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신영 소설)

두브로브니크에서 만난 사람 (신영 소설)

$15.21
Description
유고슬라비아 전범재판소에서 재판관으로 일한 법률가 출신 준선은 8년간의 유고전범재판소 재판관 직을 마무리하고 발칸반도의 역사를 되짚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미술을 전공한 무대 미술가 유지는 자신을 무척이나 아꼈던 아버지가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여행을 떠난 후 연락이 끊기자 아버지가 베네치아부터 아드리아해를 건너 두브로브니크성까지 긴 여정 중에 보낸 3장의 엽서만으로 아버지의 자취를 찾아 무작정 크로아티아로 향한다. 크로아티아 남부의 항구도시 두브로브니크의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마주친 준선과 유지는 두브로브니크의 역사와 미술 이야기를 하던 중 각기 다른 분야에 정통한 서로에게 끌림을 느낀다. 두 사람은 법학 지식과 예술 작품에 대한 지식과 지나왔던 각자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떠나게 된다. 티치아노의 작품을 따라, 그리고 3장의 엽서가 남긴 흔적을 따라 퍼즐 맞추듯 아버지의 여정과 함께 유고슬라비아의 뼈아픈 역사를 어루만져본다. 준선은 유고슬라비아 내전 중에 발생한 전쟁 범죄 행위를 처벌하는 전범재판관으로서 라도반 카라지치, 슬로보단 프랄랴크 등 40여 명의 피고인을 마주하며 공의를 위해 헌신한 자신의 경험을 술회하며 발칸반도에 새겨진 현대사의 희열과 비탄을 진중하고 깊이 있게 풀어낸다. 유지는 미술학도답게 두브로브니크성에 고이 간직된 티치아노의 작품을 소개하고 르네상스 미술과 미+란젤로를 포함한 르네상스 화가들에 대한 지식을 풀어 놓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술사와 작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미술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두 사람은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 보스니아를 동행하며 그 땅에 새겨진 발칸반도의 굴곡진 역사의 흔적을 발견함과 동시에 두 사람 각자의 마음속 깊이 잠들어 있던 꿈에도 한발자국 더 가까이 마주하게 된다.
저자

신영

본명신기남.남원에서출생하여아버지의근무지를따라전국을돌며초등학교를다니다가서울에정착하다.경기고,서울대법대를나와해군장교에지원입대하여군함을타다.해군중위전역후사법시험에합격,서울에서변호사개업을하여인권변호사로활동하다.변호사로서는최초로TV방송(KBS‘여의도법정’,MBC‘생방송신변호사’)사회자로나서서4년간계속하여얼굴을알리다.정계로진출하여국회의원을네번하면서정치개혁바람을일으켜개혁정당(열린우리당)창당을주도하고집권여당의장(대표)을역임하다.
20년만에정치에서물러나와소년시절부터의희망대로소설가를마지막직업으로삼기로하다.필명을‘신영’으로정하고2년간집필에몰두하여장편소설두편을탈고하다.국가최고의도서관정책기구인‘대통령소속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으로대통령으로부터위촉받다.평소의소신대로‘문화선진국’,‘도서관천국’을우리세상에구현하는이상을실천하고있다.

목차

폼페이우스*11
벨뷰호텔*15
나폴레옹*21
스르지*27
쿠프린*44
성*48
아!두브로브니크!*76
디너*95
아버지*112
테라스*127
프랄랴크*132
모스타르*157
라이벌-미하일로비치와티토*174
코토르*187
밀레티치의세여자*205
페라스트*221
스플리트*243
두브로브니크에서만난사람*258
비올란테*265
잃어버린사람을찾아서*284

부록:덧풀이*303
작가의말*341

출판사 서평

치열한역사의현장에서발굴해낸삶의흔적,
과거와현재를넘나드는치밀한구성으로풀어낸
두브로브니크에서만난사람들의이야기!

법조인,정치인출신작가신영의눈부신첫데뷔작!

소설가신영의첫장편소설『두브로브니크에서만난사람』이솔출판사에서출간되었다.정치가로서더잘알려진작가신영(신기남)은인권변호사로인생의첫발걸음을뗐다.법조인으로서는최초로TV방송사회자를맡아얼굴을알린신영은정치에입문하여치열한정치의세계에서4선국회의원으로자리를잡아나갔다.20여년의정치생활동안왕성하게활동하며정치개혁을주도하며개혁정당을창당하고집권여당의대표를지내는등한국정치의선봉에서있었다.이후소년시절의꿈이었던소설쓰기에몰두하던중국가최고의도서관정책기구인‘대통령소속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으로위촉되었다.평소소신대로‘문화선진국’,‘도서관천국’을이땅에구현하는이상을실천하고있다.도서관에출근하며새작품을구상하고,앞으로도다섯편정도는써낼수있다고생각하는작가신영의첫장편소설은과거와현재를아우르는날카로운시선과뛰어난분석력으로가득한동시에오스카와일드가일생을통해속삭이던꿈과모험의로망스로그결을더한다.

