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가와이 간지 장편소설)

드래곤플라이 (가와이 간지 장편소설)

$14.34
Description
단 하나의 진실을 위해 목숨을 건 세 남녀의 엇갈린 비극!
“최고의 형사 추리물”, “기발하고 독창적인 작품” 등의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천재 작가의 탄생을 알린 소설 『데드맨』의 작가 가와이 간지가 내놓은 미스터리 소설이다. 뛰어난 직관과 인류애를 겸비한 가부라기 형사와 동료이자 팀의 분위기 메이커 마사키, 젊은 엘리트 형사 히메노, 과학수사 전문 프로파일러 사와다 등 개성 넘치는 인물이 『데드맨』에 이어 또다시 등장, 종횡무진 사건 현장을 누빈다.

흡인력 있는 서사의 힘과 치밀한 구성, 속도감 있는 전개 등으로 일단 책을 손에 쥐면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으레 있을 법한 개발과 건설의 이면에 감추어진 마을의 비밀스러운 역사, 그에 얽힌 세 남녀의 사연이 주된 바탕을 이루나 파편처럼 떨어져 있는 사건들이 퍼즐처럼 맞물려 사건의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끄는 등 끝까지 긴장과 호기심으로 늦출 수 없게 하는 탁월한 추리물이다.

숨 막힐 듯 펼쳐지는 긴박한 수사 과정에서도 그 이면에 흐르는 것은 따뜻한 인간애이다. 가부라기 형사와 그의 특수반은 일그러진 욕망과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부조리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지만 그들이 치열하게 세상의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은 상처받고 처연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한없는 애정 때문이다. 거침없고 대담하고 치밀한 플롯으로 여러 등장인물들이 지닌 저마다의 비밀을 한 겹 한 겹 풀어 제치며 독자들을 사건 현장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 작품은 가와이 간지의 출세작 『데드맨』에 이은 또 하나의 걸작 추리물의 탄생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저자

가와이간지

저자가와이간지는일본구마모토현에서태어나도쿄도에서살고있다.와세다대학법학부를졸업한뒤현재출판사에서근무하고있다.2012년『데드맨』으로제32회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대상을수상하며데뷔했다.수상당시평단으로부터‘데뷔작이라고믿을수없을만큼완벽하다’는찬사를받으며기존미스터리소설을뛰어넘는새로운천재작가의탄생을예고했다.
가와이간지는살인사건이라는섬뜩한소재를다루면서도,인간실존에관한탐구와진정한정의가무엇인지에대한철학적질문을소설속에깊이있게담아내고있으며,절묘한플롯과마지막문장까지단숨에읽히는속도감있는소설들로주목받고있다.이번에출간된『드래곤플라이』는『데드맨』의후속작으로히류무라라는작은산골마을에서자라난세명의소꿉친구를둘러싼일련의살인사건을숨막힐듯치밀한전개로풀어나간수작이다.펴낸책으로『데블인헤븐』,『단델라이온』,『구제의게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9

01히류무라飛龍村23
02사건이일어나다52
03재결성76
04잠자리마을104
05이즈미127
06전화157
07나가노하라경찰서169
08오쿠노사와210
09죽은사람의나라245
10부인249
11진실277
12교섭306
13음악322
14거래327
15혼미351
16천둥소리402
17실종408
18유령431
19비상471
20호수476
21겐505
22잠자리527
23유스케535

에필로그553
옮긴이의말556

출판사 서평

『데드맨』에이은가와이간지의또하나의걸작!

사라진사람들,거대잠자리,떠도는유령……
물속에잠긴히류무라에감춰진괴기한수수께끼들

“이세상에진실같은건존재하지않는다.
앞뒤가정확하게맞아떨어지는이야기,그게진실이다.”

사라져가는마을을지키기위한아름답고불결한맹목,
유령이들려주는,가장애달픈거짓에대한인간의진실

잠자리의낙원으로불리는군마현의산골마을히류무라.선천적맹인이즈미는유스케,겐과남매이상의소중한사이로,어린시절1미터에이르는거대잠자리를함께보았다는추억을간직하고있다.그러나이즈미가일곱살이되던해그녀의부모가누군가에게끔찍하게살해되고20년이지난지금까지도그사건은풀리지않는수수께끼로남아있다.어느날,니코타마가와강변에서불에새카맣게그을린타살시체가발견된다.가부라기형사가이끄는특별수사팀은사건현장에서발견된유일한단서인은목걸이를통해피살자가유스케임을밝혀낸다.그로부터얼마뒤이즈미에게한통의전화가걸려온다.발신자는이즈미와오랜기간교유를지속해온유스케다.이즈미는이미죽은유스케의도움을받으며어린시절자신을성적으로학대해온히류무라촌장다누마야스오를죽일계획을세우는데…….
산골마을에서꿈같이달콤한어린시절을함께보낸세친구는서로를위해목숨을바칠만큼뜨겁고순수하지만,차마터놓을수없는그들만의비밀을간직하고있다.이들이자신들의풍경을지켜내기위해만들어낸1미터의거대잠자리이다.이잠자리는자신들만의세계를잃고싶지않다는오랜열망이낳은강한믿음이다.이들이자신의감정과열망을표출해내는방식은각기다르다.한사람은일생을바친속죄로,한사람은일생을건거짓으로,한사람은일생을눈감은기만으로그것을표출한다.이들이저마다의사실로진실을만들지못할때가장진실한허구가드러난다.거짓이만들어낸진실이라는모순,이모순으로부터비극은시작되고곧수몰될히류무라를둘러싼두건의살인사건은점점미궁속으로빠져든다.

