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탄생 1~5 세트 : 시민을 위한 예술을 말하다 (전5권)

비극의 탄생 1~5 세트 : 시민을 위한 예술을 말하다 (전5권)

$160.00
Description
강력해지는 국가에서 예술은 무엇인가?
아테네가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하며 강력한 국가로 발돋움하던 시기에, 왜 그리스인들은 ‘비극’에 열광했을까? 20대 고문헌학자 니체는 프로이센과 프랑스 간에 벌어진 전투의 한복판에서 이런 고민을 펼칩니다. 이 보불 전쟁에서 프로이센은 프랑스를 굴복시켰고, 점령지 파리에서 독일제국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니체는 다시 독일이 강력해지는 시기에 왜, 바그너의 음악극과 같은 뛰어난 예술이 탄생하는가에 주목합니다. 비극은 무엇인가, 음악정신은 무엇인가? 왜, 약한 국가가 강력해질 때 비극(음악)은 대유행하고, 비극(음악)이 죽었을 때 강력했던 국가는 몰락하는가? 국가의 성쇠와 음악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
현대 철학과 사상의 뿌리가 되었던
니체의 사상이
바로 이 책에서 출발한다.
*
한 연구자의 도전과 수고가 빚은
니체 「비극의 탄생」 한국어 번역과 해설판
*
1888쪽, 5권, 25개 장, 145개 절, 150장의 도판
*
원문을 번역하고,
주요 용어와 구절과 문장마다 주석을 달아서
글 그대로의 의미와 앞뒤 문맥을 풀어냈다.

1권은 「자기비판의 시도」, 「바그너에게 바치는 서문」과 네 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자기비판의 시도」는 시대적 문제의식에서, 염세주의와의 대결이라는 관점에서 읽어야 한다. 「바그너에게 바치는 서문」은 ‘음악정신’은 하나는 디오니소스적인 음악이며, 다른 하나는 디오니소스적 음악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바그너, 바그너의 음악, 바그너의 음악극이다. 1장은 아폴론적 예술의 원리와 디오니소스적 예술의 원리를 설명한다. 2장은 아폴론적 예술을 설명한 장이다. 3장은 두 가지 질문과 아폴론적 해답을 담고 있다. 4장은 아폴론적 예술의 기본 원리를 다룬다.

2권은 디오니소스적 예술을 다룬다. 비극의 디오니소스적 요소는 서정시(5장), 민요(6장), 합창가무단(7장과 8장), 디오니소스적 영웅(9장과 10장)이다. 니체는 서정시와 민요를 주로 음악적 측면에서 설명하고, 합창가무단을 예술적 측면과 철학적 측면에서 다루고, 디오니소스적 영웅을 비극의 주인공의 측면에서 다룬다.

3권은 현상적으로 보면 고대 아테네 비극의 죽음, 에우리피데스적인 ‘비극’과 소크라테스적인 ‘비극’의 탄생을 다룬다. 니체에 따르면 에우리피데스와 소크라테스는 비극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부정한다. 그들은 비극의 중요한 요소인 서정시와 민요를 무시하고, 합창가무단의 역할을 축소하고, 디오니소스의 분신으로서 비극의 주인공들을 속물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인간으로 만든다고 니체는 보았다. 니체는 3권 전체에서 소크라테스 및 소크라테스주의와 목숨을 건 전쟁을 시작한다.

4권은 음악철학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아주 수준 높은 예술로 알고 있는 오페라에 대한 비판과 고전적 비극의 부활을 탐색한다. 니체는 음악철학의 관점에서 고대 그리스 비극을 평가하고, 음악과 정반대 지점인 학문과 교양에 찌든 니체 당대의 독일 현실을 다룬다. 그는 마침내 음악정신이 죽은, 그리고 이론과 학문에 의해 창조된 오페라라는 ‘비극’의 탄생을 다룬다.

5권은 관조적 입장(21장), 경험적(체험적) 입장(22장), 관찰자 입장(23장), 동경적 입장(24장)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주장을 요약하고, 각각의 요약을 바그너의 악극을 중심으로 증명한다.

저자

프리드리히니체

(FriedrichWilhelmNietzsche)
독일의철학자이자시인입니다.1844년프로이센의뢰켄에서태어났습니다.다섯살때목사인아버지를잃고어머니,여동생과함께할머니의집에서자랐습니다.열살쯤부터시를쓰기시작하여,생의마지막까지시창작을멈추지않았습니다.본대학과라이프치히대학에서신학과고전문헌학을공부하였고,라이프치히에서바그너와교류하며그의음악에심취하였습니다.1869년스위스바젤대학의고전문헌학교수로임용되었고,1870년보불전쟁에위생병으로참전하였다가이질로제대하였습니다.1879년건강의악화로인해바젤대학을퇴직한뒤주로이탈리아와프랑스요양지에머물며저술활동에만전념했습니다.1889년이탈리아토리노의광장에서발작증세를보이며쓰러지고나서정신착란증세를회복하지못하고1900년세상을떠났습니다.W.B.예이츠,라이너마리아릴케,헤르만헤세,토마스만,마르틴하이데거,알베르카뮈,장폴사르트르,질들뢰즈등의작가와철학자에게영향을주었습니다.저서로는『비극의탄생』,『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즐거운학문』,『우상의황혼』,『선악의저편』,『힘에의의지』,『이사람을보라』등이있습니다.

