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대를 정면돌파한 여성 100인 | 양장본 Hardcover)

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대를 정면돌파한 여성 100인 |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여성 100인의 초상을 추적한 훌륭한 책.
_ 『알자스l’alsace』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당당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우뚝 섰던
여성 100인의 인생 여정을 되짚은 연대기

ㆍ 320만 년 전부터 21세기까지, 인류의 진보에 기여한 여성 100인의 삶을 고찰한 인물 도감
ㆍ 최악의, 최초의, 최고의 순간을 기록한 생생한 그림과 사진 올컬러 수록
ㆍ 과학, 정치, 예술, 패션,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초로 인정받은 여성 인물의 삶 총망라
ㆍ 역사 교과서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진보된 사회를 위해 노력해온 수많은 여성들의 아름다운 발자취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당당한 여성 100인에 대한 헌정서 『최악의 여성, 최초의 여성, 최고의 여성』이 도서출판 작가정신에서 출간됐다. 저자 나탈리 코프만 켈리파는 프랑스의 예술사학자로, 최초의 여성 ‘루시’가 존재했던 320만 년 전부터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간을 살펴 여성 100인의 이야기를 추려냈다. 서태후, 마리 퀴리, 시몬 드 보부아르, 마릴린 먼로,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 유명한 인물들 외에도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자기 자리에서 빛나는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고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그중 프랑스 예술사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신라의 선덕 여왕 이야기는 특히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저자는 이 책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특별히 한국 독자들에게 전하는 서문을 보내왔다. “전 세계가 공유하는 통념이 있다면 바로 여성을 열등한 존재로 여기는 인식”이라면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미투 운동’, ‘호주제 폐지’, ‘낙태죄 헌법 불합치’ 등의 한국 사회 변화를 지적하면서 평등과 민주주의에 의거한 사회 개혁에 박수를 보냈다. 또 “이제라도 여성으로부터 유래하는 모든 것, 여성들이 역사와 문화에 특별히 기여한 것 그리고 인류 공동체에 가져다준 모든 것에 대해서는 어머니의 유산상속이라고 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위트 있는 제안을 던졌다.
여성 100인은 한때 어떤 사회 기준에서는 최악이라 평가받았고, 그럼에도 용기와 지성을 지니고 무언가를 최초로 시도했다. 성별로 인한 장애물에 굴복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 넘고자 했던 그들 모두가 최고의 여성이었다. 저자는 이들에 대해 “모든 분야에서 길이 막혀 있었던 때, 기존 질서를 뒤엎고 남녀 간의 새로운 관계를 위한 기틀을 세우면서 남성의 세계 에서 최초로 인정을 받았던 여성들”이라고 수식했다. 최초로 여성 외과의사가 되어 여성 병원을 열었던 엘리노어 데이비스 콜리, 최초로 남성 누드화를 그렸던 화가 쉬잔 발라동, 여성 최초로 랍비가 되어 성무일도를 집행했던 레지나 요나스, 여성 최초로 올림픽 경기에서 우승한 테니스 선수 샬롯 쿠퍼, 또 최초로 마라톤에 참가해 여성도 신나게 달릴 수 있음을 보여준 캐서린 스위처 등 ‘최초의 그녀들’은 후대 여성들이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터주었다. 심지어 최초의 여성 갱단 두목이었던 스테파니 세인트 클레어도 그 나름대로 여성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남성 위주의 역사 속에서 덜 중요하게 여겨지거나 아예 드러나지 못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은 성별의 대립을 유도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저자는 프랑스 월간지 『세렝고serengo』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 지위 변화야말로 민주적인 지표” 라며 “덜 발전된 사회일수록 여성의 지위가 낮아진다”고 말했다. 차별 없는 세상이 바로 우리 인류 전체가 진보한 모습이라는 메시지이다. 성별 문제를 떠나,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해나가며 인류 진보에 기여한 이 여성 100인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피해자에서 투사로 넘어가길”, “여성 100인의 삶을 본받아 대담해지고 변화하고 의식을 깨우길” 바라고 있다. 당당한 삶의 장면들이 담긴 이 책에서 우리는 인류가 더욱 아름답게 진보할 수 있다는 데 성찰과 확신, 용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저자

