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카프카 단편집 1)

변신 (카프카 단편집 1)

$14.00
Description
현대문학은 카프카에서 시작한다!
특별한 장정과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나는 “카프카 클래식” 출간!
20세기의 독보적인 작가이자, 현대문학의 선구적인 작가인 카프카의 단편집 『변신』과 『어느 개의 연구』 가 솔출판사에서 ‘카프카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솔출판사에서 처음 카프카 작품집을 펴낸 지도 20년이 넘게 흘렀다. 고전이 그렇듯 카프카의 작품들은 시대와 함께 늘 새롭게 읽혀왔는데, 이번에 솔출판사에서는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카프카의 소설 작품들을 펴내게 되었다. ‘카프카 클래식’은 카프카의 소설, 『변신』, 『소송』, 『실종자』, 『성』 등의 작품집을 완성도 높은 번역과 가벼워진 장정, 새로운 디자인으로 꾸며 앞으로 3권을 더해 총 5권의 시리즈로 완간될 예정이다.
그동안 솔출판사에서 펴낸 카프카 작품집은 초판과 개정판을 거듭하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 ‘카프카 클래식’을 선보이며 더욱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게 되었다. 카프카의 작품이 늘 앞서가며 새롭게 독자들에게 발견되듯, 카프카 작품의 출판도 독자들에게 새롭게 나타나 곁에 두고 읽는 작가로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최고의 대가들이 번역한 결정판이자
카프카의 중단편 총 84편을 수록한 국내 유일의 카프카 대표 단편선

카프카 사후,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개별 인쇄판, 개정판, 텍스트 비판본 등 다양한 변종이 출판되어왔다. 솔출판사에서는 카프카의 다양한 판본 중에서도 ‘카프카 전집 결정본’으로 가장 신뢰를 얻고 있는 피셔 출판사에서 나온 ‘학술비판본’을 정본으로 삼아 1997년 우리나라 최초로 카프카 작품집을 발간했다. 또한 ‘학술비판본’ 발간 이전에 가장 신뢰 있는 카프카 텍스트로 읽혀온 라아베가 펴낸 『단편전집』에 실려 있는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 34편을 포함했다. 솔출판사의 카프카 단편집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프카 생전에 출간된 작품들과 카프카가 잡지와 신문에 발표한 작품들과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을 총망라한 유일한 ‘단편전집’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번역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작품 편수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카프카 클래식 1권 『변신』에는 카프카가 생존 당시에 책으로 출판했던 40편의 작품을 실었으며, 카프카 클래식 2권 『어느 개의 연구』에는 카프카가 잡지와 신문에 발표한 10편의 작품들과 유고집에 수록된 단편 34편 등 총 44편의 작품을 실었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FranzKafka(1883~1924)
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로끊임없는상상력의나래를펴게하는,‘현대문학을대표하는작가’카프카는1883년7월3일체코의프라하에서독일어를사용하는유대계상인의여섯아이들중맏아들로태어났다.소년기부터스피노자,다윈,에른스트헤켈,니체의옹호자였고,무신론과사회주의를신봉한카프카는대학시절절친한친구이자비평가인막스브로트를만나게되는데,이후그는카프카의문학적후견인이자편집자로서서로깊은관계를맺게된다.1908년부터1917년까지노동자재해보험공사근무,많은연인들과의교류,약혼,파혼,기혼녀와의비극적사랑…….1924년폐결핵으로빈근교에서사망하기까지세계문학사에길이남을작품그리고일기,편지들을남겼다.

목차

국도의아이들│사기꾼의탈을벗기다│갑작스러운산책│결심│산으로의소풍│독신자의불행│상인│멍하니밖을내다보다│집으로가는길│스쳐지나가는사람들│승객│옷│거부│남자기수들을위한숙고│골목길로난창│인디언이되고싶은마음│나무들│불행│선고│화부│변신│유형지에서│신임변호사│시골의사│싸구려관람석에서│낡은쪽지│법앞에서│재칼과아랍인│광산의방문객│이웃마을│황제의칙명│가장의근심│열한명의아들│형제살해│어떤꿈│학술원에드리는보고│첫번째시련│작은여인│어느단식광대│요제피네,여가수또는쥐의종족

