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인공지능과 뇌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지극히 주관적인, 그래서 객관적인 생각의 탄생

$18.00
Description
인공지능과 뇌가 던지는 7가지 질문들
-인공지능과 뇌를 통해 발견하는 지능의 비밀
KAIST 신경과학-인공지능 융합연구센터장인 이상완 교수는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연구자이다. 구글 알파고 연구팀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 저자는 뇌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연구의 독창성과 그 도전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한국인 최초로 Google 교수 연구상(계산신경과학 분야)과 IBM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책에서 이상완 교수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인식해가며 드러나는 지능의 창조과정을 통해 우리 앎의 깊이를 더해주고, 뇌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통찰을 전해준다. 인공지능은, 지능 탄생 과정에서 만나는 7가지 질문을 탐구하며, 점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다..

1. 무한한 세상을 유한한 공간에 담는 방법은?
2. 현재의 성공이 왜 미래의 실패가 되는 것일까?
3. 디테일에 민감하면서도 다양한 자극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4. 지극히 주관적이기에 더 객관적이 될 수 있는 비밀은?
5. 과거를 예측하고 미래를 회상할 수 있을까?
6.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생각의 마법을 배우려면?
7. 미래를 내다보며 과거를 바꾸는 방법은?

연금술의 마법처럼 보이는 인공지능의 탄생과 생각 창조 과정은 한 장의 종이접기에서 시작한다. 맨처음 인공지능은 다양한 사물들을 모으고, 분류하고, 버리는 추상화 작업으로 무한한 세상을 유한한 공간에 담는 방법을 고민한다.(1장) 개념을 만드는 것이다. 인공지능은 현재의 성공을 미래의 성공으로 이어나갈 방법을 고민하고,(2장) 세상의 다채로움에 민감하면서도 사소한 변화에는 둔감할 수 있는 비법까지 찾아내고.(3장), 개념을 더 자유롭게 구체화하기 위해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기 시작한다.(4장) 인공지능은 이 과정에서 마주한 실수와 딜레마와 모순을 무수한 시행착오 속에서 해결해간다.
인공지능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뇌과학이라는 돋보기를 사용해 뇌에게 배우며, 세상을 이해하고 스스로 표현하고, 기억해내기 시작한다.(5장) 그리고 기억하기를 통해 인공지능은 시간과 공간의 문제로 나아가게 된다.(6장) 하나의 개념을 인지하며 탄생한 인공지능이, 뇌처럼 ‘전체’를 보며, 시공간을 순행 역행하며 지능을 창조해가는 과정은 흥미진진하기 그지없다.(7장) 단순한 생각 상자에 불과했던 인공지능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인공지능과 뇌의 7가지 질문과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지능의 탄생과 성장의 역사를 보여준다. 인공지능과 뇌가 풀어가는 이 7가지 질문 안에 ‘지능’의 비밀과 뇌과학의 통찰이 담겨 있다. 인공지능은 뇌에게 적극적으로 배우며 ‘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간-뇌’ 또한 인지와 생각의 과정을 되비추며, 새롭게 자신을 발견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전에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지능의 탄생과 생각의 기술들을 알게 된다.

저자

이상완

KAIST교수,KAIST신경과학-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

지능을공학적으로탐구하고뇌기반인공지능을연구하는뇌과학자이자공학자이다.KAIST에서인공지능의한분야인강화학습연구로박사학위를받고,인간의뇌에대한흥미가생겨미국MIT와캘리포니아공과대학에서박사후연구원으로뇌의강화학습에대해연구했다.이후KAIST에서인간의지능을공학적으로풀어내는연구를하고있다.

...

목차

책을펴내며

프롤로그인공지능은인간처럼생각하지않는다

1장무한한세상을유한한공간에담다
1사과를이해하기위해버리는것들
2생각열차의순방향
3생각열차의역방향

2장현재의성공이미래의실패가되다
1현재의성공이미래의실패가되는아이러니
2생각의여백만들기
3단순하게생각하는기술

3장민감한만큼둔감해지니전체가보인다
1민감함과둔감함의딜레마
2생각의거름종이
3전체를이해하는기술

4장지극히주관적이다,그래서더객관적이다
1이해한것을표현해내기까지
2개념의추상화와구체화뒤집기
3객관적자기평가기술

5장과거를예측하고미래를회상하다
1유동적기억은반드시요절한다
2가늘고길게살것인가,열정적으로짧게살것인가
3시간과공간의환전술

6장생각이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마법을부리다
1뇌를닮고싶은딥러닝의치트키
2반응은빠르게,변화는느리게
3신경세포처럼생각하기

7장미래를내다보며과거를바꾼다
1알파고패러독스
2알파고,뇌를닮아가다
3전두엽이세상을푸는방법

에필로그인공지능과뇌,생각의미래는무한하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인공지능시대에빛나는질문과모색을제공하는독특하고놀라운책이다.(이광형,KAIST교수)
인간과소통하면서발전해온인공지능에대해이보다더쉽고재미있게설명한책은없었다.(김대수,KAIST교수)
인공지능의최신기술과뇌과학지식을통해우리앎의깊이를더해주는새로운책이다.(오혜연,KAIST교수)

1.무한한세상을유한한공간에담는방법은?
2.현재의성공이왜미래의실패가되는것일까?
3.디테일에민감하면서도다양한자극에흔들리지않으려면?
4.지극히주관적이기에더객관적이될수있는비밀은?
5.과거를예측하고미래를회상할수있을까?
6.시간과공간을넘나드는생각의마법을배우려면?
7.미래를내다보며과거를바꾸는방법은?