나탈리코프만켈리파

예술사를전공하고교직생활을한뒤,모라스피알라,뤽물레,프란시스르루아,장다니엘베라그등의영화감독밑에서편집보조로일했고,‘프랑스3’의주간방송<국경없는음악회>의제작책임자로활동했다.이후,파리20구구청문화부부구청장이자일드프랑스지방의회의원으로서공익활동을시작했다.2011년부터글을쓰기시작해예술서적『욕망의색Lescouleursdud?sir』(2011)과『로지에서아틀리에까지DelaLoge?l’Atelier』(2013)를발표했다.정치를반영한『세속주의개론Pr?cisdeLa?cit?』(2013),『조국의아이들EnfantsdelaPatrie』(2017)을내놓는등작가활동외에도박물관에서회의및워크숍을주최하며활발히활동하고있다.

목차

한국어판서문4
서문-여성100인7
여성과여성시민의권리선언10

1출현의시대
루시20
페세쉐트23
프리네26
키니스카29
아그노디케31
여모33
제노비아36
선덕39
카히나41
오스트리아의이다43
토모에고젠46
앙주왕가의야드비가49
아녜스소렐53
라말린체57
아라곤의캐서린61
그레이스오말리65
자리아의아미나투67

2주장의시대
프란체스카카치니72
잔망스75
마리아지빌라메리안79
마르타스카브론스카야83
에밀리뒤샤틀레86
올랭프드구주89
메리울스턴크래프트93
솔리튀드96
플로라트리스탕99
조르주상드103
해리엇터브먼107
서태후109
빅투아르도비에114
알렉산드린티네117

3요구의시대
빅토리아우드헐122
마리아드렘125
엘로이사디아스인순사127
이자베우두브라질129
에멀린팽크허스트132
사라베르나르135
알리스기140
샬롯쿠퍼143
마리퀴리146
베르타폰주트너150
추근152
아네트켈러먼154
셀마라겔뢰프158
클라라체트킨161
엘리노어데이비스콜리165
커레스크로스비167

4용기의시대
밀룬카사비치172
루이즈드베티니175
스테파니세인트클레어178
아가사크리스티181
에텔레진스카185
앨리스폴187
마거릿생어190
후다샤으라위194
쉬잔발라동197
알렉산드라다비드넬201
알로하원더웰205
조세핀베이커208
거트루드에덜리212
아멜리아에어하트214
헤디라마217
외제니브라지에221
레지나요나스223
사비하괵첸225
이레나센들레로바227
마리나라스코바230
버지니아홀233
누르이나야트칸236

5참여의시대
마릴린먼로243
시몬드보부아르247
로잘린드프랭클린251
로자파크스253
시리마보반다라나이케258
엘라피츠제럴드260
메리퀀트265
발렌티나테레시코바269
레나가노코기272
캐서린스위처274
골다메이어277
마들렌생캥280
다베이준코283
로살리아메라고예네체아285
시몬베이289
비그디스핀보가도티르292
풀란데비294
나왈엘무타와켈298
베나지르부토300
메르세데스소사303
리고베르타멘추306

6희망의시대
와리스디리310
루트드라이푸스315
시린에바디318
자하하디드320
미셸오바마323
노바페리스326
엘레나페란테328
말랄라유사프자이330
마리암알만수리334
파트마사무라337

