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편지: 약혼녀 펠리체 바우어에게 (양장본 Hardcover)

카프카의 편지: 약혼녀 펠리체 바우어에게 (양장본 Hardcover)

$35.00
Description
대문호가 남긴 유고, 한국어 ‘정본 완역’은 최초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1883~1924)는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계 독일 작가다. 다언어 사회였던 프라하에서 살았는데, 그의 모국어는 독일어였다.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작품 세계로 주목을 받으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의 거장으로 떠올랐다. 그의 작품은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존재와 소외, 허무를 다뤘다. 그는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상황 설정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끊임없이 추구한 소설가다. 무력한 인물들과 그들에게 닥치는 기이한 사건들을 통해 20세기 세상 속의 불안과 소외를 폭넓게 암시하는 매혹적인 상징주의를 이룩했다는 평을 받는다.

1950년대 이래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카프카이지만 사실은 ‘정본’ 아닌 판본들이 소개되곤 했다. 즉 1930~1950년대에 나온 막스 브로트(카프카의 친구)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이다. 이에 그 당시부터 독일 학자들은 브로트 판 카프카 저작물들이 임의 편집을 했다는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독일 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카프카 전집의 결정본인 ‘역사 비평판Kritische Ausgabe’ 편찬에 나섰다. 이 역사 비평판은 1980~1990년대에 걸쳐 독일 피셔출판사에서 단계적으로 발간되었다. 이렇게 나온 역사 비평판 전집은 학계에서 카프카 연구의 ‘정본’으로 여겨진다. 솔출판사 판본 카프카 전집은 ‘결정본(역사 비평판) 카프카 전집’으로 유명한 피셔출판사의 판본을 원전으로 삼았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저자프란츠카프카FranzKafka(1883~1924)는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끊임없는상상력의나래를펴게하는,‘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카프카는1883년7월3일프라하에서체코가고향이며독일어를사용하는유대계상인의여섯아이들중맏아들로태어났다.소년기부터스피노자,다윈,에른스트헤켈,니체의옹호자였고,무신론과사회주의를신봉한카프카는대학시절절친한친구이자비평가인막스브로트를만나게되는데,이후그는카프카의문학적편집자적후견인으로서서로깊은관계를맺게된다.
1908년부터1917년까지노동자재해보험공사근무,많은연인들과의교류,약혼,파혼,기혼녀와의비극적사랑…….1924년폐결핵으로빈근교에서사망하기까지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작품그리고일기,편지들을남겼다.

목차

일러두기ㆍ14
펠리체바우어는ㆍ15
카프카의편지
약혼녀펠리체바우어에게ㆍ21
1912년ㆍ23
1913년ㆍ253
1914년ㆍ575
1915년ㆍ636
1916년ㆍ670
1917년ㆍ805

원주ㆍ824
연보ㆍ862
‘역자후기’에갈음하여ㆍ869
펠리체에게보낸편지에나타난카프카의문학적삶ㆍ869

출판사 서평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난다.
“한국에서는1950년대이래여러형태로카프카작품이소개되었다.독일어를모르는한국독자는우리말로번역된카프카의일부작품을읽을수밖에없고,그일부작품에담겨있는카프카의현실에대한이해를카프카가그의문학(혹은문학적인것)전체를통해독자에게전달하려고하는메시지로착각할수밖에없었다.그동안카프카의작품들전체(그중에서도결정본)가한국어로나오지않았기때문에한국독자는‘참된’카프카문학을만날수없었다.그런데1980년대부터독일에서나오기시작한피셔출판사의역사비평판은한국의카프카연구자들을자극했다.이리하여1997년부터이역사비평판을번역발간하기시작,이번에드디어‘한국어판카프카결정본’의완간을보게됐다.”
―편영수(전주대명예교수,한국카프카학회자문위원)
2017년새해,이제부터한국인은진실하고새로운카프카를만날수있게되었다.

카프카는그의친구인막스브로트에게생전에발표된몇편의작품을제외하고는모든작품들을“읽어보지도말고남김없이불태워달라”라는유언을남겼다.하지만막스브로트는이를듣지않고갖은악조건속에서카프카의유고를지켜내는힘든노력끝에작품을출간하게이른다.막스브로트는스스로“현대의가장중요한작가의한사람”이라고평가한카프카의작품을세상에알린편집자로서하마터면불길속에사라졌을뻔한유고를지킨중요한인물이다.하지만그가출간한카프카전집은자의적인편집으로인해본래모습과는조금은다른왜곡된형태를가지게된다.1982년부터발간된카프카비판본은막스브로트판본의오류를정정하는시도로서카프카문학에대한올바른이해를돕고있다.명실상부한카프카문학의제모습을갖추고있는결정본이라고할수있다.단편소설작품집『변신』,잠언과미완성작품집『꿈같은삶의기록』,‘고독의3부작’으로불리는장편소설『소송』,『실종자』,『성』이개정판으로출간되었다.또한소설작품뿐만아니라카프카가남긴일기와서간문을모두정리하고모은『카프카의일기』,『행복한불행한이에게-카프카의편지』,『밀레나에게보내는편지』,『카프카의편지-약혼녀펠리체바우어에게』,『카프카의엽서-그리고네게편지를쓴다』는독자들에게카프카문학의전체를조망할수있는소중한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카프카는1912년8월13일펠리체바우어를만난후그해9월20일부터그녀에게첫편지를쓴다.그리고거의매일계속된편지쓰기는1917년10월16일까지5년남짓이어지는데그분량이엽서를포함해서총오백통이넘는다.카프카가사랑하는연인인펠리체에게보내는편지는단순한연애편지로서의의미만을갖지않는다.『카프카의편지-약혼녀펠리체바우어에게』는카프카가작가의소명을가지고살아가면서사유하였던진실한삶과문학에대한생각,글쓰기에대한자의식과고뇌가고스란히담겨있다.펠리체에게보내는편지의한대목에서“나는문학에관심이있는것이아니라문학으로이루어져있습니다”라고고백하는부분은작가로서의카프카가내뱉는육성이다.곧문학을떠나서는살수없다는카프카자신의다짐이자내밀한고백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