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장편소설)

일러스트 파이 이야기 (얀 마텔 장편소설)

$16.00
Description
맨 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일러스트 특별판
전 세계 천만 독자를 감동시킨 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파이 이야기』의 일러스트판 특별판이 출간되었다. 기존 양장본이 가진 부담과 무게감을 덜고, 산뜻한 디자인과 콤팩트한 판형으로 재단장하여『파이 이야기 일러스트 특별판』을 다시 한번 독자 앞에 선보인다. 2002년 맨 부커상을 받은 이후 미국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3년 연속 상위에 머물며 ‘아마존 닷컴 2002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고, 전 세계 41개국에서 출간된 맨 부커상 최대의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227일간의 숨 막히는 생존기는 때로는 절망으로, 때로는 희망으로, 때로는 유머로 다가오며 독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이 세기의 걸작의 일러스트 특별판을 맡게 된 이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 화가 미슬라프 토르야나크로, 2005년,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의 유명 출판사와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일러스트레이트 파이 이야기’ 국제 공모전에서 수천 대 일의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실력파 화가다. 그는 작가 얀 마텔과 지속적으로 영감을 주고받으며 텍스트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40여 점의 일러스트를 완성해냈으며, 강렬한 원색과 소용돌이치는 듯한 터치가 인상적인 그의 일러스트는 작품에 또 다른 생명력을 부여하며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얀 마텔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그림을 두고 말하길 “강렬한 색채와 뛰어난 화면 구성, 소용돌이치는 듯한 그림, 그리고 모든 것을 파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소설은 완전한 일인칭 시점이고, 나는 소설에서 한 번도 파이에 대해 묘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렬하고도 리얼한 시각언어와 함께 재탄생한 특별판『일러스트 파이 이야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읽은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

얀마텔

저자얀마텔YannMartel은1963년스페인에서캐나다외교관의아들로태어났다.캐나다,알래스카,코스타리카,프랑스,멕시코등외교관인아버지를따라다양한곳에서어린시절을보냈으며성인이된후에는이란,터키,인도등지를순례했다.캐나다트렌트대학에서철학을공부하고다양한직업을거친후,27세때부터글을쓰기시작했다.1993년『헬싱키로카마티오일가이면의사실들』로데뷔했고,이후『셀프』와『파이이야기』『20세기의셔츠』『각하문학을읽으십시오』『포르투갈의높은산』을썼다.2002년맨부커상을수상한『파이이야기』는전세계41개국에서출간되며베스트셀러로떠올랐으며,얀마텔은이작품으로단숨에세계적인작가로발돋움했다.그는책속에서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를동시에믿는인도소년파이의사유와모험을통해‘삶을어떻게볼것인가’라는문제에대해이야기한다.『파이이야기』는2013년이안감독의영화[라이프오브파이]로개봉되어수많은관객과평론가들에게호평을받았다.
“소설의운명은반은작가의몫이고반은독자의몫이다.독자가소설을읽음으로써작품은하나의인격체로완성된다”고말하는마텔은캐나다새스커툰에서아내앨리스카이퍼즈와네자녀들과함께살고있다.

목차

작가노트

1부토론토와폰디체리
2부태평양
3부멕시코토마틀란의베니토후아레스병원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전세계누적판매1000만부돌파
국제공모전‘일러스트레이트파이이야기’수상작포함,올컬러일러스트40여점수록!

이시대의빛나는고전『파이이야기』와매혹적이고강렬한일러스트의만남
호랑이와소년이함께한227일간의표류기

2005년,스코틀랜드의캐논게이트북스출판사와영국의「타임스」,오스트레일리아의「에이지」,캐나다의「글로브앤드메일」이공동주관한'일러스트레이트파이이야기'국제공모전에는수천명의지원자가몰려소설의큰인기를실감케했는데,얀마텔은이공모전심사에직접참여해예심통과자60명을선정했고,결국수상의영예는크로아티아의일러스트작가토미슬라프토르야나크에게로돌아갔다.
그후작가와화가는각각캐나다와크로아티아에서이메일로아이디어를주고받으며텍스트에새로운힘과영감을불어넣을그림을하나하나완성해갔다.이책에는그렇게탄생한토미슬라프토르야나크의일러스트40여점이올컬러로수록되어있다.토미슬라프의그림은이소설이이야기하는삶과죽음,신,인간의의지,두려움과희망에대한메시지를소용돌이치는듯한터치와원색의색상조합으로힘차고강인하게형상화해냈다는평가를받았다.