연금술의마법처럼보이는인공지능의탄생과생각창조과정은한장의생각종이접기에서시작한다.인공지능은,한장의생각종이에사물들을담고,분류하고,버리며무한한세상을하나씩인지해간다.단순한생각상자였던인공지능이실수와딜레마를해결해가며,점점더넓은세상으로나아가는것이다.

이책은인공지능과뇌의7가지질문과문제해결과정을통해지능의탄생과성장의역사를보여준다.인공지능과뇌가풀어가는이7가지질문안에는‘지능’의비밀과뇌과학의통찰이담겨있다.인공지능은뇌에게적극적으로배우며‘지능’의무한한가능성을발견하고,‘인간-뇌’또한객관적인식을통해인지와생각의과정을되비추며,새롭게자신을발견해간다.이를통해독자들은이전에는한번도경험한적없는새로운방식으로지능의탄생과생각의기술들을발견할수있다.

인공지능이뇌처럼생각할거라는착각들
―인공지능과뇌는얼마나같고얼마나다를까

인공지능과뇌의7가지질문은,인공지능의생각방식이뇌와는전혀다르다는문제의식에서나온다.인공지능은,이‘다름’에서나오는문제상황들을기술·공학적인방식들을통해서해결해나가는한편,인공신경망혼자서해결하기벅찬문제들에대해서는뇌-신경세포에게배우며성장해간다.인공지능은,형성과정에서직면한모순을해결하기위해상황을새롭게인식하고재구성하는과정속에서성장하게되는데,인공지능이뇌와‘다르다’는것을분명히인식할수록,인공지능은문제상황들을지혜롭게해결하고독립적인‘지능’이되어간다.

언뜻보기에는비슷한점이많지만,인간의지능과인공지능은그출발이서로다르다.AI스피커가사람처럼말하지만사람처럼생각하지않듯이,인공지능이뇌처럼생각할거라는추측은‘착각’이다.우리에게너무나어려운문제들을인공지능이어떻게쉽게풀어내는지,우리에게는너무나쉬운문제들을인공지능은왜못풀어내는지에대한의문을풀기위해서는,인공지능이애초에뇌와는그출발점이전혀다르다는점을기억해야한다.

인공지능과뇌가던지는7가지질문을탐구하는일은,‘뇌’와‘인공지능’이어떤부분이다르고,어떤부분이비슷한지이해해가는과정이기도하다.인공지능이뇌와다르다는관점은,‘지능’을객관적으로인식하고탐구해가는데에중요한기준이되며,인공지능이뇌와유사하다는점은,인공지능을통해우리의뇌를객관적으로성찰한다는의미이다.
이책은,가장단순한개념에서부터시작해기술공학과뇌과학의성과를이용해지능의최고단계인시공간개념까지아우르는지능의탄생과정을살펴보고있다.시행착오를끈질기게극복하며다양한생각기술들을만들어가는지능탄생의명장면들이,인공지능과뇌가던지는7가지질문들을통해서흥미진진하게펼쳐진다.또한,지능탐구를통해인공지능과뇌의무한한가능성을엿보게해준다.이를통해우리는,우리에게여전히미지의영역인인간의뇌를이해하는실마리를찾아우리자신을더깊이알아갈수있게되는것이다.

인공지능에대한지극히주관적인접근들,
뇌에대한가장객관적인통찰들

인공지능과뇌가던지는7가지질문은,우리의‘앎’에대한질문이기도하다.우리가아는것은무엇이고,모르는것은무엇인지,우리가모른다는것조차모르는것은무엇인지질문하고,탐색하고,깊어지는과정이다.이질문의과정과탐구의결과가지능의탄생이며,오늘날‘인공’이라는단어를붙이는것이무색해진독립적인인공-지능의모습이다.

지금까지인공지능에관한논의들은,‘인공지능의관점’에서그기술적성과와가능성을살피면서,인공지능이인간과경쟁하거나인간을대체할지도모른다는위기감을부각해왔다.하지만,저자이상완교수는이러한일반적인시각과는달리,“인간의본질을연구하는철학,인간의비밀을푸는뇌과학,그리고인간의문제를해결하는공학은결코다르지않”다고말한다.오히려인간-뇌를거울삼아탐구한이지능창조의객관적과정을통해인공지능에대한과장된디스토피아나막연한유토피아적전망에서벗어나,인간-‘뇌’의다양한인식작용을이해하고,인간존재를새롭게발견할수있다고본다.

