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도시 (물구나무 세상보기 | 양장본 Hardcover)

모자 도시 (물구나무 세상보기 | 양장본 Hardcover)

$14.01
Description
모자 도시를 알고 있나요? 그래요, 당연히 모르겠죠. 모자 도시는 바람이 달빛을 스칠 때 낡은 입체경으로 봐야 하거든요. 이곳 모자 도시는 ‘바람’이 가득한 곳이에요. 아니, 없는 걸 바라는 마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의 도시라는 뜻이에요. 자, 이제 모자 도시의 이야기를 들어 봐요.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협회의 2019 출판 부문 동상을 수상한 작품인 『모자 도시』는 이탈리아 작가인 안토니오 보난노의 그림책입니다. 현실에서 벗어난 낯설고 환상적인 ‘모자 도시’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세상 가장 특이하고 신비로운 모자 도시, 그곳에는 어떤 수수께끼가 숨어 있을까요?
저자

안토니오보난노

1970년이탈리아시칠리아섬의항구도시,카타니아에서태어났습니다.어린이책작가이자삽화가로이탈리아와프랑스출판사에서작품을출간했고,여러나라에서삽화전시회도가졌습니다.현재이탈리아베르가모에살면서밀라노카스텔로스포르제스코응용미술학교에서삽화를가르치고있으며,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하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페로네씨의밀실』『시계』『헤어스타일』『가발』『콧수염』등이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모자도시를알고있나요?
지금부터세상가장낯설고마법같은도시로
여러분을초대할게요

모자도시를알고있나요?그래요,당연히모르겠죠.모자도시는쉽게모습을드러내는도시가아니에요.그러니모자도시를본적이없겠지요.아마그런도시가있다는것도몰랐을거예요.모자도시를보려면,조건이몇가지갖추어져야해요.달빛을스치는바람을맞으며낡은입체경을들여다보아야하거든요.그러면모습을드러낸답니다.시간은멈춘듯하고,사람들은공중을날아다니고,세찬바람이구석구석모든것을날려버리는그곳.드넓은바다한가운데에웅장하지만위아래가바뀐듯거꾸로솟아위태로워보이는모자도시가말이에요.
맞아요,이곳모자도시는바람이많이부는바람의도시예요.바람이어떤기억이든훨훨날려보내고,생각을얼키설키헝클어뜨리고,추억마저남김없이쓸어가버리지요.세찬바람이모든것을앗아가도모자도시사람들은별다르게신경쓰지않아요.오히려바람에소중한편지를맡기고,심지어는몸까지내맡기고이동네에서저동네로옮겨다닐정도예요.바람에모든걸맡기는모자도시사람들이지만,잃어버리지않으려애쓰는게딱하나있어요.그건당연히모자예요.여긴모자도시니까요.하지만조금만더생각해보면얼마나아이러니한일인지몰라요.바람에휩쓸려날아가버리기가장좋은모자를그렇게나지키고싶어한다니요.
이탈리아작가인안토니오보난노의그림책『모자도시』는환상적이고신비로운공간인‘모자도시’로우리를안내합니다.이탈리아일러스트레이터협회의2019출판부문동상을수상한작품으로,작가는19세기빅토리아시대의상과장식을깊이있게연구하여현실에서벗어난낯선도시를만들어냈습니다.마치입체경으로유럽의과거사진을보는듯고풍스러운매력이넘치는그림은독자의마음속에스며들어마치빅토리아시대런던의거리를여행하는듯느끼게합니다.세상가장특이하고신비로운모자도시,그곳에는어떤이야기가숨어있을까요?

