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토요일?

오늘 또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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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빠의 발령으로 급하게 이사하게 되어 일주는 잔뜩 심통이 났습니다. 친구와 약속한 축구 시합에 끼지 못하게 된 것도 화나는데, 집 안은 어수선하고 어디 하나 어색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처음 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야단이나 맞고, 또래 아이들의 이상한 눈초리도 마음이 불편합니다. 하다못해 동네 검둥이도 마주치자마자 짖어 대기나 하지요. 그런 일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간은 야속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토요일 밤에 자고 일어났는데 도대체 왜 또 토요일인 걸까요? 일주는 달립니다. 잃어버린 일요일을 되찾기 위해!
『오늘 또 토요일?』은 아이들의 내면에 자신도 모르게 자리한 두려움과 상처, 외로움을 어루만져 줍니다. 또한 행복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저자

김경숙

1970년대전에서태어났습니다.2012년강원일보신춘문예에동화「악어호루라기」가당선되어어린이책을쓰기시작했고,2014년푸른문학상,새로운작가상을수상했습니다.쓴책으로는『초대장주는아이』『치킨이온다치킨쿠폰!』『푸른매해동청,고려하늘을날아라!』『착한보고서』『골라줘!초이스킹』『친절한백화점』『돌아오지않은광복선』등이있습니다.

목차

1.엎친데덮치다
2.회장할아버지
3.시계를또깨트렸다
4.또또토요일
5.또래삼총사
6.네번째토요일
7.문방구블랙
8.조금다르지만
9.바뀌지않았다
10.내가달라지면
11.이번에는기필코!
12.드디어벗어나다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작품해설]
“난데없이낯선동네로이사라니,
친구도한명없는데!삐뚤어질테다!”
일요일이오지않는수상쩍은판타지동화

이번주토요일은일주에게악몽같은날입니다.단짝친구와축구시합하기로약속한날인데,아빠때문에급히이사하는바람에물거품이되어버렸습니다.친구들과축구를하지못하게된것도화나는데엄마아빠는아침부터말다툼하느라분위기는냉랭하고,이삿짐도다정리하지못한집안은어수선합니다.집을박차고나와도상황은크게다르지않습니다.난생처음보는낯선동네에잠깐마주친또래아이들의눈초리까지어색하고,하다못해동네검둥이도눈만마주치면컹컹짖어댑니다.그러니일주가잔뜩심통이날수밖에요.화풀이로노인회관앞에놓인시계를걷어차와장창깨트려마구밟아대다가회장할아버지에게현장에서딱걸리고맙니다.그야말로엎친데덮친격!결국처음보는동네할아버지와할머니에게야단이나맞고,벌로동네에사는개들을모조리조사해오라는숙제까지떠안습니다.터덜터덜집에돌아온일주는구급차사이렌소리를들으며혼자덩그러니오후를보냅니다.
기분나쁘고짜증나는토요일이빨리끝나버렸으면좋겠는데,웬일인지시간은일주의편인아닙니다.한번흘러가면영원히돌아오지않고,기다려주지않는것.그게시간아닌가요?그런데토요일밤에자고일어났더니도대체왜또토요일이죠?이사온다음날에서벗어날수가없다니!틀림없이어제만났던이웃사람들이모두일주를처음보는듯이데면데면하게구는비정상적이고어처구니없는상황에일주는황당하기만합니다.일주의일주일은이렇게토요일만반복되는걸까요?이러다새학교에첫등교는커녕중학생도되지못하면어떡하죠?이제일주는달립니다.잃어버린일요일을되찾기위해!

이사온다음날부터토요일만벌써여섯번!
토요일에서벗어나는가장완벽한방법은?

갑자기낯선환경에맞닥뜨리게된일주의일주일을그린『오늘또토요일?』은시작과새출발에관해마음따뜻하게풀어가는판타지동화입니다.이사온다음날,일주가화가난이유는친구들과축구를하지못해서가아닙니다.월요일부터친구도한명없는새학교에가야한다는사실이불안하고불편했을겁니다.그런데엄마아빠는일주마음도몰라주는것같았을테고요.
누구에게나새출발은어색하고힘듭니다.어떤상황이벌어질지모르는낯선환경에부딪쳐적응해야가야만하는상황은설레고가슴뛰기도할테지만,반대로두렵고겁이나는마음도공존합니다.일주처럼말이지요.하지만자신이어떻게받아들이고어떤마음을먹느냐에따라새로운시작의출발점은달라질수있습니다.이사실을반복되는토요일속일주의모습을통해알려주고있습니다.처음노인회관회장할아버지에게철없이대들고아무말이나툭툭내던지던일주는일주일동안할아버지와할머니의말에서또는스스로인터넷으로정보를뒤져가며행동을바로잡아갑니다.또한시계를깨트리고,회장할아버지와동네사람들과맞닥뜨리고,늦은오후에들려오는구급차사이렌소리는일주의생각과태도,말과행동이변화하는모습과함께숨은의미를조금씩드러냅니다.여섯번이나동일한상황,같은환경에놓인일주는점차깨달아갑니다.내가어떤행동을하는지에따라미래가변할수있다는사실을말이지요.시간이라는것은소통속에서비로소의미를갖게되기때문이지요.
아마도시간은일주의마음을다독이려고귀한선물을건넨것일지도모릅니다.여섯번토요일이반복되는동안일주는이사온동네에서수월하게잘적응할수있었으니까요.이렇게『오늘또토요일?』은아이들의내면에자신도모르게자리한두려움과상처,외로움을어루만져줍니다.또한행복을위해스스로노력하고미래를개척할수있는용기와자신감을가질수있도록응원합니다.이제일주는자신의변화로할아버지를구하고예전과는다른,어딘가새로운일요일을맞이하게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