삶이란무엇인가?
아드리아해안에서펼쳐지는두남녀의미스터리

소설『두브로브니크에서만난사람』은일종의로드무비적성격을가진다.이소설은아드리아해를바라보고있는크로아티아,세르비아,보스니아를배경으로한다.최근TV와여러매체를통해소개되어인기를끌고있는동남유럽의이지역들은아직은낯설어더매혹적인장소가아닐수없다.지리적으로나민족적으로복잡한사연을지닌배경을중심으로작가신영은풍부한상상력과꼼꼼한자료를바탕으로이야기를풀어나간다.

달마티안(Dalmatian)해변에있는‘아드리아해의진주’,두브로브니크를여행하던두남녀의우연한만남은이들의삶에짧지만강렬한영향을미칠또다른여행의시작이었다.8년간의유고전범재판소재판관직을마무리한법률가출신‘준선’과꿈속의세계를현실로창조해내는무대미술가‘유지’가품고있는평범하지않은경험과지식,그리고발칸의뼈아픈역사와한여인의개인사가씨줄과날줄로얽히는중에,역사적현장에서의소설적상상력이탁월하게발휘된다.

“그런데여기두브로브니크에티치아노의막달라마리아가또하나있는줄은몰랐어요.그만큼잘알려지지않은그림이에요.이막달라마리아는다른막달라마리아와는다른특이한점이있네요.막달라마리아가혼자있는것이아니라이렇게여러사람과함께그려져있고,또엄숙한모습이아니라아주밝은표정을짓고있는점이색다르네요.이런그림을이렇게뜻밖에직접보게될줄이야.”(167쪽)

더불어작가는카이사르,폼페이우스,나폴레옹,프랄랴크,미하일로비치와티토,티치아노,조르조네와미켈란젤로등역사에족적을남긴여러인물에대한풍부한상상과사실을소설속으로끌어들인다.특별히미술작품에대한꼼꼼한자료조사를통해미켈란젤로,티치아노외에도조르조네라는걸출한베네치아회화의거장을소개한다.이책은착실한여행안내서의역할뿐만아니라인문교양서로의기능에도충실하다.

역사앞에선단독자로서,또한인류의한사람으로서
복잡다단한발칸반도의현대사를통해우리시대를말하다!

“두브로브니크성이그바닷가에서있었다.성안골목돌길을걸으면서갖가지느낌과생각에잠겼다.손으로성벽을쓰다듬자돌이사람이되어말을걸어왔다.성벽을쌓고성벽에기대어살아온사람들의이야기였다.성벽을부수고그부순성벽을다시쌓은이야기도있었다.아니,그것은절규였다.그곳은단순한여행지가아니었다.그들이남긴영광과좌절,희열과비탄의자국을따라가는순례지였다.”(「작가의말」중에서)

유럽의화약고,발칸반도를배경으로펼쳐지는이야기는단순히아름다운풍광을보여주는데그치지않고,다층적인시선에서발칸전쟁을탐구하고해석함으로써죄와벌에대한근본적인물음과깊은사색을독자에게제공한다.

“이야기를통하여사람은자기자신의협소한경험만으로는결코얻을수없는넓고깊은삶에대한이해를경험한다.이소설이취하고있는발칸지역에서의낯선여행기형식은우리삶을깊이익게하면서도이를통해알게되는이방異邦의처절한역사와정치는우리가처한어두운현실정치의알레고리로도읽힐수있다.”(방민호,문학평론가)

『두브로브니크에서만난사람』은독자를단순히사진을찍고돌아보는여행이아니라역사적으로공감하고문명사적으로이해할수있는뜻깊은여행으로인도할것이다.세르비아와보스니아,크로아티아를비롯한옛유고연방을역사적으로이해하는계기도될것이다.

국회의원신기남에서소설가신영으로…
오랜문학의꿈을품고마침내긴잠에서깨어나다!

긴정치생활과습작의시기를거쳐드디어펼쳐보인소설가신영의작품세계는이제부터시작된다.실로오래된꿈을펼쳐보이는그의첫걸음은역사와정치,로맨스를한데아우르는기존의방식을탈피한새롭고도묵직한장편소설이다.이한권의책으로충분히국회의원부터소설가까지,그가걸어왔던인생의깊이와나아가고자하는넓이를가늠할수있을것이다.소설가신영의바람대로그처음을함께하는“아드리아의아름다운풍광사이사이에밴발칸의아픈역사를더듬어보는이소설이당신의발길을친절히안내하는다정한벗이되기를”(「작가의말」중에서)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