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쓰는 우리 고대사

새로 쓰는 우리 고대사

$23.00
Description
냉철한 역사과학적 태도와 철저한 사료 분석으로 우리 고대를 ‘재구성’하다
이 책 『새로 쓰는 우리 고대사』는 기록이 말하고 있는 고대 속 이야기를 온전히 파악하려 하는 저자의 철저한 사료 제시와 분석으로 고대사 이해 체계 자체를 재정립하려는, 냉철하고 정밀한 고대사 연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사료’의 가치를 복원하며, 새로운 주장이나 참신한 견해를 내세우기보다 냉철한 역사가로서의 태도로, 우선은 납득이 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꼼꼼히 역사적 사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통일신라 건국에 대한 통설은, 경주 지역의 여섯 촌락이 모여 사로국을 형성했고, 이 사로국이 주변의 소국들을 차례로 정복하여 신라로 발전했으며, 신라 또한 같은 과정을 거쳐 성립한 백제와 고구려를 통합해 통일신라로 발전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런 인식에선 고조선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이러한 통설로 인해 우리 민족이 이룬 최초의 국가가 고조선이었다는 역사 인식은 부정되고, 잘못된 고대사 인식 체계가 성립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기존의 이해로 정립되어버린 통설을 활용해 자신의 견해만을 주장하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로 상충하는 자료를 무시하거나 사료를 다각도에서 분석하지 않는 태도는 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료를 꼼꼼히 분석하면서, 그 모순의 지점을 제대로 드러낼 때 고대사의 단편적인 편견과 상식이 극복되며 고대사가 풍부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 고대사의 실상과 드러나지 않은 진실을 파헤치는 저자만의 고대사 ‘재구성’은, 동북아의 한 귀퉁이에서 일어난 후진 사회의 모습으로 우리 고대사를 그려낸 그동안의 인식에서 벗어나, 세계사의 흐름과 궤를 같이한 당당한 역사로 새롭게 다시 파악하는 우리 고대사의 새 그림을 그려낸다.
저자

서의식

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국사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사범대학역사교육과교수이다.저서로는『신라의정치구조와신분편제』,『한국고대사의이해와국사교육』,『젊은이에게전하는열린한국사』(공저),『뿌리깊은한국사샘이깊은이야기1:고조선·삼국』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머리말

제1장왕검조선의건국과기자조선으로의발전
1.단군과치우,우리역사의서막을열다
2.마지막단군이왕검조선을건국했으나쫓겨나다
▶예족과맥족
▶철기문화의두가지길
3.기자조선으로왕권이교체되고부여와서국이서다
4.기자조선이발전하며변모하다
▶이중용립구조

제2장기자조선의변동과삼국으로의재편,토착세력의가야형성
1.위만조선이흥하고쇠퇴하며예맥사회가급변하다
2.삼한사회의변동에따라진왕위가옮겨가다
3.신라가건국하자마한중심‘진국체제’가크게동요하다
▶하호
4.부여사회가변화하며발전하다
5.고구려의건국으로북방사회가재편되다
6.백제가건국하자마한사회가요동치다
7.삼한에자극받은토착세력이여섯가야를건설하다
▶식읍
▶녹읍

제3장삼국의발전과쟁패
1.삼국이서로패권을다투며발전하다
2.고구려소수림왕에이어광개토대왕이위업을이루다
3.광개토대왕릉비문‘신묘년조’를둘러싸고논란이일다
4.신라나물계왕족이진정한골족임을내세우다
5.신라법흥왕이관제를개편하고진흥왕이영토를넓히다
6.백제무령왕과성왕이나라의부흥을꾀했으나이루지못하다
7.고구려장수왕의장기집권으로나라의기반이흔들리다
▶평강공주의선택과장수온달의활약

제4장신라의삼국통일과‘삼한’시대의종언
1.백제가변혁에실패하여결국멸망하다
▶김춘추와김유신
2.고구려가수를물리쳤으나당의공작으로자멸하다
3.일본에서한민족의자취와문화유산을만나다
▶일본의고대사왜곡
4.신라의‘삼한일통’에서민족생존의길을읽다

사진출처

출판사 서평

냉철한역사과학적태도와철저한사료분석으로우리고대를‘재구성’하다

절대적으로자료가부족한고대사는숱한연구와가설,견해들이난무해잘못된사실이굳어져통설이되어전하는일이많았다.고대사연구는,단편적인사료들이어도어느하나소홀히하지않고꼼꼼히살피며조심스럽게재구성해나가야하는견고한작업이다.하지만현재고대사연구에서는역사가가이론보다그럴듯한역사적정황에얽매여자신의견해만을주장하며,역사적사실을자기주장에맞게재구성하는경향도있다.이책『새로쓰는우리고대사』는기록이말하고있는고대속이야기를온전히파악하려하는저자의철저한사료제시와분석으로고대사이해체계자체를재정립하려는,냉철하고정밀한고대사연구라할수있을것이다.이를통해저자는‘사료’의가치를복원하며,새로운주장이나참신한견해를내세우기보다냉철한역사가로서의태도로,우선은납득이되지않는한이있더라도꼼꼼히역사적사실을논리적으로재구성하고있다.
통일신라건국에대한통설은,경주지역의여섯촌락이모여사로국을형성했고,이사로국이주변의소국들을차례로정복하여신라로발전했으며,신라또한같은과정을거쳐성립한백제와고구려를통합해통일신라로발전했다고이야기한다.하지만이런인식에선고조선이들어설자리가없다.이러한통설로인해우리민족이이룬최초의국가가고조선이었다는역사인식은부정되고,잘못된고대사인식체계가성립되었다.하지만저자는기존의이해로정립되어버린통설을활용해자신의견해만을주장하고,납득이되지않는다는이유로서로상충하는자료를무시하거나사료를다각도에서분석하지않는태도는피해야한다고주장한다.
사료를꼼꼼히분석하면서,그모순의지점을제대로드러낼때고대사의단편적인편견과상식이극복되며고대사가풍부하게드러나는것이다.이렇게우리고대사의실상과드러나지않은진실을파헤치는저자만의고대사‘재구성’은,동북아의한귀퉁이에서일어난후진사회의모습으로우리고대사를그려낸그동안의인식에서벗어나,세계사의흐름과궤를같이한당당한역사로새롭게다시파악하는우리고대사의새그림을그려낸다.

