와의비극적사랑…….1924년폐결핵으로빈근교에서사망하기까지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작품그리고일기,편지들을남겼다.

목차

결정본‘카프카전집’을간행하며5
일러두기6

[1]1897년11월20일11
[2]1900년9월4일12
[3]1906년13
[4]⒜1906년또는1907년16
⒝1908년무렵41
⒞1908년무렵47
[5]⒜1907/8년50
⒝1909/10년무렵107
⒞1911년무렵148
[6]1908/09년149
[7]1909년초153
[8]1909년9월156
[9]1911년1~2월157
[10]1911년11월158
[11]1911년11~12월162
[12]1912년2월164
[13]1914년12월~1915년1월170
[14]1914년12월~1915년3월189
[15]1914/15년195
[16]1915년198
[17]1916년11~12월228
[18]1916년무렵249
[19]19171~2월263
[20]19172~3월291
[21]19173~4월320
[22]19178~9월349
[23]19179~10월368
[24]19179~10월380
[25]1916년여름~1923년가을무렵387
[26]1917년10월18일~1918년1월말407
[27]1918년1월말~1918년5월초462
[28]1918년봄/1920년후반498
[29]1917/18년무렵523
[30]1919년11월525
[31]1919년가을/1920년봄595
[32]1920년2월초597
[33]1920년8월~가을599
[34]1922년1월말무렵726
[35]1922년1월말~2월말무렵728
[36]1922년봄/초여름무렵731
[37]1922년봄/초여름무렵732
[38]1915년초/1921년/1922년봄733
[39]1922년9~10월811
[40]1922년10월831
[41]1922년6월말무렵842
[42]1922년6월말848
[43]1922년8월849
[44]1922년9월초무렵856
[45]1922년10~12월무렵857
[46]1922년10~11월875
[47]1922년가을~1923년초여름882
[48]1923년가을무렵884
[49]1923년가을~1923/1924년겨울886
[50]1923년11월말~12월912
[51]1923년12월~1924년봄959
「작은여인」은1924년1월말이전
[52]1924년봄973
「여가수요제피네」는1924년3월후반~4월초

역자후기1003
문학이란주먹으로뒤통수를때리는것1003

출판사 서평

책소개

대문호가남긴유고,한국어‘정본완역’은최초
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체코프라하에서태어난유대계독일작가다.다언어사회였던프라하에서살았는데,그의모국어는독일어였다.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주목을받으며포스트모더니즘문학의거장으로떠올랐다.그의작품은현대사회속인간의존재와소외,허무를다뤘다.그는비현실적이면서도현실적인상황설정속에서인간의존재를끊임없이추구한소설가다.무력한인물들과그들에게닥치는기이한사건들을통해20세기세상속의불안과소외를폭넓게암시하는매혹적인상징주의를이룩했다는평을받는다.
1950년대이래우리나라에많이알려진카프카이지만사실은‘정본’아닌판본들이소개되곤했다.즉1930~1950년대에나온막스브로트(카프카의친구)판카프카저작물들이세상에널리알려진것이다.이에그당시부터독일학자들은브로트판카프카저작물들이임의편집을했다는한계를느끼고있었다.그래서독일학자들은1980년대부터카프카전집의결정본인‘역사비평판KritischeAusgabe’편찬에나섰다.이역사비평판은1980~1990년대에걸쳐독일피셔출판사에서단계적으로발간되었다.이렇게나온역사비평판전집은학계에서카프카연구의‘정본’으로여겨진다.솔출판사판본카프카전집은‘결정본(역사비평판)카프카전집’으로유명한피셔출판사의판본을원전으로삼았다.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난다.
“한국에서는1950년대이래여러형태로카프카작품이소개되었다.독일어를모르는한국독자는우리말로번역된카프카의일부작품을읽을수밖에없고,그일부작품에담겨있는카프카의현실에대한이해를카프카가그의문학(혹은문학적인것)전체를통해독자에게전달하려고하는메시지로착각할수밖에없었다.그동안카프카의작품들전체(그중에서도결정본)가한국어로나오지않았기때문에한국독자는‘참된’카프카문학을만날수없었다.그런데1980년대부터독일에서나오기시작한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한국의카프카연구자들을자극했다.이리하여1997년부터이역사비평판을번역발간하기시작,이번에드디어‘한국어판카프카결정본’의완간을보게됐다.”
―편영수(전주대명예교수,한국카프카학회자문위원)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날수있게되었다.