“내이름은파이입니다.π는3.14……”
영원히3.15에다가가는원주율처럼끝없는감동과희망,
황홀한시각적향연으로읽는세기의걸작!

스코틀랜드의출판사와영국,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의미디어매체에서공동주관한2005년국제공모전‘일러스트레이트파이이야기’에접수된그림들은대부분하늘에서파이와호랑이를바라보는것들이많았다.저자인얀마텔은독자들이‘내가상상했던파이처럼생겼다’혹은‘그렇지않다’로반응하기를원치않았다.그렇기때문에철저하게파이의시선으로일관한크로아티아의화가토미슬라프토르야나크의그림에남다른애정을갖게되었다고한다.토미슬라프의그림은이소설이이야기하는삶과죽음,신,인간의의지,두려움과희망에대한메시지를소용돌이치는듯한터치와원색의색상조합으로힘차고강인하게형상화해내고있다.얀마텔은《타임스》와의인터뷰에서그의그림을두고말하길“강렬한색채와뛰어난화면구성,소용돌이치는듯한그림,그리고모든것을파이의시선으로바라보았다는점이아주마음에들었다.사실이소설은완전한일인칭시점이고,나는소설에서한번도파이에대해묘사한적이없다”고말했다.덧붙여얀마텔은파이가호랑이에게상어를던지는장면,굶주림에시달리던파이의눈앞에신기루처럼떠오른음식들을묘사한그림이가장마음에든다고말했고,토미슬라프는마지막3부에나오는일본조사관을묘사한그림이개인적으로가장흡족하다고말했다.

“나는기본적으로일인칭,즉파이의시선에서접근하였습니다.파이가무엇을바라보는가는그가무엇을느끼는가와관련이있으며,그것을색깔,관점,상징,손의움직임등을통해표현하고자했습니다.그것이리얼리티를부여했다고생각합니다.”
――토미슬라프토르야나크

아카데미상을휩쓴이안감독의영화[라이프오브파이]의원작소설
『파이이야기』의감동과전율그리고찬사

세계적인소설가인마거릿애트우드는『파이이야기』를“『로빈슨크루소』,『걸리버여행기』,『백경』을잇는최고의모험소설이다”라고평했으며,미국아마존은“끝없이펼쳐진푸른바다를배경으로한모험,생존그리고궁극적인신념에관한소설이다.소설속파이가갖고싶어했던,읽고또읽어도새로운이야기가등장하는바로그런책이다”고평했다.
아울러『파이이야기』는영화[라이프오브파이]로제작돼많은관객의찬사를모으기도했다.[색,계],[브로크백마운틴]등을만든이안감독이메가폰을잡은이영화는3D입체기술을활용해원작속의상상력을아름답게구현해낸걸작으로평가받으며아카데미상과골든글로브상을휩쓸었다.국내에서는2013년3월개봉된바있으며,개봉당시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전체관람가를받아누적관객수160만여명을기록한바있다.
낯선곳에서펼쳐질새로운삶에대한기대로한껏부풀었다가사랑하는가족을한순간에몽땅잃어버리고,겨우살아남았나했더니언제자기를잡아먹을지모를벵골호랑이와공존아닌공존을해야하는상황에놓인인도소년파이.절망의순간에이르러희망을찾은이소년의이야기는세대를뛰어넘어모든이들에게많은의미를던져준다.『파이이야기』는흥미진진함과재미를듬뿍담은동시에,궁극적인신념과희망을이야기하며많은것을생각하게하는소설이다.