출판사 서평

최초는또다른최초를낳으리라
욕망은욕망을부르고,필요한용기는욕망과함께나타나리라

이책에는다양한모습의자기실현이담겼다.여성으로서자기신념을펼치는것이자유롭지않았던때,여성100인은각자가처한상황에서자신만의투쟁을벌였다.눈앞을막아선성별또는신분의장벽보다자신의욕망을먼저고려할줄알았던아름답고강인한삶의기록들은오늘날우리에게용기를준다.오로지남성만이산부인과의사가될수있었던고대의아테네에서아그노디케는남장을하고서의학을익혔고,삼국중가장작은나라신라의여왕이된선덕은통일의기반을다졌다.남성만이예술과과학을이해할수있다고여겨지던때,마리아지빌라메리안은식물과곤충을연구해아름다운그림으로그모습을생생히남겨곤충학발전에크게기여했다.남성과여성이함께힘을모아프랑스대혁명을이뤄냈지만공은남성에게돌아가고여성은또다시가정으로돌아갈것을강요받았던때,올랭프드구주는‘여성과여성시민의권리선언’을발표하고단두대에서처형됐다.최초의픽션영화《양배추요정》을찍은알리스기는프랑스와미국을오가며천편이넘는영화를제작하고제7예술의세계를열었지만영화계에서잊혔다.해변에서몸에붙는수영복을입은이유로경찰에체포된아네트켈러먼덕분에여성들은코르셋과모직드레스,모자가없이도수영을즐길수있게되었다.
옳든그르든자신의신념과욕망을위해적극적으로행동했던여성들의이야기는흥미진진하고희망적이면서때론애달프다.오랫동안여성은‘2등시민’으로여겨져왔고,같은것을욕망하더라도과한것을요구하는것인양받아들여지기마련이었다.여성이남성과동등한‘인간’으로서살기위해서는더욱고통스럽고치열한과정을거쳐야했다.
1830년,플로라트리스탕은‘여성’노동자의권리를인식하기시작했다.그녀는말했다.“가장억압받는남성도아내라는존재를억압할수있다.따라서그아내는프롤레타리아중의프롤레타리아다.”노동자의권리보장이대두되던때,여성노동자는그‘노동자’안에들어가지못했다.플로라는남성,여성가릴것없이모든노동자들이연합할것을강조했고,신념을위해집회를여는등활동하다열병으로사망했다.1889년,에멀린팽크허스트는참정권을위해불을지르고건물을박살냈다.남편과딸둘도모두가여성참정권운동에동참했던대단한가족이었다.과격한방식으로세간의이목을끌며여성참정권을주장하던그녀는제1차세계대전이발발하자군수품공장에서여성들이노동력을제공하는대신보수정치권의여성참정권지지를얻어냈다.그러나남성이참정권을21세부터행사할수있었던반면,여성들은30세가되어야행사할수있는불완전한권리였다.1921년,마거릿생어는피임에대해알리며여성의신체자유를외쳤다.오늘날,여성이자기몸의주인이며원할때만아이를갖는것은당연한일로여겨진다.여성의몸은아이를낳기위한도구로여겨지던때마거릿은피임클리닉을열고산아제한연맹을창설하며여성의몸이원래주인에게돌아갈수있게도왔다.

‘어릴적부터여성의정체성은아름다움에있다고믿도록
교육받은여성들은외모에만관심을보이고,
부유하지만자유가없는새장속에서맴맴돌면서
오직그감옥안을꾸미려고애쓴다.’_메리울스턴크래프트

여성이남성과똑같이지성을지녔다는데많은이들이동의하지않던때,무시와비웃음을견디며학구열을불태운이들도있다.여성대부분이제대로된학교가아닌아버지또는수녀원에서최소한의교육을받던시절이었다.남성만이예술,과학,문학등에진정한재능을가지고있다고여겼던사회에서많은여성들이자신의지성과재능을펼치기위해가열하게노력해야했다.
1724년,계몽주의과학자에밀리뒤샤틀레는웃음거리가되면서도뉴턴의책을프랑스어로번역했다.시대의요구에맞춰19세나이로결혼해아이셋을낳은뒤의무를다했다며이혼했고,이후철학자볼테르와연인관계를유지하며지적탐구에매진했다.여성은출입이금지된당대지성인들의카페에남장을하고출입하고자신을화려하게꾸미는것도서슴지않았다.여성이지성을지니고그것을표현하는것에같은여성도비웃던때,그녀는과학논문을쓰고이태리볼로냐대학교수가되었다.1832년,오로르뒤팽은소설을쓰기위해남성이름을필명으로사용해야했다.문학계에들어서기위해서는여성으로서의정체성을버려야만하던때였다.『앵디아나Indiana』,『발랑틴Valentine』,『렐리아L?ia』등명작을남긴이여성의필명은조르주상드다.
1933년,섹스심벌헤디라마는‘주파수도약기술’을발명했다.‘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여자’라는수식어로유명했던그녀는배우로활동하다부모의강요로결혼해야했고,과하게속박하는남편에게서탈출해배우로서다시활동했다.오늘날와이파이와블루투스기술의근간이되는기술을발명했으나세상이그녀에게기대한것은아름다운외모였고,기술발명의공로를인정받은것은아주오랜시간이지난뒤였다.1953년,로잘린드프랭클린은DNA구조를알아냈다.함께연구한남성연구원들이훗날노벨의학상을받게될논문을발표할때그녀는연구에서손을떼라는편지를받고떠나야했다.미국작가브렌다매독스는전기에서그녀를‘남성우월주의에희생된천재’라고썼다.