목차

[1권]아폴론적인,디오니소스적인예술
자기비판의시도
바그너에게바치는서문
1장아폴론적인것과디오니소스적인것의결합으로서예술
2장아폴론적예술과디오니소스축제
3장인간의반영으로서그리스신들
4장아티카비극의철학적,신화적토대

[2권]디오니소스의예술
5장서정시와서정시인
6장민요
7장합창가무단
8장합창가무단의역할과기능
9장능동적영웅과수동적영웅
10장디오니소스의가면을쓴비극의영웅들

[3권]소크라테스죽이기
11장에우리피데스와죽은비극의탄생
12장악명높은기계장치의신을오용하는에우리피데스
13장에우리피데스의동지,소크라테스
14장반디오니소스적경향의창시자,소크라테스
15장이론적인간으로서소크라테스

[4권]음악의죽음을알리는오페라
16장보편성의표현으로서음악
17장음악의관점에서본고대그리스비극
18장알렉산드리아적문화의융성과소멸
19장또다른‘죽은’비극의탄생으로서오페라
20장고전적비극의재탄생

[5권]아이스킬로스비극의부활
21장관조적입장에서본비극
22장경험의입장에서본미학적청중
23장비극적신화의재창출
24장현실의삶과불협화음그리고어린아이
25장고통의극복으로서비극

출판사 서평

현대철학과사상의뿌리가되었던
니체의사상이
바로이책에서출발한다.

한연구자의도전과수고가빚은
니체『비극의탄생』한국어번역과해설판

1888쪽,5권,25개장,145개절,150장의도판

원문을번역하고,
주요용어와구절과문장마다주석을달아서
글그대로의의미와앞뒤문맥을풀어냈다.

1권은「자기비판의시도」,「바그너에게바치는서문」과네개의장으로되어있다.「자기비판의시도」는시대적문제의식에서,염세주의와의대결이라는관점에서읽어야한다.「바그너에게바치는서문」은‘음악정신’은하나는디오니소스적인음악이며,다른하나는디오니소스적음악을현대적으로구현한바그너,바그너의음악,바그너의음악극이다.1장은아폴론적예술의원리와디오니소스적예술의원리를설명한다.2장은아폴론적예술을설명한장이다.3장은두가지질문과아폴론적해답을담고있다.4장은아폴론적예술의기본원리를다룬다.

2권은디오니소스적예술을다룬다.비극의디오니소스적요소는서정시(5장),민요(6장),합창가무단(7장과8장),디오니소스적영웅(9장과10장)이다.니체는서정시와민요를주로음악적측면에서설명하고,합창가무단을예술적측면과철학적측면에서다루고,디오니소스적영웅을비극의주인공의측면에서다룬다.

3권은현상적으로보면고대아테네비극의죽음,에우리피데스적인‘비극’과소크라테스적인‘비극’의탄생을다룬다.니체에따르면에우리피데스와소크라테스는비극의가장중요한요소를부정한다.그들은비극의중요한요소인서정시와민요를무시하고,합창가무단의역할을축소하고,디오니소스의분신으로서비극의주인공들을속물적이고이해타산적인인간으로만든다고니체는보았다.니체는3권전체에서소크라테스및소크라테스주의와목숨을건전쟁을시작한다.

4권은음악철학에서시작하여우리가아주수준높은예술로알고있는오페라에대한비판과고전적비극의부활을탐색한다.니체는음악철학의관점에서고대그리스비극을평가하고,음악과정반대지점인학문과교양에찌든니체당대의독일현실을다룬다.그는마침내음악정신이죽은,그리고이론과학문에의해창조된오페라라는‘비극’의탄생을다룬다.

5권은관조적입장(21장),경험적(체험적)입장(22장),관찰자입장(23장),동경적입장(24장)을중심으로지금까지주장을요약하고,각각의요약을바그너의악극을중심으로증명한다.

이책을읽어야할이유중하나

강력해지는국가에서예술은무엇인가?

아테네가페르시아전쟁에서승리하며강력한국가로발돋움하던시기에,왜그리스인들은‘비극’에열광했을까?20대고문헌학자니체는프로이센과프랑스간에벌어진전투의한복판에서이런고민을펼칩니다.이보불전쟁에서프로이센은프랑스를굴복시켰고,점령지파리에서독일제국을선포합니다.그리고,니체는다시독일이강력해지는시기에왜,바그너의음악극과같은뛰어난예술이탄생하는가에주목합니다.비극은무엇인가,음악정신은무엇인가?왜,약한국가가강력해질때비극(음악)은대유행하고,비극(음악)이죽었을때강력했던국가는몰락하는가?국가의성쇠와음악은어떤관련이있을까?

