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장편소설)

고독한 늑대의 피 (유즈키 유코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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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경찰과 야쿠자, 적과 아군, 정의와 불의가 뒤섞인 이전투구 속에서 철저히 감춰진 진실!
2008년 《임상 진리》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유즈키 유코의 신작 미스터리 『고독한 늑대의 피』. 1988년 폭력단 대책법 성립 이전의 혼란한 시로시마를 배경으로 경찰과 폭력단 간의 격렬한 투쟁을 그린 이 작품은 2018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상영작 《고독한 늑대의 피》의 원작소설이다.

폭력단 계열 악덕 대부업체 직원의 실종 사건이 일어난다. 실종자의 이름은 우에사와 지로, 구레하라 금융회사의 경리로 가재도구도 그대로 두고 야반도주하듯 종적을 감춘 이후 3개월간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는 것. 폭력단 가코무라구미 계열의 구레하라 금융은 터무니없이 높은 고금리에다 만약 갚지 못하면 여자는 유흥업소에 팔아넘기고, 남자는 장기 매매를 시키며, 노인은 금니까지 뽑아 가는 악덕 대부업체다.

경찰은 가코무라구미가 혈안이 되어 우에사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가출이나 도주가 아닌 사건성이 의심된다고 판단, 특별반을 꾸려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하고, 엘리트 신참 형사 히오카는 야쿠자와 유착한다는 검은 소문이 끊이지 않는 형사 오가미와 함께 수사를 맡는다. 우에사와 납치 사건에 이어 폭력단 간의 이권 다툼에서 비롯된 총격전, 폭행, 살인 미수 사건이 정신없이 휘몰아치는 가운데, 14년 전 미결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오가미를 지목하는 한 장의 투서가 날아드는데…….
수상내역
- 제6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 2017년 게이분도 서점 문고 대상 1위
- 2016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 2015년 책의 잡지가 선정한 베스트 10 2위
저자

유즈키유코

저자유즈키유코柚月裕子는1968년이와테현가마이시시에서태어나어린시절부모님의전근으로여러학교로전학을다녔다.셜록홈스를읽으며소설에눈뜨고,지역생활정보지에서취재기자로활동하다가문예평론가이케가미후유키의강좌를수강한것이계기가되어소설을쓰기시작했다.2007년야마가타신문에서주최하는‘야마신문학상’대상을수상하고,2008년『임상진리』로제7회‘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을수상하면서마흔살의나이에정식으로문단에데뷔했다.검사출신의민완변호사사카타사다토가사건의진상을좇는『최후의증인』,『검사의숙원』,『검사의사명』은2015년TV아사히에서스페셜드라마로제작된이후시리즈화되어방영하기도했으며,이가운데『검사의숙원』은2013년제15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안겨주었다.
후카사쿠긴지의영화〈의리없는전쟁〉과아사다데쓰야의소설『마작방랑기』를좋아해,언젠가이와같은남자들의세계에관해쓰고싶다고생각했던유즈키유코는2015년작가인생의또다른전환점을맞게해준『고독한늑대의피』를발표한다.1988년폭력단대책법성립이전의혼란한히로시마를배경으로경찰과폭력단간의격렬한투쟁을그린소설로,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받았다.그밖의저서로는2018년서점대상2위를기록한『반상의해바라기』와『고독한늑대의피』의후속작『불길한개의눈』을비롯해『개미의채원』,『단비』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수상작가유즈키유코신작
“일본미스터리역사에남을금세기최고의경찰소설”_자키노리오(문예평론가)

+제69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수상작
+2017년게이분도서점문고대상1위
+2016년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3위
+2015년책의잡지가선정한베스트102위


2008년『임상진리』로‘이미스터리가대단하다’대상을수상하며화려하게데뷔한유즈키유코의신작미스터리『고독한늑대의피』가출간되었다.유즈키유코는2013년『검사의숙원』으로제15회오야부하루히코상을받고『반상의해바라기』로2018년서점대상2위에올랐으며,그밖에도나오키상,야마모토슈고로상,요시카와에이지문학상등주요문학상에수차례노미네이트되는등작품성과대중성을인정받은미스터리작가다.

작가인생에또다른전환점을맞게해준『고독한늑대의피』는1988년폭력단대책법성립이전의혼란한히로시마를배경으로경찰과조직폭력단간의격렬한투쟁을그린소설로,출간직후베스트셀러에오르고“치밀한구성,탁월한리얼리티,예기치못한결말의정통하드보일드”,“일본미스터리역사에남을금세기최고의경찰소설”이라는찬사를받았다.또한이소설은시라이시가즈야감독,야쿠쇼고지주연의동명영화로제작되었으며2018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상영되어“21세기야쿠자영화의신경지를보여주는걸작”이라는호평을받는등큰화제를불러모은작품이기도하다.유즈키유코는짧고간결한문장과감정을절제한담백한묘사를통해선굵은남자들의세계를장중하고도스피디한전개로흡인력있게펼쳐나가는한편,치밀한취재와답사를통한시대묘사와입체적인물조형,경찰과야쿠자라는상반된세계에놓인두조직을긴밀히엮어나가며촘촘히사건을배치하는노련한구성,반전에반전을거듭하는미스터리를더하여또하나의기념비적경찰소설을완성해냈다.

