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노송의 절명 1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 | 서주원 실록정치소설)

봉하노송의 절명 1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 | 서주원 실록정치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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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다룬 실록정치소설이 나왔다. 부엉이바위에서 절명하기 전까지 하룻밤 동안 봉하마을의 ‘지붕 낮은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노무현 대통령은 내내 무엇을 고심했을까? 신예 소설가인 서주원이 인간 노무현의 고통스런 선택의 순간을 방대한 실증 자료와 인터뷰를 토대로 마침내 소설로 그려냈다.
하룻밤 동안 고 노무현 대통령이 느꼈을 분노, 애달픔, 참담함을 함께 하지 못했다는 후회는, 그가 절명한 지 10년 세월이 흘러도 여전하다. 소설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지닌 이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한번만 더 ‘털털하게 웃던 그의 시원시원한 목소리’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 땅의 아픈 이들을 위하여 고뇌하며 함께 했던 그의 넓은 품 안에, 과연 무엇이 숨어 있었는지 이제는 물어보자.
저자

서주원

1965년,전북부안군위도면대리에서태어났다.위도중학교를졸업한뒤,상산고에진학해1회로졸업했다.성균관대학교에서중어중문학을전공하고,신문방송학을부전공했다.
한국방송작가협회회원으로,KBS,목포?대구MBC,국악방송,국방FM,교통방송등에서방송작가로활동했다.독도문화연대사무총장,고구려문화연구회회장,아리랑포럼대표등을역임했다.1993년서해훼리호참사때유가족들과함께배상대책위원회에서활동했고,2003년부안반핵운동때는가장먼저위도방폐장반대투쟁에나섰다.손석희씨가진행했던‘MBC100분토론’의생방송중에뛰어들어방송사고를내기도했다.현재방송작가로활동하며녹색중앙회대변인,서울시호남향우회총연합회4050위원회위원장겸사무국장을맡고있으며,<노무현리더십연구소>설립을준비하고있다.
서해훼리호참사와부안반핵운동의현장경험을토대로장편소설『봉기』를총7권으로집필하고있으며,2018년까지『봉기』(1~3권)을출간했다.

목차

눈먼부엉이가운다
최후의만찬
북문이뚫려골병이들고
오래된생각이다

출판사 서평

“털털하게웃는그에게말을건네고싶다”

이소설의미덕은‘고노무현대통령과거리두기’를시도한다는데있다.10년의세월이흘렀지만,충격적인죽음에억울하다,그립다,보고싶다는감정이여전하다.이런마음을소홀히하지않고,그와작별하는방법을작가는고안해왔고첫결실로이책,?봉하노송의절명?1권을엮었다.
작가는소설이란가상의공간으로독자를초대한다.소설에서는그를‘봉하마을의늙은소나무’란뜻인봉하노송(烽下老松)이라부른다.봉하노송이어릴적부터들어왔던부엉이울음소리를독자들도듣게한다.마치주술사의요령소리처럼부엉이가울면,담배한개비에라이터불을붙이는봉하노송의담담한심경속으로독자를안내한다.작가는그렇게독자들을봉하노송이되게한다.
역설적이게도누군가를잊는다는것은그에대해더는궁금한게없다는것이아닐까.고노무현대통령에관해나온수많은책과기사로도궁금함이풀리겠지만,‘언제든털털하게웃던그를직접마주하며말을건네고싶고시원시원한그의대답을듣고싶다’는미련은누구나에게있다.작가는그래서소설을구상하였고하룻밤동안고노무현대통령의생각이잠시라도머물렀을만한것들을뒤지고찾아상상했다.작가는“마음먹은대로글을쓸수없었다’고말한다.누구나고노무현대통령을알고있다고말하기에집필이고통스러웠다는것이다.하지만,그를그리워하는사람들은정작평범한사람,노무현을마주하고싶어했기에자신의작업이가능했다고한다.
먼훗날새로운작가가고노무현대통령을다룰것이다.그작가는서거10년째에나온‘이소설,?봉하노송의절명?을무척고마워할것이다’고작가서주원은말한다.

서주원작가는부안의위도에서태어났다.2018년에장편소설?봉기?3권을냈다.3권까지?봉기?는1993년작가의고향위도에서있었던서해훼리호침사를다룬최초의문학적기록이다.이제?봉기?4~7권을집필중이다.여기서는작가본인이실재로행동하며참여했던2003년부안반핵운동을다룬다.이역시부안반핵운동에대한최초의문학적기록이될것이다.작가서주원은동학농민혁명의고장인부안을무대로거대한문학의탑을쌓고있다.요즘문단에서는보기드물게선이굵은소설가로기대하고지켜보자.
소설은봉하노송의마지막하룻밤을다룬다.?봉하노송의절명?은총3권으로준비되고있다.소설속의현재는2009년5월22일해질무렵부터다음날동틀무렵까지이다.이번1권은밤11시무렵까지만다룬다.작가는이번1권은‘서론’이나‘들어가는말’정도가될것이라고한다.
책을열면,분노와마주하게된다.메이히로라불리는후임대통령에게걸었던기대가무너지면서,자신의부엉이셈에대해서자책한다.‘논두렁손목시계’기사로일개잡범으로전락한수모를감당해야했고,자신을담당하는수사팀의교체를바라는편지를끝내보내지못하고침묵해야만했던봉하노송의분노를함께읽을수있다.
이어서못내속내를감추며,이생에서맺었던혈육의정과마지막인사를나누게된다.자전거에태웠던손자를다시는못보게된다는애달픔.하지만내일도부엉이바위위로황혼이물들은저녁노을이아름다울거라고봉하노송은생각한다.
참담함이란어떤감정일까.소설속의봉하노송은‘북문이뚫렸다’고표현한다.앞선역대대통령들이임기말년에겪었던것처럼자신도송사(訟事)에휘말려야했다.작가는이에대한수많은자료와증언을토대로가상의소설로구현해놓았다.속도감있는대화체를따라가다보면봉하노송의절절함이전해진다.
‘진보의미래’를구상하던봉하노송이손을놓았다.마을어귀에서는보수단체회원들과봉하마을사람들사이에거친몸싸움이잦아졌다.봉하노송의이명(耳鳴)은점점심각해져간다.봉하노송은죽음의방법을찾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