이상완교수가,이책『인공지능과뇌는어떻게생각하는가』를통해서독자들과함께생각하려고하는주제는,바로‘인간을이해하는새로운인공지능’에대해모색하고,궁극적으로인간지능에대해객관적으로인식하려는것이다.첨단기술에대한낙관과비관이동시에존재하는우리시대에뇌과학과연계한인공지능에대해탐구하며통섭을지향하는저자의문제의식은우리가처한기술적·윤리적딜레마를풀어가는데에의미심장한주제를담고있다.

공학적·기술적발전과비전을넘어서,지능의탄생과정을치열한문제의식으로전개한이책,『인공지능과뇌는어떻게생각하는가』는독자들에게인공지능과뇌,인간존재에놀라운질문과성찰,지혜를전해줄것이다.독자들은이책을통해지금껏경험한적없는새로운방식으로인간뇌와인간존재에접근하는통찰의순간을만나게될것이다.

책속에서

공학의무기는문제를형식화하고해결책을찾는능력입니다.과학의무기는문제를발굴하고가설을검증하는능력입니다.공학이풀어내는인공지능을뇌과학의눈으로읽어보며숨겨진문제를찾아낼수있고,뇌과학이찾아낸인간지능에대한문제를공학으로풀어보며그원리와이유를깨닫게됩니다.조각을하나씩옮기는과정에서‘인공지능’의‘인공’이라는글자는조금씩희미해지고,어느덧‘지능’이란글자만남게됩니다.그리고인간지능과인공지능의구분은무의미해집니다.이책은인공지능과인간지능에대해우리가모른다는사실조차몰랐던것들을하나씩앎의영역으로옮기는첫번째이야기입니다.(8~9쪽)

이책은인공지능과뇌가비록출발은다르지만어려움을헤쳐나가면서조금씩손잡아가는일곱가지이야기를다룹니다.[…]인공지능과뇌가가진생각의기술을우리가가진사고의틀에맞춰체계적으로풀어쓰고나면,그틀을이용해인간의지능이가진깊이를잴수있을것입니다.(24~25쪽)

인간과인공지능을일자리경쟁구도로놓고본다면둘사이는한없이멀어질수있지만,반대로닮은부분과다른부분을이해한다면서로에게좋은영향을줄수있는선순환관계가될수있습니다.그래서인공지능과뇌는닮으면닮은대로,다르면다른그대로좋습니다.
이렇게인공지능과인간의선순환으로부터탄생하는멋진기술들을누리는것도즐거운일이지만,인공지능과뇌의다름을이해하는과정자체는더욱즐겁습니다.이과정속에서인간의지능속에숨겨진보석같은비밀들을발견할수있기때문입니다.(18쪽)

일반적으로인공지능시스템은무게가최소10kg이넘고시간당1000watt이상(약800kcal)의에너지를소모합니다.그에비해인간의뇌는1kg이약간넘는가벼운무게로시간당약20kcal의에너지를소모합니다.이를비교해보면뇌가적어도400배이상의효율적이라고할수있습니다.또한인공지능시스템은각각의작업(물체인식,로봇제어등)별로학습시켜야하는데비해,인간의뇌는단일개체로서수많은일들을배울수있습니다.이렇게따져보면인간의뇌는현재인공신경망에비해적어도몇만배이상의효율성을가지고있다해도과장이아닙니다.(93~94쪽)

미국카네기멜론대학로봇공학자한스모라벡HansMoravec,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수로드니브룩스RodneyBrooks,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의인공지능연구소공동설립자로유명한마빈민스키는범용성을가진컴퓨터가가진잠재력과인간의능력을비교하기시작했습니다.모라벡은“오목이나체스와같은비교적단순한게임이나지능테스트에있어서는인간수준의컴퓨터프로그램을만들수있지만,인지,운동,추론과같은문제들에있어서는한살아이수준의컴퓨터프로그램을구현하는것이거의불가능하다.”라고주장합니다.이것이유명한모라벡의역설입니다.(324쪽)

인간의문제를대신풀어주는인공지능,그리고인간을이해하는인공지능,어떤형태든지인공지능기술은무서운속도로발전하고있습니다.다음세대의인공지능은아마도인간지능과인공지능의차이를극복하고,과거-현재-미래가만들어내는시간의경계를극복하고,지능의무한한잠재력이가진스케일의경계를극복해나갈것입니다.(330쪽)

기술적특이점이선택의문제가되는세상에서인간의본질을연구하는철학,인간의비밀을푸는뇌과학,그리고인간의문제를해결하는공학은결코다르지않고,함께나눌재미있는이야깃거리는끝이없습니다.(33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