편견과통설을새로쓴,역동적인고대사의모든순간을만나다

방대하지만,많은부분이듬성듬성비어있는고대의사료로인해,고대사는고루하고정적이며,실제사실보다전해지는설화가더욱흥미로운이야기라고인식하는사람들이많다.저자는고조선부터삼국통일까지역동적인고대사의순간들을매끄러운흐름속에써나간다.저자는거대한역사의흐름속중요한지점들을어느하나놓치지않는집요한역사가의필체로우리고대사의전체상을꼼꼼히복원해내고있다.
고조선의건국부터마지막단군의몰락,기자조선으로의왕권교체와부여와서국의등장을짚어나간1장은‘단일민족’이라는익숙한단어를고찰하는것을시작으로,‘단군설화’의역사성에대해이야기한다.또한‘기자동래설’의허구성과그로인해생겨난잘못된역사인식을바로잡는다.위만조선의등장과쇠퇴,부여,고구려,백제로의삼국재편과가야의등장을다룬2장은특히그간자료의부족으로교과서에서마저통설이나설화적윤색이들어간일부역사가들의견해만을다뤄오던가야사의진상을파헤치는데집중한다.변한이곧가야로발전했다는통설을전면뒤집어,저자는토착사회를이룩한가야사에대해서술하며그원형을복원해나간다.또한3장에서는삼국의패권싸움과신라의등장을다루며본격적인고구려,백제,신라의국가발전과정을세세하게기록해나간다.특히광개토대왕릉비속‘신묘년조’에대한다양한역사가들의해석을다각도로제시하고,풍부하고입체적으로역사적사실에접근하며이해의방향을제시하고있다.4장은백제·고구려의멸망과신라의삼한통일,그리고일본에남은한민족의유적과유물을소개한다.의자왕의실정으로몰락하기전,백제의자세한내막과안시성싸움등수·당의침입을연이어물리쳤지만이어몰락하게된고구려의마지막순간을생생하게풀어낸다.또한,한반도로부터유입된문화를중국의문화라주장하는일본에맞서,지명에서부터유적,전설,축제까지긴밀한한일교류의증거로남은흔적들을찾아간다.

어원의기원을따져고대사의새로운장면을포착하고고대사연구의이해체계를확립하다

저자는사료비판이라는,고대사연구의근간에집중함과동시에정치조직과통치층명칭의어원을따져가는접근방식으로우리가알지못했던고대사의부분들을소개한다.부여의정치조직과그운영원리에대해마가馬加ㆍ우가牛加등‘가加’계열의통치층이름에서신라·가야의‘칸’이라는기원을찾아낸다.즉여러나라의연맹으로구성되었던‘부여’라는나라의특성과‘가’가통치해온부여의사회상을이러한어원연구를통해더욱쉽게풀어내고있다.또한『삼국유사』「가락국기」로대체적인역사상만남은가야사를탐구하여변한의‘변弁’이고깔을뜻하는데주목하여관리가쓰는고깔모양의모자를뜻하는‘가나駕那’에서왔다는설,가야가한반도남단의해변에있었기때문에‘갓나라[邊…國]’로불린데서유래했으리라는설등다양한어원을찾아간다.이를통해종래의역사인식에서과감히벗어난새로운한국고대사의이해체계를확립하려노력하고,드러나지않았던가야사의단면과그연구의필요성을느끼게한다.
또한,숱한연구와의견이제시되었지만,아직그실상이제대로드러나지않고있는고대한일관계연구에서자료의부족만을탓하지않고,기존이해의틀자체가잘못되었을가능성을제시한다.한반도가삼국으로재편될시기의백제,왜[일본],가야[임나],신라의상호관계의실체를역사그대로파악하기위해서는우선한일간민족감정이나정치적관점을버리고,무조건적인한일교류사실만을강조하는것을피해야한다고말한다.이렇듯저자는책을통해단순히고대사속오류를잡아내는것에그치지않고,스스로고대사를해석하고받아들이는바른이해체계를확립시키려노력한다.또한이를통해우리가고대사연구를바라보는새로운시각과통찰력을일깨워준다.저자는이책『새로쓰는고대사』를통해긴호흡으로고대사속순간들을세밀히짚어나가면서,살아있는역사의생생함이전해지는제대로된고대사속으로독자들을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