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

$14.80
Description
바다를 향해 ‘나쁜 놈아’ 외쳤더니
퉁퉁 불은 익사체가 발밑으로 밀려왔다!
로맨스 전문 고서점에서 피어나는 핑크빛 미스터리
일본 문단에서 본격 추리소설, 하드보일드, 호러, 패닉소설 등 다양한 작풍의 미스터리 소설을 발표해온 와카타케 나나미. ‘일상 미스터리의 여왕’으로 유명한 그녀의 대표작 ‘하자키 일상 미스터리 시리즈’의 『진달래 고서점의 사체』(구간: 헌책방 어제일리어의 사체)가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하자키葉崎라는 가상의 해안도시를 배경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로, 낭만적인 바닷가 마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의 사건과 별난 캐릭터, 감칠맛 나는 전개가 어우러진 유쾌한 미스터리 삼부작이다. 시리즈이긴 하지만, 각 권마다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무엇을 먼저 읽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지독하게도 운 나쁜 서른한 살 여자 아이자와 마코토. 다니던 편집 프로덕션은 도산, 기분전환 삼아 투숙한 호텔에선 대형 화재, 스트레스로 원형탈모증이 생겨 지인이 소개해준 카운슬러에게 상담을 받았더니, “당신의 등 뒤에 불에 타 문드러진 여자 모습이 보입니다”라며 신흥종교 입교를 강요한다. 도망치듯 가재도구를 몽땅 싣고 바닷가를 찾아 이놈 저놈 다 싸잡아 “나쁜 놈아!” 하고 외쳤는데, 바다는 보란 듯이 그녀의 눈앞에 퉁퉁 불어터진 익사체를 내놓는다!
사체의 신원이 하자키의 명문 마에다가의 실종된 도련님으로 추정되고 자살인지 타살인지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참고인인 마코토는 하자키를 떠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들른 고색창연한 진달래 고서점. 로맨스소설 마니아인 주인 마에다 베니코와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나누다 높은 임금의 임시 점장 제의를 받고 얼떨결에 수락해버리는데, 첫날부터 도둑이 들고 다음 날에는 또다시 사체가 등장한다!
진달래 고서점과 커피숍 브라질, 중국음식점 후쿠후쿠 등이 늘어선 정겨운 상점가와 하자키 FM 라디오방송국, 마에다가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독특한 인물들의 일상 속에서 사체의 미스터리, 부유하고 명망 높은 마에다가의 내분과 원한, 실종된 모자의 행방 등을 추적하는 잘 짜여진 이야기가 다양한 인물의 시점에서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시트콤 같은 에피소드와 로맨스 전문 고서점에서 피어나는 티격태격 로맨스까지 맛보게 해주는 근사한 코지 미스터리 소설이다.
저자

와카타케나나미

若竹七海
1963년도쿄에서태어나릿쿄대학교문학부사학과를졸업했다.대학재학시절미스터리클럽에소속되어‘기치미하루’라는필명으로소겐추리문고의부록책자『좀의수첩』에서「여대생은수다쟁이」라는신간소개칼럼을집필하기도했다.대학졸업후5년동안회사원생활을하다가1991년연작단편집『나의미스터리한일상』으로데뷔했다.이후제38회에도가와란포상최종후보였던『여름의끝』(후에『닫힌여름』으로제목변경),청춘미스터리『스크램블』,자연재해패닉소설『화천풍신火天風神』,역사추리물『넵튠의만찬』,불운한명탐정이등장하는‘하무라아키라’시리즈등을발표하며다채로운작풍을선보이고있다.2013년「어두운범람」으로제66회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2017년『조용한무더위』로SR어워드와팔콘상을수상했다.
그밖에국내에소개된작품으로는『네탓이야』『다이도지케이의사건수첩』『의뢰인은죽었다』『녹슨도르래』『이별의수법』『불온한잠』등이있다.

