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속에 사는 아이 (양장본 Hardcover)

벽 속에 사는 아이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여기, 남들과는 조금 다른 아이가 있습니다. 시끄러운 소리도, 엄마 아빠와 뽀뽀하기도 싫어하는 아이. 엄마 아빠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아이는 어느 날 밤, 벽 속으로 숨어 버립니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을 벽 속 말이지요. 엄마 아빠는 사랑하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다가가 보기로 합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내미는 사랑과 지지의 손길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벽 속에 사는 아이』는 좁게 보자면 세상과 소통하지 않으려 드는 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내 작은 심장』으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된 아이의 시선에서 누군가에게 새 삶의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장기 기증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던 프랑스의 어린이책 작가 아네스 드 레스트라드의 작품입니다. 『벽 속에 사는 아이』로 더 많은 이들이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다른 아이의 내면세계를 상상하며,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을 열 수 있습니다.
저자

아네스드레스트라드

1964년프랑스에서태어났습니다.기자로활동했으며,조형예술,음악과관련된일도많이했습니다.2003년첫번째작품『더이상침을뱉고싶지않은소녀』를발표한뒤꾸준히어린이를위한동화를썼습니다.현재프랑스가론강가에서이리저리돌아다니며주워모은수천가지여러물건에둘러싸여살고있습니다.쓴책으로는『내작은심장』『아빠를부탁해』『낱말공장나라』『종이별을아니?』『이제나쁜말하지않을래요』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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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빛은눈부시고,시끄러운소리는싫어요
엄마아빠랑뽀뽀하기도싫어요
그래서벽속으로깊이들어갔어요
자폐스펙트럼장애아동과그가족의이야기

여기,남들과는조금다른아이가있습니다.시끄러운소리도,엄마아빠와뽀뽀하기도싫어하는아이.엄마아빠가아무리불러도대답조차하지않는아이.어느날밤,이아이는벽속으로숨어버리고맙니다.누구도방해하지않을벽속말이지요.엄마아빠는가까이다가가려할수록멀어지는아이때문에어쩔줄을모릅니다.세상그누구보다아이를사랑하지만,어떻게해야아이와함께할수있을지도무지모르겠습니다.
그림책『벽속에사는아이』의주인공아이는세상과소통하지않으려합니다.엄마아빠가불러도반응이없고,또래아이들처럼엄마아빠에게안아달라고하기는커녕뽀뽀하기도싫어합니다.그런가하면나비의날갯짓처럼두팔을흔드는제한적인행동을반복하고,소리에지나치게예민하게반응하기도하지요.이모습은모두자폐스펙트럼장애(ASD)가있는아이에게서나타나는증상입니다.『벽속에사는아이』는벽을사이에둔채자폐스펙트럼장애를가진아이를돌보는가족이어떻게아이과소통하며극복하는지보여주는그림책입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란과거자폐성장애,아스퍼거증후군으로불렸던전반적발달장애와여기에포함되지않는전반적발달장애등이모두통합된개념입니다.‘스펙트럼’이라는명칭에서알수있듯,자폐스펙트럼장애는증상이나기능수준등이다양하게또는연속적으로나타나는특징이있습니다.어떤부모든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우리아이가자폐스펙트럼장애가있을지도모른다는상황은상상조차하고싶지않습니다.하지만자폐스펙트럼장애의유병률은평균1만20.6명이고,인종과민족,사회적배경을막론하고발병할수있으며,발병률은세계적으로급격하게증가하고있다고합니다.다시말해,그만큼우리주위에이런고통을겪는가정이많아지고있습니다.

자기만의세계에갇혀지내는아이에게내미는
엄마아빠의따뜻한손길

자폐스펙트럼장애를앓는아이들을키우는부모님들은사회적상호작용을극도로꺼리는아이가가끔은벽처럼,다른세상에사는것처럼느껴진다고말합니다.『벽속에사는아이』는바로이러한자폐스펙트럼장애가있는아동을키우는부모님의심정을아름다운글과단순한그림으로조심스럽게어루만집니다.
그림작가인세바스티앙슈브레는단순한그림속에깊은이야기를담았습니다.아이가들어간벽은시각적으로드러나지않습니다.그야말로‘보이지않는벽’이지요.엄마아빠에게벽은아이와의의사소통을가로막고사랑마저전하지못하게하는장애물이지만,아이에게는은신처이자피난처,세상으로부터벗어나게해주는곳입니다.벽속새하얀공간은아이가어떤생각을하는지보여주는도화지와같습니다.아이는그위에자신이좋아하는것과필요한모든걸그립니다.그리고아이도푸른선으로하나되어그림과어우러집니다.벽속은단조롭기그지없고,누구와도소통하지않지만아이는우울해하거나슬퍼하지않습니다.오히려벽속에서밝고편안해보입니다.벽속에는아이에게필요한모든게있고조용한세상이니까요.그래서『벽속에사는아이』는자폐스펙트럼장애라는가볍지않은주제를담고있으면서도부드럽고담담하게다가옵니다.엄마아빠가밤마다벽속의아이에게자장가를불러주며조금씩조심스럽게다가가듯말입니다.
현실적으로자폐스펙트럼장애는완치를기대하기어렵습니다.대신호전될수는있지요.그러려면빠른진단과부모님의피땀어린노력이필요합니다.지속적인치료과정에서오는사회적ㆍ경제적어려움뿐만아니라심리적부담감도큽니다.그럼에도단한가지,아이가나아질수있다는희망만을부여잡고절박한심정으로버티지요.『벽속에사는아이』는아이의특성을이해한엄마아빠의부단한노력으로결국아이스스로벽을허물고나오는모습을보여줌으로써그희망을응원합니다.그동안보이지않았던벽도딱한차례,아이가엄마아빠의손길을받아들인순간에모습을드러냅니다.아이의특성을존중한지속적인의사소통과관심,사랑이아이를한걸음나아가게만든것이지요.『벽속에사는아이』는더많은이들이자폐스펙트럼장애를조금더이해하고,조금다른아이의내면세계를상상하며,‘다름’을받아들일수있는마음을여는계기가됩니다.또한이들과어울리는법을배우고,보이지않는벽을사랑으로넘을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