전투에서돌아온니체는곧바로『음악정신으로부터비극의탄생』(줄여서『비극의탄생』)을집필합니다.이책은28살니체가당대현실과나눈대화이자이후니체사상의출발점이됩니다.신을죽였고,소크라테스와플라톤을철학적으로살해했으며,기존의모든가치를부정했던,그리고현대철학과사상의뿌리가되었던니체의사상이바로이책에서출발합니다.

니체는『비극의탄생』에서정시와음악(민요)그리고춤과웃음을각인해넣었습니다.니체는디오니소스예술인음악과춤이인류를하나로만드는힘이며,음악과춤안에바로형이상학적실체가있고,노래부르고춤추는것은형이상학의실천이라고말합니다.그는고대비극에서형이상학적철학을분쇄할힘을발견합니다.음악과춤,예술이불러오는공감이하늘에떠있는초월자나이데아를대체할수있다고주장합니다.이데아와신중심의형이상학을깨부수고새로운형이상학이나타납니다.니체는인간이매일겪는지독한고통의치료제로음악과춤을제안하고,인간과인간,인간과동물,인간과자연이하나되는세상을꿈꾸게됩니다.

여기서이책을읽을이유중하나를찾아봅니다.‘강력해지는국가에서예술은무엇인가?’이질문은BTS,블랙핑크,뉴진스등K-pop으로퍼지는한류의철학적기원을묻는질문으로바꿔생각해볼수있기때문입니다.

저자의말

“니체의사상을몸으로만난건역설적으로니체를거부한이십대초반으로거슬러올라간다.풍물소리가울리고,마당극이벌어진운동장한복판에서청년니체를만난셈이다.대운동장을가득메운사람들이막걸리를마시고,마당극을보면서다함께웃고울고노래부르고,풍물소리에맞춰춤을추며너나없이하나가되어있었다.

술한잔과풍물소리에모두하나가되는이기묘한현상을어떻게설명할수있을것인가?막연한질문이었고,오랫동안잊어버렸다.『비극의탄생』은이십대초반의설익은경험적질문에대해오십대중반에학문적으로대답해주었다.니체는디오니소스예술인음악과춤이인류를하나로만드는힘이며,음악과춤안에바로형이상학적실체가있고,노래부르고춤추는것이형이상학의실천이라고천재적인답변을한다.

니체는한손에음악과춤의‘망치’를들고다른한손에웃음의‘다이너마이트’를들고서언어로이루어진세계,곧철학,사상,종교,학문,형이상학,교양,교육등의세계를전방위적으로파괴한다.그는음악과춤에인간의고통을극복할해방적힘이있다고밝힌다.”
-〈책을펴내며〉중에서

편집자의말

니체의『비극의탄생』을번역하고주석을달고해설해서『비극의탄생-시민을위한예술을말하다』로새롭게탄생시킨,이남석박사는집필완료후지금껏『비극의탄생』공부소모임을59차례나열었다고합니다.그런데도이제총25개장중9번째장을통과중이라고합니다.그만큼한국사람인우리에게는이책이난공불락텍스트임을단적으로보여줍니다.

다양한신화와비극작품,문학,음악,철학,역사적사건,니체당대의현실그리고니체자신만의용어와사유가책의도처에서출몰하기때문이고,또원문을우리말로옮기는과정에서오해가쌓였기때문입니다.애초부터한권의번역서로제대로이해하기란어려운일이었습니다.

이남석박사는오래된정공법을택합니다.‘니체가쓴용어,구절,문장마다주석하고해설하자!’고전을읽어온동서고금의독서가들이해온방식입니다.총5권,25개장,145개절마다원서에없던제목을달았습니다.또각절을쪼개어‘원문’을맛보고,주요용어와구절과문장에담은니체의사유를그자체로이해해보고,앞뒤맥락을쫓았습니다.역사적,철학적,문학적,음악적의미를골라내서이전시기의그것과비교해보았습니다.니체사상에서차지하는역할을살피고현대사상과철학에기여한바를되짚었습니다.이과정을거쳐서나온‘해설’은그야말로빛이납니다.해설자의수고로운설명은‘다시보기’를통해종합됩니다.

이렇게완성된초고를받고나서부터2년반만에간신히1900쪽의편집을교정하고색인작업에들어갈수있었습니다.그동안일정바꾸기를도대체몇번이나거듭했는지셀수없었습니다.교정과편집은항상예상을초월했습니다.‘찾아보기’에보면‘디오니소스’낱말하나의세부항목이81개나옵니다.세트전체본문을다시훑어야하는무한반복작업이었습니다.이역시이남석박사에게는또다른인내의시간이었을것입니다.

한연구자의기나긴수고와인내가드디어많은사람들의앎과사유를지극히넓혀줄보물로영글었습니다.간절한마음으로이보물이니체의밤하늘에별처럼빛나기를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