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그들의 정치 :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와 그들의 정치 :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17.00
Description
ㆍ 전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를 위협하는 메커니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ㆍ 사람들은 어떻게 속임수에 넘어가고, 민주주의는 왜 무너지는가?
ㆍ 독재자는 어떻게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권력을 잡는가?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이 위태로운 시대의 필독서☆
☆불안한 정치의 시대를 통찰하는 명쾌한 분석☆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일들에 대한 통찰☆
☆쇠퇴하는 민주주의와 오늘의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저자

제이슨스탠리

1969년에태어났으며,미국예일대학철학과교수이다.그의첫저작인『지식과실천적관심』(2005)은2007년미국철학협회도서상을받았다.이후『맥락속언어』(2007),『노하우』(2011)등인식론과언어철학분야의책을출간했으며,자신의연구분야를정치철학으로확장한『프로파간다는어떻게작동하는가』(2015)는2016년미국출판인협회의PROSE철학상을수상했다.

미국의대표적인사회철학자로,사회현상의본질과핵심을대중적으로전달해많은독자를확보하고있다.최신작『우리와그들의정치:파시즘은어떻게작동하는가』는미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파시즘적인요소들이어떻게사회에서설득력을얻어확산되는지밝혀독자들의엄청난환호를받고있다.『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보스턴리뷰』에정기적으로글을기고하고있으며,가족과코네티컷주뉴헤이븐에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신화적과거
2프로파간다
3반지성
4비현실
5위계
6피해자의식
7법질서
8성적불안
9소돔과고모라
10노동이그대를자유케하리라

에필로그
감사의글
옮긴이의말
주석

출판사 서평

아마존독자리뷰
★★우리의민주주의를지키는데관심이있다면늦기전에읽어야할책.
★★‘민주주의의위기’라는주제에대해읽을수있는실로중요한책.
★★눈을번쩍뜨게해주는현시대에가장중요한읽을거리.
★★정치,역사,인간본성에대한깊은이해를담은책.
★★오늘날불안한정치의시대에각성을불러오는통찰로가득한책.
★★깊은깨달음을주는우리시대의가장중요한메시지.
★★민주주의를위협하는교활하고위장된정치에대한뛰어난분석.

전세계민주주의국가를위협하는메커니즘의실체
―사람들은어떻게속임수에넘어가고,민주주의는왜무너질까
“파시스트이데올로기의정상화는도덕적으로이상한것을평범한것으로바꾸는일을한다.
그것은마치일이언제나그래왔던것처럼보이게함으로써,우리가이전에는견딜수없었던일을참을수있게만든다.”

미국의가장중요한철학자중한명인저자제이슨스탠리(JasonStanley)는예일대철학과교수로사회철학자이자언어철학의대가이기도하다.그는『우리와그들의정치:파시즘은어떻게작동하는가(HowFascismWorks:ThePoliticsofUsandThem)』에서오늘날미국뿐아니라전세계적으로확산되는권위주의적정치체제에서발견되는정치행태들의공통적패턴과그수행전략을10가지로분석하고있다.저자는이러한정치전략들이무엇이고,어떻게사회에서작동하는지분석하며,이를민주주의의근간을흔드는‘파시스트정치’라고성격규정한다.
저자는,“최근여러해동안세계많은나라에서모종의극우민족주의가득세”해온과정에서각나라마다공통적으로보이는정치적상황의패턴을분석하며,“권위주의적지도자의인격이국가를대표하는여러종류(민족,종교,문화)의초국가주의를가리키는말”로‘파시즘’이라는용어를사용한다.
저자는“자유민주주의정치의정당한전술과파시스트정치의음흉한전술의차이를인식하기위한중요한도구를시민들에게제공하고자하는바람으로이책을썼다”며,민주주의사회를위협하는비정상의정상화라는,“한때는상상도할수없던일을정상으로받아들이려는집단적경향”이바로파시스트정치의징후라고경고한다.이는“도덕적으로이상한것을평범한것”으로‘참을수없던것을견딜만한것’으로받아들이게되는낯설고이상한‘현실-비현실’적인상황의도래라고할수있다.저자는이러한비정상적정치가,‘프로파간다’의수사로,‘법질서’라는망토로,우월한‘우리’와대비되는‘그들’을구별해사회를분열시키고,독립적인사법부,공개적인공론장등민주적시스템에대한시민들의신뢰를파괴해간다고말한다.
제이슨스탠리는,오늘날파시즘정치의교활한아이러니중하나가파시즘에대해이야기하는것자체를현실에과잉반응하는것처럼보이게만드는것이라고말한다.하지만‘파시즘’은역사속의정치행위가아니며,그다양한정치적전략들은특히민주주의사회의불안정과경제적위기속에서언제든시민을설득하고선동할수있다는것이다.위계적이고권위주의적인정치인들은언제든이러한전략들을교묘하게사용할수있으며,민주주의는언제나이러한위험에직면해있다.
저자는이책에서,우리시대에존재하는어떤것,진정민주주의에위협이되는위장된것,벌써패배한것으로여겨졌지만항상우리가운데서우리를노려보고있는것,즉파시즘과폭정을독자들이정확히보고이해하기를바란다.그는우리가마주한현실을,‘파시즘’이나‘파시스트적정치’,‘권위주의적위계정치’혹은또다른이름으로부를수도있겠지만,그이름이무엇이든간에이러한정치가구사하는언어와논리를이해하는것의중요성을말한다.제이슨스탠리가알려주는이‘현실지도’는비정상적인것이정상적인것이되어모두를고통에빠트릴현실의모습을바로보게하는강력한가이드가되어줄것이다.