목차

1장파도와함께나타나다
2장고서점은갑자기
3장잊었어,너의옛모습
4장서로속이기
5장어느도둑의노래
6장만날땐언제나시체
7장하오의살인
8장알리바이는가득히
9장함정에빠져
10장탐정들의거리
11장범인이여안녕
옮긴이후기

출판사 서평

따져볼수록뜯어볼수록의심쩍은그들의일상!
일상과미스터리를넘나드는롤러코스터같은소설

하자키삼부작에공통적으로등장하는고마지형사반장이이번에도수사를지휘한다.익사체가지니고있던편지가발견되면서이조그만도시가술렁이기시작한다.편지의수신인은하자키의여제女帝라고불릴정도로막강한영향력을지닌하자키FM라디오방송국의마에다마치코사장,보내는사람의이름은십이년전고등학생때실종되었던그녀의조카마에다히데하루라고적혀있다.검시결과사인은익사로판명되지만,미량의수면제가검출된것으로미루어자살로볼수도있고,물에빠져죽기에는수심이너무얕은데다사망추정시각이밀물때라는사실을감안하면타살로보이기도한다.또한죽은남자가정말히데하루인지도의문스러운상황.웬일인지자살로마무리하고넘어가려는마치코사장.그리고뭔가를훔치려고진달래고서점에숨어든도둑,이튿날고서점에서발견된또한구의사체가긴장을팽팽하게유지시킨다.


불운끝또불운시작.
마코토에게찾아온로맨스,그리고사체?!

한편〈블루나이트하자키〉의열혈디제이지아키,악당사무라이같은외모의프로듀서고이치로,머릿속에든건바다와영화와여자애밖에없는낙천주의아르바이트사원유키야,상점가의마치코사장의딸인멍한미소녀시노부,악당사무라이같은외모의프로듀서구도,오징어같이마른사장비서후루카와등개성적인캐릭터가재미를더하고,얼떨결에중화냄비로뒤통수를얻어맞고,시체대신관속에들어가는등상상을초월하는마코토의불운도흥미롭다.또한상점가의커피숍에서는진한커피향과고소한빵냄새가,중국음식점에서는고추기름과만두의풍미가미스터리와일상의완급을조절한다.


이토록핑크빛인미스터리라니!
로맨스소설고서점에서미스터리가뭉게뭉게

한편이소설을더욱흥미롭게만드는것은로맨스다.진달래고서점은당장이라도기울것같은오래된건물에고풍스러운외관을자랑하는곳이지만,취급하는책은모두로맨스소설뿐이다.그래서인지인물들의관계도,마지막에밝혀지는비밀도,모두로맨스와관련되어있다.각장의제목도걸작로맨스영화를패러디한것이다.1장‘파도와함께나타나다’는〈바람과함께사라지다〉,7장‘하오의살인’은〈하오의연정〉,8장‘알리바이는가득히’는〈태양은가득히〉에서모티브를얻은제목이다.영화원제와일본어번역제목이뉘앙스가달라유추하기가쉽지않지만,4장‘서로속이기’는〈러브어페어〉,5장‘어느도둑의노래’는일본에서‘어느사랑의노래’로알려진〈러브스토리〉,9장‘함정에빠져’는〈폴링인러브〉등모든장제목이영화를연상시킨다.
작품속에서로맨스마니아인마에다베니코는로맨스소설을이렇게정의한다.“우선,남자와여자의애증을그려야한다,라는조건은있지만말이야.기본은지극히단순해.내가로맨스라고정한것이로맨스야.”이처럼로맨스소설과로맨스영화로양념된이소설을제대로즐기려면곳곳에숨겨진인물들간의로맨스를음미해보는것도좋은방법이다.

■하자키일상미스터리시리즈소개

하자키일상미스터리하자키목련빌라의살인
사건1하자키목련빌라3호에서사체발견
사건2바로다음날또다른사체발견
특이사항용.의.자.가.너.무.많.다.
아름다운하자키해변의평화로운일요일.그러나하자키목련빌라의비어있던3호에서신원미상의사체가발견되자주민들은패닉상태에빠지고,서로를추궁하고감시하며탐정흉내를내기시작한다.문제는용의자가너무많다는것!

하자키일상미스터리고양이섬민박집의대소동
사건1:기묘한수법의고양이연속살해.
사건2:고양이화장실에서사체발견.
특이사항:고ㆍ양ㆍ이ㆍ가ㆍ너ㆍ무ㆍ많ㆍ다
하자키반도에인접한작은섬은고양이천국으로유명한관광명소.주민은서른명정도지만고양이는백마리가넘고,고양이신사까지있는재미있는섬이다.이곳의‘고양이섬민박집’근처에서황당한괴사건이꼬리를물고일어난다.사건의진상은고양이섬여름철임시파출소에근무하는폴리스고양이DC만이알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