무엇하나기억에남지않는모자도시
잃어버린모자는모두어디로갔을까?
상상을불러일으키는환상적인그림책

눈에보이지않는‘바람’이지배하는낯설고신비로운모자도시.그곳에서는바람에날려잃어버리는물건이워낙많으니하늘에큼지막한그물을걸어놓았어요.그덕에모자도시의분실물보관소가얼마나바쁜지몰라요.찻잔이며시계,우산에코끼리까지,그물에걸려들지않는게없거든요.하지만거기에도모자는그림자조차보이질않아요.잃어버린모자가어디로가는지아무도몰라요.아무리갖은수를써봐도한번바람에쓸려간모자는두번다시찾을수도없고요.그많은모자는도대체어디로가버린걸까요?
모자도시에도엉뚱한생각을하는발명가가있었어요.바람을다스릴수있는특별한옷을만들어서모자가모여있는장소를찾아내겠다고나섰지요.모자도시사람들은부푼기대를안고발명가를배웅해주었어요.그뒤로어떻게되었을까요?발명가가어떻게되었는지아무도몰라요.바람은참심술궂기도하지.모자처럼발명가도바람에휩쓸려어디론가사라져버렸고,바람은모자도시사람들의기억을모조리앗아가버렸으니까요.누구하나발명가에관해이야기하지도,그의이름을기억에남기지도않게되었지요.
아득한상상속세계를현실처럼정교하게보여주는『모자도시』는정말어딘가,지구반대편에눈길이닿지않는바다한복판에모자도시가존재할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게합니다.그럼에도우아하고세련된모자도시사람들이부럽다거나,모자도시가정말존재했으면하는생각이들지는않습니다.추억도기억도생각도모두바람에날려보내고도아무렇지않은모자도시사람들은우스꽝스럽다못해불쌍해보이기까지하니까요.정작중요하게여겨야할추억과기억,생각은소중하게여기지않고,결코가질수없는모자만잃어버리지않으려애쓰다니말이에요.
모자도시자체가감정과생각,추억이라고는없는한낱입체경속낡은사진에불과할지도모르지요.진짜입체적인이미지를그대로보여주는게아니라시차를이용한눈속임같은입체경처럼요.그렇지않다면바람에날아가버리는모자가단순히머리에쓰는사물을뜻하는게아니라기억과추억,사람의삶자체일수도있어요.혹은모자가바람그자체인지도몰라요.거세게부는바람이아니라,마음속깊이간직한어떤희망,소원말이에요.진짜원하는것은결코가질수없거나,절대로가질수없는것을원하는지도모를일이지요.상상력에한계가없는것처럼여기에도정답은없어요.
모자도시사람들은영영모르겠지만,우리는사라진모자의비밀을밝혀낼수있을지도몰라요.우리는모자도시를기억하고,모자도시에서사라진모자들은모두어디로가는지수수께끼를풀어봐요.모자도시처럼엄청나보이지만실은별것아닌비밀을가진나만의도시를만들어보는것도좋을거예요.

●시리즈소개
〈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
우리가살고있는세상은나,우리집,우리가족에국한되지않습니다.이웃,지역사회,나라,지구촌까지넓은세상속에서살아가고있지요.렌즈에따라카메라너머로보이는세상이달라지는것처럼,새로운시각은세상을보는방식을바꾸고마음을풍요롭게해줍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는자기중심적인사고에서벗어나세상에대한호기심이생기고,자의식과논리력이발달하며감정또한점차성숙해지는아이들을위한그림책시리즈입니다.우리아이들이능동적으로책을읽고열린마음으로책속세상을자신의관점으로돌아볼수있는안목을기를수있도록우리작가들의풍부한감성이담긴이야기와빼어난삽화로작품을구성했습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는물구나무를서며노는듯이쉽게보다넓은시각과열린마음을가질수있게해줄것입니다.

엉터리집배원장세현글ㆍ그림
마음을담는그릇정찬주글,정윤경그림
노인과소년박완서글,김명석그림
바보동자정찬주글,정윤경그림
릴리의눈물이야기나탈리포르티에글ㆍ그림|이정주옮김
벽속에사는아이아네스드레스트라드글|세바스티앙슈브레그림|이정주옮김
블랙산타김명석글ㆍ그림
이상한붕어빵아저씨장세현글ㆍ그림
HOUSE하우스김완진글ㆍ그림
모자도시안토니오보난노글ㆍ그림|이정주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