여성으로태어나인간으로살아가는것조차쉽지않던때
세상을더욱아름답게만들고자기꺼이나서다

어떤이들이지녔던선한마음과용기는어떤무시무시한억압으로도감출수없었다.그들은자기자리에서능력껏선한영향력을끼치며이세상을조금더인간답게만들었다.
1939년,이레나센들레로바는바르샤바게토에서유대인어린이수천명을목숨걸고구해냈다.공구상자,쓰레기자루등가능한모든방법으로게토에서유대인아이들을구출해낸이레나는가짜출생증명서를만들어주거나안전한곳으로아이들을보내보호했다.전쟁동안2,500여명의아이를구해낸이레나는아이들의신원을기록해두었다가전후에아이들이실제신원과가족을찾을수있도록도왔다.1955년,로자파크스는‘NO’라는한마디로세계적인인권운동을일으킨다.몽고메리주의조용한재봉사였던로자는‘흑백인종분리법’과KKK단이활개치던1955년,백인남성에게자리양보할것을요구한버스운전사에게“싫어요”라는한마디를한것으로큰파장을일으켰다.그녀가던진거부의한마디덕분에미국에서는모든인종차별을금지하는법안이통과되었고,미국인들의의식수준은혁신되었다.
1967년,캐서린스위처는마라톤에참가해여성도뛰어다닐수있다는걸증명했다.지금으로선믿을수없지만,여성은800미터이상달릴수없다고당연히여겨지던때가있었다.여성이마라톤대회에참가할수없던시절,캐서린은‘K.V.스위처’라는이니셜로참가해주변에서쏟아지는욕설을참고완주에성공했다.1999년,와리스디리는유엔대사가되어여성할례의위험에서아이들을구하기시작했다.13세때60대남성과강제로결혼할뻔하다도망친뒤우연히발탁되어세계적인모델이된와리스는자신의할례경험을털어놓은자서전을발간한것을시작으로여성할례의위험을세상에알리고할례의위험은물론교육권을보장받지못하는아이들을위해힘쓰고있다.2009년,열한살말랄라는위험을무릅쓰고탈레반치하의인권실태를고발하기시작했다.부르카속에갇혀학교에갈권리도,공부할권리도빼앗긴현실을옮긴말랄라의글이주목받자,탈레반은스쿨버스에탄말랄라를찾아내총으로머리를쏜다.그러나말랄라는살아남았고17세나이에노벨평화상을수상한것을물론,여전히어린이교육권을위해싸우고있다.

피해자를자처하지말고일어서서나아가라
진정한인류사회를위해용기의목소리를내라

전세계의역사를두루살피며특별히의미있는여성100인의삶을발굴해낸저자에따르면‘세상어디에도여성과남성이동등한대우를받는나라는없었다’.저자는책의말미에서“유감스럽게도여성에게폭력이가해지지않는나라는어디에도없다는걸확인했다”라고말했다.성별,인종,계급등모든종류의차별과싸우는일은절대적으로필요하다.시민권,투표권,인간으로서존중받을권리,양심의자유에따라행동할권리등가장기본적인권리를위한일이기때문이다.이책에실린여성100인의이야기는개인적인기록이자우리사회가진보하고있다는증거로서의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