출판사서평

카프카는그의친구인막스브로트에게생전에발표된몇편의작품을제외하고는모든작품들을“읽어보지도말고남김없이불태워달라”라는유언을남겼다.하지만막스브로트는이를듣지않고갖은악조건속에서카프카의유고를지켜내는힘든노력끝에작품을출간하게이른다.막스브로트는스스로“현대의가장중요한작가의한사람”이라고평가한카프카의작품을세상에알린편집자로서하마터면불길속에사라졌을뻔한유고를지킨중요한인물이다.하지만그가출간한카프카전집은자의적인편집으로인해본래모습과는조금은다른왜곡된형태를가지게된다.1982년부터발간된카프카비판본은막스브로트판본의오류를정정하는시도로서카프카문학에대한올바른이해를돕고있다.명실상부한카프카문학의제모습을갖추고있는결정본이라고할수있다.단편소설작품집『변신』,잠언과미완성작품집『꿈같은삶의기록』,‘고독의3부작’으로불리는장편소설『소송』,『실종자』,『성』총5권이개정판으로출간되었다.

1변신ㆍ단편전집|이주동옮김
이책은카프카의단편소설을모음집으로구성은다음과같다.제1부에는카프카에의해생전에책으로출판했던작품,제2부에는카프카가잡지와신문에발표했지만책으로나오기를원치않은작품,제3부에는유고들로부터뽑은작품을수록하였다.『변신』에는“어느날아침그레고르잠자가불안한꿈에서깨어났을때,그는자신이침대속에한마리의커다란해충으로변해있는것을발견했다.”라는세계문학사에서볼수없었던기이하고충격적인첫문장으로시작하는표제작「변신」을포함하여카프카의주옥같은단편들이실려있다.
카프카소설의특징은한편한편완결된구성을가지지않은채단편(斷片)적이고미완의형태를띠고있다는점이다.카프카는현대사회속에서살아가는인간의실존적인불안과소외를낯설고몽환적인작품세계로펼쳐보이고있다.카프카의작품은부조리하고기괴한상황속에처한인간의이야기를통해삶의숨은의미가무엇인지를진지하게묻고있다.

2꿈같은삶의기록ㆍ잠언과미완성작품집|이주동옮김
『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은1992년과1993년에발간된두권의비판본을원전으로한,카프카의미완성유고작품과잠언,단장등을묶은작품집이다.이책은각각1897년에서1917년,1917년에서1924년까지의잠언과미완성작품을나눠서싣고있는비판본두권을합쳐서편의상한권으로발간하였다.
카프카는평소자신의작품에대한판단이엄격하여스스로자신의유고일부를처분하기도하였다.이책에실린작품들은카프카의유언대로라면불살라없어져야할원고이다.카프카본인이보기에는미흡하고부족한미완성작품들이겠지만오늘날카프카라는거대한작가의웅숭깊은세계를들여다보기위해서는꼭필요한유고이다.카프카의소설이어디서태동했는지를살펴볼수있는,이귀한원고가살아남아서우리에게읽힐수있다는것은얼마나다행인가.이작품집에는특이하게도카프카의시「오고감」을포함한몇편의서정시와미완성희곡인「조묘지기」,단편적인희곡기록물이실려있으며독자들은이를통해카프카가시도했던다양한글쓰기의면면을엿볼수있을것이다.『꿈같은삶의기록-잠언과미완성작품집』은전생애를문학에헌신한카프카가혼자만의방에서자신과의싸움을통해얻어낸문장들로채워져있다.카프카가죽음의순간까지육체적ㆍ정신적고통속에서이루어진글쓰기에대한열정과그치열한흔적이이책의문장속에오롯이숨쉬고있는것을우리는확인해볼수있다.

