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16.00
Description
“우리에겐 두 개의 삶이 있어,
우리가 알고 있는 삶과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삶”

빅토르 위고와 함께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1위,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마르크 레비가 그려낸
마법 같은 사랑의 여정
특유의 위트와 휴머니즘적 감동이 있는 이야기로 “영혼을 울리는 연금술사”,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라는 평을 받아온 마르크 레비의 신작 장편소설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이 출간되었다. 매해 출간하는 소설마다 베스트셀러에 등극, 전 세계 49개 언어 번역 출간 및 5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프랑스 작가로 불리는 마르크 레비는 《르 피가로》에서 실시한 전국 여론 조사에서 “빅토르 위고와 함께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은 프랑스 내에서 2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마르크 레비의 또 다른 히트작으로, “지금까지 그가 쓴 최고의 소설 가운데 하나”《르 피가로》, “마르크 레비의 또 다른 성공”(《익스프레스》)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소설은 자신의 운명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조향사 앨리스와, 그녀의 여행에 모든 것을 내던진 괴짜 화가 달드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50년대 전후의 회색빛 런던과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 이스탄불의 오래된 골목, 은빛으로 반짝이는 보스포루스 해협을 배경으로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이 펼쳐진다.
점쟁이의 예언과 이웃집 남자 달드리의 설득에 못 이겨 떠난 여행. 작고 허름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내놓는 식당, 아름다운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해변의 밤 산책, 새로운 사람들과의 예기치 못한 만남과 오랜 친구들에 대한 따듯한 추억, 그리고 내가 사랑했고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에 대한 기억들을 찾아가면서, 앨리스는 점점 여행에 빠져든다. 하지만 여행이 진행될수록 그녀는 그동안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들이 하나씩 지워지고, 그 자리에 완전히 새로운 진실들이 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마르크 레비는 이 소설을 통해서 사랑과 우정, 기억과 만남, 꿈과 용기 등 우리가 ‘여행’을 통해 기대하는 모든 것들을 마술처럼 풀어놓으며 또 하나의 신비하고도 놀라운 시공간 속으로 독자들을 데려다놓는다.
저자

마르크레비

영혼을울리는로맨스의연금술사라불리는작가.1961년10월16일프랑스파리의교외불로뉴에서태어났다.열여덟살되던해에그는적십자청년봉사단에지원해6년동안제3세계를위한인도적활동에참가했는데,이때의경험은그의두번째소설『너어디있니?』에잘녹아있다.그는대학재학시절첫회사'로지텍프랑스'를설립하고,미국으로건너가컴퓨터영상관련회사CEO로일했으며,이후다...

출판사 서평

크리스마스이브의한놀이공원에서
인생을영원히바꿔놓을사건이시작되다!

향수를제조하고디자인하는조향사인앨리스는여가시간이면친구들과함께하며평온한일상을이어가고있다.서점에서일하는샘,트럼펫연주자앤턴,간호사캐럴,그리고거리에서노래하는에디.전쟁으로부모를잃은상처를지닌앨리스에게친구들은매순간희로애락을나누는든든한버팀목이다.그렇게앨리스는비교적행복했다.크리스마스이브전날만난점쟁이의예언을듣기전까지는.
그날친구들과함께찾은놀이공원에서점쟁이는앨리스에게‘자신을기다리는인생을위해여행을떠나라’는말을남긴다.운명이니점괘니,미래를점치타로카드니하는것들을무시하고살아왔지만,앨리스는그말을마음속에서지울수없었고이후매일밤현실보다더생생한끔찍한악몽에시달리게된다.