[줄거리]
1988년폭력단대책법시행전의암흑천지히로시마.폭력단계열악덕대부업체직원의실종사건이일어나고,엘리트신참형사히오카는야쿠자와유착한다는검은소문이끊이지않는형사오가미와함께수사를맡는다.이후총격전,폭행,살인미수사건이잇따르는데,일련의사건은오다니구미와가코무라구미간의이권다툼에서비롯되었다는사실이드러난다.가코무라구미의도발로시작된폭력조직의대결에서오가미는오다니구미편에서서가코무라구미를괴멸시키려하고,세력대결을넘어두폭력조직간의자존심싸움으로번져언제피비린내나는전쟁이벌어질지모르는일촉즉발의상황으로치닫는다.

“나는악마에게영혼을팔아넘긴사내야”
경찰계최대미스터리,‘고독한늑대’가왔다!


야쿠자는평소에도불합리한세계에서살아.두목이희다고하면까마귀도흰거야.
그런녀석들을상대로싸우는거라고.
야쿠자를이해하려면그들처럼불합리한세계에살아야하는거야.
_22~23쪽

구레하라동부서수사2과의폭력단계반장오가미쇼고는경찰표창수상100회에달하는히로시마현경내최고의민완형사지만징계처분도최고를기록하는이율배반적인물.“폭력단이사라지면우리밥줄도끊겨”라고천연덕스럽게말하는그는수사의명목으로폭력,금품갈취,협박까지서슴지않고야쿠자와유착관계에있다는소문을몰고다닌다.시민의안전을위협하는세력을괴멸하고정의를수호해야할경찰이거리의폭력배들과격의없이한담을나누고때에따라서절도와예를갖추는모습을보노라면경찰소속인지조폭소속인지분간이어려울지경.그러나뛰어난직관과통찰,남다른기억력을발휘해범죄검거율에있어타의추종을불허하니경찰계내부에서는그의존재자체가최대의미스터리다.수사망에걸렸다하면무엇이든물고놓지않으며게걸스럽게범죄사건들을해치우던어느날,한남자의실종사건이접수된다.

“진짜로죽을각오를한사람의얼굴,본적있어?
죽을각오를한사람에겐아무도다가갈수없어.”


실종자의이름은우에사와지로,구레하라금융회사의경리로가재도구도그대로두고야반도주하듯종적을감춘이후3개월간행방이묘연한상태라는것.그런데폭력단가코무라구미계열의구레하라금융은터무니없이높은고금리에다만약갚지못하면여자는유흥업소에팔아넘기고,남자는장기매매를시키며,노인은금니까지뽑아가는악덕대부업체다.이윽고경찰은가코무라구미가혈안이되어우에사와를찾고있다는사실을파악하고가출이나도주가아닌사건성이의심된다고판단,특별반을꾸려수사에총력을기울이기로결정하는데……우에사와납치사건에이어폭력단간의이권다툼에서비롯된총격전,폭행,살인미수사건이정신없이휘몰아치는가운데,14년전미결살인사건의용의자로오가미를지목하는한장의투서가날아든다!

“사회뒷면에자리한음지의정의에대해써보고싶었다.”_유즈키유코
정의라는것의불완전성,냉혹한현실인식을담은차가운전율의콜드느와르


이탈리아의마피아,중국의삼합회와더불어세계3대조직폭력단으로불리는일본의야쿠자는광범위한해외조직망과수만명의조직원을거느리며다층화,기업화하고있는국제적범죄조직이다.일본내에서는결사의자유를인정해조직의존재자체는허용하지만,연간수조원대에달하는수입가운데파친코경영을통한합법적수입은소수에불과하고마약밀매와기업대상폭력등을통한불법수입이그대부분을차지한다.이소설에서도도박외길을고집하며원칙과소신을중시하는오다니구미와공갈,협박,사기,폭력,마약밀매,매춘,고리대금업등온갖악행을일삼는가코무라구미가이권을둘러싼세력다툼을벌이는상황이적나라하게그려진다.오가미형사는야쿠자세계의상도를지키는온건한폭력조직오다니구미편에서서가코무라구미와그배후세력인이라코카이를견제하며암흑세계의위계질서확립에나선다.인간사회에서폭력단이존재할수밖에없다는비관적인식에서비롯된오가미식의현실논리인셈이다.유즈키유코가작품의배경을야쿠자가그어느때보다활개를치고다니던시대로설정했던것도,인간의부도덕한본성과함께우리가알고있다고믿는정의라는것의불완전성,즉그명과암을입체적으로들여다보기위해서가아닐까.
실종된대부업체직원,히로시마전역을손아귀에넣으려는거대범죄조직,일부가삭제된경찰일지,그리고이모든것들의배후에선한사람!경찰과야쿠자,적과아군,정의와불의가뒤섞인이전투구속에서철저히감춰진진실이마침내그모습을드러낼때,차가운전율과함께어느새소설의첫페이지로다시돌아가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
폭력단은세상에서사라지지않아.
인간은말이지,밥을먹으면똥을눠야해.
밑을닦을휴지가필요하다는말이지.
그러니까폭력단은화장실휴지같은거야.”
_2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