3소송ㆍ장편소설|이주동옮김
『소송』은카프카가약혼자펠리체와파혼을한직후인1914년8월부터1915년1월까지쓴작품으로미완으로남겨져있다.이소설은막스브로트에의해1925년에출간되었는데카프카의작품중에서원전텍스트와비교해서오류가가장많다는사실때문에논란이있어왔다.패슬리의『소송』비판본은원전텍스트에가장가깝게편집하면서카프카소설특유의파편화된구성과미완의형식을되찾아주고있다.『소송』은발간되자마자20세기가장뛰어난작품중의하나로손꼽히고있는작품이다.
『소송』은은행대리인인요제프K가어느날아침두명의낯선사나이에게체포되는것으로시작된다.K는자신이체포된이유를알지못한다.K는자신의죄가무엇인지밝히려고법에도달하려고하지만사건은계속미궁속으로빠져들고결국사형을당하게된다.
『소송』은현대사회의관료주의가부과하는부조리한억압과규제에의해서소멸해가는한개인의고통을보여준다.권위적인아버지와의불화와정상적인삶에편입하지못한불행,잦은약혼과파혼,체코계이방인으로서의소외감등등카프카의개인적인체험들은이작품에죄의식과불안의형태로드러나있다.독자는무의식적인꿈의세계와같은『소송』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과연‘법’이무엇인지현기증나는의문을갖게된다.소설속에삽입된비유설화인‘법앞에서’의시골남자와같이,독자는불가해한‘법’앞에서게되는카프카적인순간을마주하게될것이다.

4실종자ㆍ장편소설|한석종옮김
『실종자』는카프카가1911년부터1914년10월까지쓴미완성장편작품이다.카프카의친구인막스브로트는이작품을작가사후,1927년에『아메리카』라는제목으로출간하였다.막스브로트판본인『아메리카』는작가의의도와는다른임의적인편집에대한문제가지속적으로제기되어왔다.1983년독일의피셔출판사는카프카본인이자신의일기에이작품의제목을‘실종자’로기록하고있는점과후반부장의제명이없는점을반영해서원전에충실한역사비평본『실종자』를출간하였다.따라서카프카소설의결정본인독일의피셔출판사의원전을완역한『실종자』는한국독자들이작품의본모습을확인할수있는소중한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실종자』는17세의카알로스만이라는주인공이뉴욕항에도착하면서이야기가시작된다.카알로스만은하녀를임신시킨죄로부모로부터쫓겨나아메리카로추방된것이다.카알은우연하게30년전미국에서와서성공한외숙부야콥상원의원을만나게되고그의집인뉴욕의고층빌딩에서생활을하게된다.외숙부는카알에게아메리카의상류사회에진입하기위해필요한교육을시키지만카알은자본주의와기술문명에의해발달된아메리카사회에불안감을느끼고적응하기힘들어한다.그러던중카알은외숙부의말을어기는일을행하게되고바로외숙부의집에서일방적으로추방당하게된다.카알은가는곳마다열심히적응하려고노력하지만계속적으로추방당하는존재로전락한다.
『실종자』의주인공카알은미지의세계인아메리카사회에적응하기위해애쓰지만가는곳마다사소한이유로교묘하게추방당한다.카알은변두리로떠밀려가점차존재자체가희미해지고실종되는지경에처하게되는것이다.『실종자』는자본주의와기술문명의고도로분업화된현대사회가가진부조리와그속에서억압당하고방황을겪으며결국실종자로전락할수밖에없는현대인의자화상을여실히보여주고있다.

5성ㆍ장편소설|오용록옮김
『성』은『소송』,『실종자』와함께‘고독의3부작’으로일컫는작품중죽기직전에쓰인마지막장편소설이다.카프카가1922년폐결핵으로건강상태가악화되고신경쇠약에시달리는상태에서혼신을다해써낸역작이다.카프카소설의큰특징인실존적인불안과불가해한미로같은작품세계를잘드러내고있는작품으로지금까지독자들에게다양한해석과매혹을불러일으키는카프카의대표작이라고할만하다.
『성』의주인공K는눈이내린늦은밤,어둠과안개에싸인성이있는한마을에도착한다.K는성의백작에게초대를받은토지측량사이다.K는성에들어가려고노력하지만성은그것의외관과구조와마찬가지로접근하려면할수록오히려멀어지는기묘한일들을체험을하게된다.K는성에들어가기위한목적으로마을사람들과융화되고자하지만마을사람들은k를이상한사건들에연루시키면서성으로의진입을방해하고가로막는다.
소설의주인공K는마을공동체와성에편입하여소속이되려고노력하지만끊임없이좌절되고이러한상황은미로와같이반복된다.K는마치카프카작가본인의페르소나로여겨지는데체코계유대인으로서철저한이방인으로살아야했던그의생애를떠올리게한다.토마스만이카프카의『성』을두고전적으로자전적인소설이라고말한것은이때문일것이다.『성』에는카프카가현실에서직접부딪히면서경험한폭력과불안의정체가고스란히담겨있다.불가해하고부조리한현대인간사회의시스템속에서자신의존재가치와의미를상실할수밖에없는현대인의운명을비극적으로그려내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