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조광희 장편소설)

리셋 (조광희 장편소설)

$14.00
Description
살아 있는 캐릭터와 실화 같은 사건, 폭발적인 서스펜스!
현직 변호사이자 칼럼니스트 조광희 첫 장편소설

“판사, 검사, 기자, 관료, 정치인 중에서
똘똘한 놈들에게 이십억만 제공하면
그 인간을 좌우할 수 있지.”

금력(金力)의 화신인 장 회장 vs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꿈꾸는 변호사 강동호

추리 미스터리적 기법을 통해 돈과 권력, 그것을 쫓는 정치 세력 간의 블랙 커넥션을 파헤치는 조광희 변호사의 첫 장편소설. 오늘날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 생생하게 공개된다.

변호사인 강동호는 친구인 ‘승철’의 살인 사건 변호를 맡았으나 무죄 입증에 실패하고, 그 죄책감에 미국으로 건너간다. 뉴욕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는 현 서울시장과의 인연으로 전임 시장이자 현재 국회의원인 ‘민상철’의 비리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옛 동료들을 규합하여 민 의원의 비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동호는 부동산 개발 회사인 부학개발 ‘장 회장’과 미래화랑 ‘오 관장’, ‘민 의원’ 간의 불법적인 커넥션의 실체에 접근하게 된다. 비리 사건을 해결할 열쇠를 손에 쥔 동호는 그만 불법적인 조사를 벌였다는 혐의로 순식간에 사건 피의자로 전락한다. 또한 동료들마저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과연 강동호는 자신을 옭죄는 검찰 수사망 속에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고 기업과 정치, 법조계가 얽힌 비리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저자

조광희

저자조광희
1966년서울출생으로1989년서울대법대를졸업했다.현직변호사인작가는법조계만이아니라영화계및문학판에서도꾸준히활동해왔다.다수의영화제작에직간접적으로참여했고,주요문예잡지및언론에활발히기고해왔다.
데뷔작인장편소설『리셋』은오늘날한국사회의정치와법조계속에스며들어있는부정과비리를정면으로다루는동시에인간의혼탁하고악한마음의심층에내재하는순수하고선한능력을흥미로운이야기와유려한필치로그려냈다.이작품은[허프포스트코리아]와[문학뉴스]를통해동시에연재되어많은화제를불러일으켰다.

목차

프롤로그…7|1…13|2…23|3…32|4…45|5…54|6…67|7…81|8…89|9…101|10…112|11…126|12…141|13…150|14…161|15…175|16…184|17…194|18…205|19…214|20…230|21…240|22…252|23…261|24…272|25…284|26…302|27…310|28…320|에필로그…326

작가의말…333

출판사 서평

“한인간의인생을사버리는데이십억이면충분하더군!
돈에서해방시켜주는거지.
그럼나를위해서무엇이든하게돼.”

금력(金力)의화신인‘장회장’vs
정의와상식이통하는사회를꿈꾸는변호사‘강동호’
살아있는캐릭터와실화같은사건,폭발적인서스펜스!
사회정의를송두리째무너뜨린기업과정치의블랙커넥션!

현직변호사이자칼럼리스트인조광희의첫장편소설『리셋』은주인공인‘강동호’변호사를통해오늘날정치권과기업,법조계간의부정부패와비리양상과그속에서드러나는타락한인간의모습을극적으로보여준다.작가는소설속에서사건의진실을추적해가던‘강동호’가오히려사건피의자로전락하면서당하게되는사회적폭력,그로인한고뇌와갈등에침잠하는모습을마치한편의영화처럼적나라하게보여준다.
작가는‘강동호’라는인물과추리소설의기법을통해우리사회가직면해있는‘정의실종’의한단면을보여준다.우리는『리셋』을읽어나가면서이사회가형식적으로말하는‘정의’가무엇인지,진정으로그것이도래할수있는지다시금생각해볼수있다.