차마밝힐수없는비밀을간직한세남녀,
각기다른그들의욕망이초래한끔찍한비극

“이제겨우이즈미를만날수있어!신종잠자리를발견하면이즈미를만나자.”----가와즈유스케
이즈미를히류무라에서평생살게해주고싶었다.그런간절한마음으로지금까지잠자리를찾아왔다.
그리고마침내히류댐건설을중단시킬수있는무기를,신종무카시톤보를발견했다.
이제드디어이즈미앞에당당히설수있다.이즈미라면틀림없이이해하고용서해줄것이다.

“나는이즈미앞에서는야마세겐이아니라가와즈유스케였기때문이다.”-----야마세겐
나는유스케의간절한소망을들어주어야만한다.유스케는신종무카시톤보를발견했다.
그걸진실로만들어줘야만한다.
우리세사람의가장소중했던추억이니까.그건틀림없이거대한잠자리였다.
그게우리의진실이다.

“나는처음부터알고있었다.그끔찍한진실을…….”----미즈사와이즈미
그렇다.아무도죄를짊어질필요없다.그래서내가하는게제일낫다.
내부모는다누마에게살해되었다.그리고유스케도다누마가…….그것이진짜진실이다.
나는다누마를죽여끔찍한진실을,있어서는안될진실을진짜로있어야만할진실로바꿀것이다.

엽기적살인사건이보여주는인간의잔인함과폭력성,
그러나그이면에깔린인간의처연함과한없는연민

삶의터전인마을을없애려는자와그것을막으려는자가있다.댐건설이라는인간의이기와문명은자연환경을파괴시키는데그치지않고인간으로하여금일그러진욕망을꿈꾸게한다.자신만의삶과기억의풍경을지키려하는이들의의지는굴절된관계를초래하고엇갈린비극을낳는씨앗이된다.여기에뛰어드는가부라기형사와그가이끄는특수반은소설을박진감넘치고긴장감있게이끌어나가는매개체이다.이들은이렇다할단서를찾지못해난항을겪으면서도인간적인면모를잃지않으면서치열하게수사를전개해나간다.또한도쿄경시청과군마현경의수사진들이보여주는풋풋한동료애와각기다른개성,투철한직업의식은독자들의감탄을자아내기에충분하다.데뷔작『데드맨』으로일본정통의신인추리문학상요코미조세이시미스터리대상을거머쥔가와이간지는이소설에서또한번그의천재적인감성과재능을드러낸다.좀처럼밝혀지지않는세남녀의비밀은얽히고설킨일련의사건들속에서점차제모습을드러내며결말을향해치닫는다.물속에가라앉은히류무라가제모습을드러내면서마침내그실체가밝혀지는세남녀의애달픈거짓말은독자들을뜨거운인간애라는감동으로이끈다.엽기적인살인사건에얽힌처연한각인물들이빚어내는군상은인간에대한한없는연민을불러일으키면서독자들로하여금미스터리소설의진수를맛보게한다.

●주요내용

니코타마가와둔치에서장기가제거된상태로불에탄사체가발견된다.가부라기형사가이끄는특수반은시체부근에서발견된잠자리모양의은목걸이를단서로수사에나서고,군마현에있는수제액세서리가게드래곤플라이의주인시즈에를통해그은목걸이가10년전이즈미가유스케에게선물한것임을확인한다.사건의피해자유스케는잠자리연구에열을올리던군마현히류무라출신의청년으로,맹인여성이즈미,촉망받는건축가야마세겐과둘도없는소꿉친구이다.한편,유스케와겐,이즈미의고향인히류무라는히류댐이들어서면서수몰될상황에처해있다.촌장다누마야스오는히류댐건설을맡은건설사구마바야시건설과내통하면서약15억엔의수몰보상금을가로챈다.그로부터얼마후이즈미한테한통의전화가걸려온다.발신자는다름아닌유스케.죽은이로부터전화가걸려온것이다.가부라기는이들의또다른소꿉친구야마세를수사하지만그는“이세상에진실같은건없습니다.납득할수있는사실만이존재할뿐.”이라는수수께끼같은말만남긴다.가부라기의특수반은군마현경과협력하여불가사의한수수께끼에한걸음씩다가서고그런그들앞에20년전에은폐되었던살인사건과그에얽힌엄청난진실이서서히모습을드러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