옮긴이의말│수록작품색인

출판사 서평

왜지금또다시카프카인가!?:
다시잠깨기위하여

밤에흠뻑잠겨,그렇게밤에흠뻑빠져있다.모두잠들어있다.…그런데너는깨어있다.너는파수꾼중하나다.너는네곁땔나무더미에서꺼낸타는장작을흔들어바로옆사람을찾는다.너는왜깨어있는가?한사람은깨어있어야한다고한다.한사람은거기에있어야만한다.
(「밤에」(『어느개의연구:카프카클래식2』,274쪽)중에서)

현대문학이카프카에서시작되었다는말은,그만큼카프카가인간존재와세계를문제적으로인식했다는말이기도하다.그의작품속인간과비인간의존재들은낯선세계속에서고투하며,카프카가이미선취한이러한현대성은시간이지나도여전히우리에게낯설고기이하게다가온다.왜일까?그가,‘이곳’도아니고,저곳도아닌,파수꾼의자리에서글을쓰고있기때문이다.파수꾼은애초에어떤영토에속한자이면서도,거기에서떨어져그곳을조망하며멀리서다가오는것들을예감하는이중의자리에선자이다.
그는깨어서,어둠과빛의이중세계속에서우리가당연하다고생각하는,으레누리는일상의세계가당연하지않다고느낀다.이곳의성공과도착,선의와질서라는것은,거짓이고속임수일지도모른다.파수꾼에게보이는이곳은,실패와혼돈,갑작스런변신의장소이며,떠도는자들이헤매고,끊임없이찔리고공격당하며,오직굶는것으로만저항이가능한세계이다.그모습은‘이곳’의언어로는표현이안되고,파수꾼의자리에서온몸으로감각하고앓다가나오는‘소리들’(작품들)로나타난다.다양한비유담과연극적인행위들,전복된상황과서술들은질서있는세계의재현인관습적인서사로는담아낼수없는것이다.다양하게형상화된그의감각과말소리는파수꾼,카프카가본리얼한현실이기도하다.어디가꿈의장소이고어디가현실의장소일까?
다시금카프카는타는장작으로우리를흔들어깨운다.그눈뜬삶은,슬쩍본그삶은과연어떨까?우리에게카프카가낯설고어려운이유는바로이때문인지도모른다.우리는여전히밤에흠뻑잠겨잠들어있으려고하기때문이다.

『변신』(카프카클래식1)
불안과고독,소외와부조리의카프카문학의미학

“어느날아침그레고르잠자가불안한꿈에서깨어났을때,그는자신이침대속에한마리의커다란해충으로변해있는것을발견했다.”기이하고충격적인첫문장으로시작하는카프카의대표단편「변신」을비롯해카프카소설의특징은한편한편완결된구성을가지지않은채단편적이고미완의형태를띠고있다는점이다.카프카는현대사회속에서살아가는인간의실존적인불안과소외를낯설고몽환적인작품세계로펼쳐보이고있다.카프카의작품은부조리하고기괴한상황속에처한인간의이야기를통해삶의숨은의미가무엇인지를진지하게묻고있다.

비현실적인사건들의현실적묘사
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작품세계

이번카프카클래식1권『변신』은「선고」,「변신」,「시골의사」,「어느단식광대」등의대표단편들을포함해카프카생전에책으로출판했던모든주요단편들을묶었다.표제작「변신」에서는어느날아침벌레로변한주인공그레고르와그의가족들의면면,그리고결국죽음을맞는그레고르의모습을인간실존과소외에대한그만의서술로풀어나간다.또한“「선고」에서도출된결론들은나의경우에해당한다.”라는카프카의말처럼「선고」는주인공게오르크에투영된카프카의존재방식을탐구하고있다.
「시골의사」역시카프카의자전적요소가드러난소설로자신의중심적갈등을특유의비현실적이고몽환적인사건들의현실적이고정확한묘사로형상화한다.
또다른주요단편「유형지에서」는비인간적인권력체계에의한정의의극단적인왜곡을그린다.풍자가핵심을이루는「학술원에드리는보고」는인간으로변한원숭이로트페터의원숭이시절삶과인간으로의변화과정에관한강연을통해다윈의진화론뿐만아니라문명전체를조롱한다.
이외에도「화부」,「법앞에서」,「어떤꿈」등카프카생전에출간된모든단편을통해기괴하고수수께끼같은,카프카특유의작품세계를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