“네인생에서가장중요한남자,그남자가방금전네뒤를지나갔어.
그를찾으려면여섯명의사람을만나야해.”
앨리스는점쟁이의예언을이정표삼아이스탄불로떠난다

한편앨리스의옆집이웃이자독신남달드리는까칠한태도와예의깍듯한행동사이를오가는괴팍한성격의소유자로,교차로풍경만찾아그리는화가다.트램운전사와마부의언쟁,참견하는행인들,아수라장속교통정리를하는경찰들,그사이실속을차리는소매치기등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사소한일들을반드시기억해야한다는것이작업의철칙이라면철칙.그런그에게한가지소원이있다면,햇살이비치는통유리창아래에서누군가에게감동을줄그림을그리는것이다.단,이주택에서는유일한그방이앨리스의차지라는사실이달드리에게는가장큰골칫거리다.그러던중평소어머니를힘들게했던아버지의죽음으로유산을상속받게되면서달드리는앨리스의방을자신의소유로할꿈에한발짝더다가간다.그는두사람의여행경비전부를부담하고,조향사와화가인직업적인특성을고려해여행에따른수익지분을나누자는조건을내걸면서,이스탄불로의‘비즈니스여행’을계획하게되는데…….

“기억에서사라진순간들을되살리고,
잠든장소들을깨어나게하고싶어요”

한번맡은냄새는영원히기억하는앨리스와
교차로만찾아그리는화가달드리의이상한여행

여행의조건에서목적까지,출발전부터티격태격하는앨리스와달드리.두사람은경유지인오스트리아빈에서잠입하듯몰래들어가관람한오페라<돈조반니>부터얼굴도신분도모르는‘신랑감’을찾겠다고방문목적을밝혀통과못할뻔한튀르키예의여권심사대를거쳐,우여곡절끝에마침내이스탄불에도착한다.그리고바를어슬렁거리면서손님을모집하는가이드칸을만나면서여행은급물살을타듯빠르게진행된다.
그러던어느날우연히들어선골목길에서,악몽을꿀때마다나타난집과동일한장소를발견한앨리스.발길닿는곳마다골목구석구석의모습이낯설지않은데,특히그곳의냄새는앨리스의기억속을헤집으며새로운진실들을떠올려준다.‘사랑했던사람들의얼굴은시간이지나면희미해지고목소리도잊히지만,향기는결코사라지지않는다’는평소그녀의믿음대로.이제두사람의여행은‘인생의남자를찾는여행’에서’비즈니스여행’으로,그리고’잃어버린과거의비밀을찾기위한여행’으로또한번탈바꿈한다.처음부터너무도친절했던자칭이스탄불최고의가이드이자통역사칸,말못할비밀을숨긴듯한카디쾨이의늙은교사,그리고숲전체를그대로재현한향수를만들어내는이스탄불의장인까지……마침내앨리스는점쟁이가예언한여섯명의사람에게이르게되고,그끝에는앨리스의출생과가족사에얽힌충격적인진실이기다리고있다.

반복되는악몽과여섯번의만남끝에
앨리스를기다리고있는것은……?

1950년대런던과이스탄불을오가며진행되는이소설은자동차와마차가공존하고비행기여행이드물던시기,핸드폰도이메일도없이서신만으로오로지마음을나누던시기를배경으로,사랑과우정,관용과용기,신뢰와공감등삶의가치들을풀어놓는다.또한,소설은자신의근원을찾아가는흥미진진한모험을다루면서도아르메니아인대량학살과1,2차세계대전이남긴상흔을통해우리가기억해야할역사적아픔들을일깨우고있기도하다.이모든이야기들을한편의소설안에담아내며마르크레비가하고싶었던말은어쩌면“운명이란것은결국우리의선택으로이뤄진다”는것이아닐까.그리고그선택은곧‘사랑’과‘용기’에서비롯된다는사실과함께.
오색찬란한그랜드바자에서회색빛베일에가려진보스포루스해협까지,천년의고도를누비며놀라운비밀을하나씩밝혀내는달드리와앨리스.그들의운명을결정할한조각의퍼즐은과연어디에있을까.

추천사

지금까지마르크레비가쓴최고의소설가운데하나._《르피가로》

마르크레비의또다른성공._《익스프레스》

복잡한사랑의속임수.이것이바로놀라운이야기꾼마르크레비의재능이다.
_《르파리지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