거짓신화와혐오를만들어내는10가지정치기술
―‘우리대그들’의갈라치기,권위주의적정치신념과수사학의전략들
“파시스트정치의메커니즘들은모두함께연결되어서로를떠받치고있다.그것들은‘우리’와‘그들’사이의구별이라는신화를엮어낸다.”

이책은트럼프당선이후일년이지나출간되었다.트럼프이후의미국이나위대한대영제국을호출한영국의브렉시트등을보면,믿기힘든신화적과거로의회귀와사회분열을일찌감치예감한그의통찰에놀라게된다.저자는이책에서최근의독일,러시아,이탈리아,헝가리,폴란드,인도,터키,르완다,미얀마,세르비아등전세계적으로대두하는권위주의체제의위협을보여준다.공개적으로뻔뻔스러운거짓말을하고민주적가치를거부하고,권위적신화의역사와민족의우월성을끊임없이불러오는현장을우리에게생생하게보여주는것이다.
저자는파시즘이권력을얻기위해구사하는정치전략을10가지로제시한다.이책에서저자가제시하는거짓신화와혐오의10가지의전략들은공통적으로우월한‘우리’와타자화된‘그들’을만들어사회를분열시키고갈라치기하기위한것이다.여성,소수민족,노동자계급,소수자들이사회에요청하는정당한목소리를우월한‘우리’의권리와이익을빼앗아가는위험한것으로만든다.파시스트에게사회는제한된재화를놓고경쟁하는적자생존의장소이며,우월한‘우리’의영광스러운신화적공간안에‘그들’을위한자리는없다.거짓말과말장난의수사를현실로만드는‘우리’와‘그들’이라는배제와차별의언어는급속하게민주주의를무너뜨리게된다.
저자가제시하는파시즘의첫번째전략은‘신화적과거’를발명하고사람들에게과거에대한열망을불러일으키는것이다.두번째전략‘프로파간다’는문제가있는정치가의목표를도덕적인이상으로선전한다.세번째,순종적인노동력으로기능하는시민을만들기위해전문가와대학을약화시켜‘반지성’을조장한다.네번째‘비현실’은,가짜정보와두려움으로현실을왜곡한다.다섯번째,우열에의한‘위계’사회가인류의가장자연적인상태라고말한다.여섯번째,우월한지배계층인‘우리’가‘그들’에게이익을빼앗겼다고말하며‘피해자의식’을부추긴다.예컨대,남성은페미니즘의가장큰피해자이며,백인은흑인의,독일인은유태인의가장큰피해자라는것이다.일곱번째,‘법질서’를내세워‘우리’와대비되는타자인‘그들’이‘우리’를위협하는범죄자라고말한다.여덟번째,‘성적불안’을이용해‘우리’의전통적인남성역할및지위를위협하는불법적존재로‘그들’을묘사한다.아홉번째,‘소돔과고모라’일화에서처럼도시를타락하고오염된장소이자게으른이들이국가에빌붙어사는곳이라고주장한다.열번째,나치강제수용소의캐치프레이즈였던‘노동이그대를자유케하리라’에서처럼노동조합을공격하고복지시스템을해체해서각자살아남아야한다고말한다.
이러한전략들을구사하는권위주의적인정치세력이법과시스템을장악하게되면,‘비정상의정상화’,‘우리대그들’의갈라치기,가짜뉴스와현실왜곡,각자도생하는사회가자연스러운것처럼여겨지게된다.자유주의,페미니즘,노동조합등평등과권리를위한투쟁을,집단이익추구와권력을장악하려는시도로왜곡해시민을갈라치기하고사회적공론장속에서정책과가치를만들어나가는민주주의사회의기능을마비시킨다.권위주의적정치인들이구사하는다양한파시스트적언술과전략들은무엇보다시민을무력감에빠지게하고,비정상이정상이된기이한현실을살게하는것이다.