▶작품내용

1부토론토와폰디체리

새로운소설을쓰기위해인도에간작가는“신을믿게할이야기”가있다는한노인에게서이제는어른이되어캐나다에살고있는‘파이’라는인물을소개받는다.그리고파이는아주오래전에일어난일을이야기하기시작한다.열여섯살인도소년파이.동물원을운영하는아버지,다정한어머니,운동밖에모르는형과함께행복하고순수한유년시절을보냈다.종교는힌두교,기독교,이슬람교(동시에).1970년대후반,인도의정치적사회적상황이점차불안해지자아버지는캐나다로의이민을결심한다.

우리는동물원,자물쇠,가축,통까지모두팔았다.형과나도팔려가는동물이된기분이었다.준비과정이일년은족히걸렸다.서류가엄청났다.우표를붙이는데동원된물이몇리터나됐을것이다.뾰족뒤지한마리를거래하는데필요한서류가코끼리보다무겁고,코끼리한마리를거래하는데필요한서류는고래보다무거우니,고래를거래할엄두는내지도말라고농담을했다.아버지는머리칼이거의다빠졌고,여러번포기할뻔도했다.
“백내장수술을하면팔릴까!하마도!코뿔소에게코성형이라도해야하나?”

그리고마침내크고튼튼해보이는화물선을타고마드라스를떠난다.가벼운흥분속에손을흔들며캐나다를향해간다.

2부태평양

마닐라를떠나태평양으로접어들었다.나흘째되던날,미드웨이제도로가던중,우리는가라앉았다.내지도에뚫린압정구멍속으로배가사라져버렸다.내눈앞에서산이무너져내리더니,발밑으로사라져버렸다.소화불량에걸린배가토해낸것들이사방에떠다녔다.

“조난객이되는것은계속원의중심점이되는것과같다.춤추듯겹쳐지는원들사이에붙들리는것이다.당신은한원의중심이며,당신위에서두개의반대되는원이휘휘돌아간다.당신은외로움에서벗어나려고눈을크게뜬다.고개를들면,때로태양의폭풍중심에서,고요의바다한가운데서누군가당신처럼하늘을올려다보고있지않은지궁금해진다.그사람도점에갇혀서두려움과분노,광기,무력감,냉담으로발버둥치고있을까.”

태평양한가운데에서배는가라앉아버린다.구명보트에오른생존자는다섯―파이,얼룩말,오랑우탄,하이에나그리고벵골호랑이.얼룩말과오랑우탄을죽인하이에나를리처드파커가잡아먹자,파이는호랑이와자신이모두살아남기위해서는호랑이를길들여야만한다는것을깨닫는다.

그것은그의문제나나의문제가아니라그와나의문제였다.우리는문자그대로또비유적으로도같은배에타고있었다.죽어도같이죽고살아도같이살터였다.그가죽으면절망을껴안은채나혼자남겨질테니까.절망은호랑이보다훨씬무서운것이니까.내가살의지를갖고있다면,그것은리처드파커덕분이었다.그는나를계속살아있게해주었다.

파이는호랑이에게잡아먹히지않기위해,호랑이가죽고혼자남지않기위해필사적으로물과먹이를준비해준다.원래는채식주의자였던파이역시거북에서상어,게,날치,가마우지까지눈에보이는것은무엇이든잡아먹기시작한다.허기와갈증이라는두악마외에도공포와권태가끝없이그를괴롭힌다.지나가던배를발견한적도있지만,그배는파이와호랑이를보지못한채지나가버린다.그리고227일후구명보트는멕시코해안에닿는다.

3부멕시코토마틀란의베니토후아레스병원

파이가족이탔던일본화물선회사에서진상을조사하기위해직원들이파이를찾아온다.그러나그들이자신의말을믿지않자파이는지금까지의이야기를완전히뒤집는다른이야기를들려준다.

“세상은있는모습그대로가아니에요.우리가이해하는대로죠.뭔가를이해한다는것은뭔가를덧붙이는거예요.그게인생을이야기로만드는것아닌가요?당신들은놀라운이야기를원하지않는거죠.당신들이이미알고있는것을확인시켜줄이야기를원하는거예요.그런이야기라면보다높이,멀리그리고다르게보지않아도되니까.당신들은무덤덤한이야기를기다리는거예요.붙박이장같은이야기,메마르고부풀리지않는사실적인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