우리사회는정의로운가,그것으로포장된거짓인가?
돈과정치의은밀한관계를현실적으로묘사한정치소설

『리셋』은사회파소설장르가보여주는현실의어두운이면과명징한사회고발성메시지를충실히담아내고있다.소설에등장하는변호사‘강동호’와부학개발회장‘장수철’을비롯해현서울시장‘고윤석’,국회의원‘민상철’,고시장의정치컨설턴트인‘연박사’등의인물과,그들을중심으로진행되는일련의사건은우리에게낯설지않다.TV뉴스를통해서,다른언론매체의사회면을통해서우리가접하던기업과정치권의비리와부패,불법적인권력남용의모습이소설속에그대로녹아있다.더나아가작가는각종매체가빠트린,혹은누락시킨사건의행간을『리셋』을통해독자들에게공개한다.
작가는주인공인강동호가기업총수와정치권,사법부가얽힌비리사건을조사하면서당하게되는모략과회유,불평등한사법권의행사등의정황을극히사실적으로묘사한다.그리고주인공이겪는심적갈등과불안,고뇌등을세밀하게묘사함으로써독자들로하여금‘강동호’라는인물에쉽게이입할수있게만든다.때문에우리는강동호라는인물에의탁해사건을몸소체험함으로써그동안알기어려웠던실제정치사건들의본질과메커니즘을확인해볼수있다..

한편의범죄영화를보는듯한강렬함
추리적기법이살아있는한국형사회파소설

조광희작가는『리셋』에서추리적기법을활용해한편의범죄추리영화를보는듯한긴장감과쾌감을선사한다.소설속에서강동호는‘민상철’의원의단순비리처럼보였던사건의베일을걷어내고거대하고추악한속살을드러낸다.작가는형사물또는탐정물처럼결정적인증거를확보하기위해파편적인단서들을찾아조합하고사건의윤곽을잡아가는과정이긴박하게그려지는한편,예기치못한돌발적인상황들이변수로등장시키면서전형적인결말예측을방해한다.이로써독자들로하여금처음부터끝까지작품읽기에몰입하도록유도한다.
또한현직변호사이자영화사‘봄’대표를역임한조광희작가는소설속에서자신의경력을충실히풀어내고있다.작가는변호사로서현장에서직간접적경험한현실을극적으로녹여내면서소설속주제와사건의현실성을부각시킨다.특히소설내에서‘법정’이라는공간에서벌어지는주인공강동호와담당변호인,담당검사,재판관간의구체적인공방내용과,검사와피의자신분의강동호간의신경전등은실제로경험하지않으면사실적으로묘사하기불가능하다.이러한사실적인묘사는독자로하여금실제현장에서법정상황을직접보고있는듯한쾌감을선사한다.

작가는영화계에몸담으면서체득한영화적상상력과스토리텔링능력을유감없이발휘한다.현장성을살림으로써각각의인물간의긴장감을고조시키는한편작가의주제의식도명확히드러낸다.작가는추리적기법을통해독자의시선을사로잡는한편,자신의분신과도같은강동호의목소리를통해돈과권력에휘둘리는현실을,우리사회가얼마나비인간적이고물질화되어있는지를극적으로보여준다.『리셋』을읽으면서우리는이시대에‘강동호’라는인물이왜필요한지공감하면서조광희작가가다음에내놓을새로운작품을기대하게된다.

[책속으로추가]
“……제안을하나하지.”
“무슨제안?”
“좀들어봐.세가지를해결해줄게.”
“세가지?”
“그래,세가지.첫째,내일구속영장을기각시켜줄게.”
“당신이무슨능력으로?판사를매수라도한다는건가?”
“요즘매수되는판사가어디있나?하지만검찰이영장을청구했어도자네의구속을별로중요하게생각하지않는다고판사가생각하게할수있지.그런상황에서어느판사가굳이영장을발부하겠는가?”
“그럼,검사를움직인다는뜻?”
“지금자네를집요하게잡으려고하는게검사새끼지뜻이겠나,아니면내뜻이겠나?이제내가잡아넣지말라고하면걔들은거기까지만하는거지.”
동호는침을삼켰다.사우나실의열기를견디기가더버거워졌다.
“검찰에내식구같은애들이몇명있네.걔들젊었을때부터내가후원했지.이제는부장검사도하고,검사장도하고그렇지.그중어떤놈은조만간검찰총장도할거고.걔들이내말을듣는건단순히내가후원해서가아니야.나를존경해서야.야심있는놈들에게돈걱정안하게해주고,출세할수있게밀어주고,지들보다똑똑하다는것을확실하게알게해주었지.”
-276~2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