민주주의사회는왜파시스트정치에취약할까
―이성보다비이성을,지성보다흥분을!
“파시스트정치는인간의약점을먹이로삼는다.그약점이란내가내려다보는사람들이나보다더고통받고있다는것을내가안다면,내가겪는고통도견딜만한것으로보인다는것이다.”

이책은전세계적으로벌어지는권위주의적정치체제의다양한삽화들을통해오늘날민주주의국가에서부상하고있는파시즘의요소들을생생하게보여주고있다.‘21세기에파시즘이라고?’반문하는독자들에게저자는,우리의‘민주주의’는고정된하나의이념이아니며치열한공론의장에서실현될때에만지켜지는것임을파시즘의다양한전략을통해서보여주고있다.
제이슨스탠리는플라톤이『국가』8권에서한말을우리에게전해준다.“민주주의는표현의자유를허용하여,대중선동가들이강자에대한사람들의욕구를이용할수있는길을열어놓는다.강자는언론의자유를이용해사람들의원한과두려움을먹이로삼는다.일단이강자가권력을잡으면,그는민주주의를폭정으로대체하여민주주의를끝낼것이다.”또나치선전부장관이었던요제프괴벨스의“민주주의에대한최고의농담은항상이런것일것이다.그것은바로민주주의는자신을파괴하는수단을그불구대천의원수들에게주었다는것이다.”라는말도들려준다.여기서우리는,자신의이상속에스스로를파괴시킬수도있는위험을안고있는민주주의에대한세기를넘은경고와실제역사를동시에확인할수있다.
민주주의를부패한것으로,민주적정치인을부패정치인으로공격하는일,자신을반부패운동가로내세우며민주주의를격렬하게공격하는일,이를통해사람들에게충격을주고,민주주의를불신하게만드는일은지금실시간으로벌어지고있다.불안정해진사회는강력한권위주의적리더십에취약해지고,시민은파시스트정치인들이외치는그럴듯한영광과허황한거짓말에귀기울이게되는것이다.그렇게민주적선거를통해집권한정치인들은권력과지배체제에대한충성을요구하며사회를절대적으로통치하려고하고,수사학과신화로가득찬파시스트정치는이렇게정책과현실이되어간다.
제이슨스탠리의부모는모두유럽난민으로미국에온홀로코스트생존자였으며,그의할머니는유태인수용소에서수백명의유태인을구해낸사람이었다.그는책에서“가족의배경은감정적으로힘든부담이었지만,결정적으로내가이책을쓸수있”게해주었다고말한다.민주주의의위기와권위주의적정치행태에대한저자의명쾌한제시는그의삶에바탕한깊은이해에서나온것이기도하다.
저자는오늘날그어느때보다널리퍼져있는정치적불안정의패턴을밝혀내고,민주주의를위협하는교활하고위장된정치행태의전략을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고말한다.이는쉽게방심할문제가아니며,역사에서그이유와교훈을찾을수있다고저자는거듭강조하고있다.이책은쇠퇴하는민주주의의시대를살아가며우리시대를이해하고자하는사람들에게진짜‘현실’을보여준다.민주주의를지키기위해‘진실’을보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에대한그의목소리는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