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지키는 곰 (양장본 Hardcover)

달을 지키는 곰 (양장본 Hardcover)

$14.51
Description
달빛이 비치는 밤하늘과 달을 지키고 돌보는 곰을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어두컴컴한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에게 달빛은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요. 그래서 동물들은 ‘달 지킴이’를 뽑아요. 이번에 새로 달 지킴이로 뽑힌 주인공은 하얀 곰, 에밀입니다. 하지만 달 지킴이가 할 일은 별로 없어요. 그래도 에밀은 밤마다 달을 살뜰히 살폈어요. 아름답고 장엄한 달의 모습에 홀딱 반했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어요. 날마다 조금씩 달이 작아지고 있어요!
“달님, 배가 고파서 홀쭉해지신 거예요?”
달을 잘 지키고 돌보기로 했는데, 점점 달이 작아지다니요! 에밀은 달이 다시 커질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래도 달은 날마다 점점 작아지기만 하고, 에밀은 뭘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에밀에게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요? 모두 에밀을 위로하는 한마디를 전해 주세요.

★ “달의 위상 현상을 탐구하는 책에 매력이 더해졌다.” _〈커커스 리뷰〉
★ “끝없이 변화하는 달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게 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 “놀라울 만큼 기발한 이야기.”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저자

조시엔카

남아프리카요하네스버그에서폴란드인과영국인사이에서태어났습니다.남아프리카와폴란드,영국에서유년시절을보냈고,런던예술학교에서그래픽디자인을전공했습니다.현재런던에서디자이너이자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2018년에출간한그림책『날개작은아기새』는2019년케이트그린어웨이상후보작으로올랐으며,『달을지키는곰』은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날마다조금씩달이작아지고있어요!

어두컴컴한밤하늘에뜨는아름다운달은크고둥그런보름달만있는게아니에요.반쪽짜리반달,이지러진조각달,눈썹모양초승달과그믐달,흐릿한으스름달……달이뜨는모양에따라,또는달이보이는시기에따라부르는이름도제각각이고요.이렇게우리가보는달은한달동안쉬지않고매일모습을바꿔요.달의변화하는모습을‘달의위상변화’라고불러요.지구와태양,달의위치가변화하면서달도날마다다르게보이는거예요.『달을지키는곰』은달의신비로운모양변화를아름다운그림과재치넘치는이야기로사랑스럽게소개하는그림책입니다.
밤에활동하는동물들에게달빛은얼마나소중한지몰라요.어두워지는밤이되면떠올라부드럽게세상을비추니까요.그래서‘달지킴이’를뽑아달을돌보고지켜요.하얀곰에밀은이번에새로달지킴이가되어기쁘고자랑스러워요.에밀은온갖도구를가방에잔뜩챙겨서밤마다달에최대한가까이올라서서달을지키고돌봐요.땅에서보는달도아름답지만,가까이에서보는둥근달은훨씬장엄해서가슴벅찰정도랍니다.
달지킴이가할일이많으냐고요?달빛을가리는구름도걷어내야하고,성가시게구는박쥐들도쫓아야죠.사실은별로할일은없어요.고요한한밤중에달에게나직이말을걸고이야기하는시간이즐거워서날마다달을찾아가는거예요.그렇게즐거운시간도잠시,도대체어떻게된일이죠?달이조금작아진것같은데,배가고파홀쭉해지기라도하는걸까요?

이러다달이영영사라져버리면어떡하죠?

에밀에게큰일이벌어졌어요.달을잘지키고돌보기로했는데,점점달이작아지다니요!에밀은걱정이이만저만이아닙니다.어쩌면좋을지도모르겠어요.달이작아진다는사실을믿을수가없습니다.날마다관찰일지를그리면서달의변화를지켜보았더니달은확실히작아졌어요.혹시나싶어이웃에게도,멀리밀림에사는사촌에게도전화를걸어확인해보지만,그곳에서보는달도역시나작아졌대요.에밀은달이다시커질수있게생각할수있는모든수단과방법을동원합니다.수박을건네기도하고,반딧불이를불러다달에게농담도합니다.하지만에밀이해결할수있는건아무것도없어요.그사이달은에밀의마음도모르고점점더작아지고,홀쭉해지고,가늘어져가요.
관심을갖고보았을때에야보이는것들이있어요.그동안무심코지나쳤지만꼼꼼히살펴보면알게되는것들,에밀에게달의변화도그런것이겠지요.이제껏달이날마다모습을바꾸고,심지어사라지기도한다는걸에밀은몰랐으니까요.『달을지키는곰』의그림도꼼꼼히살펴보면즐거움이배가됩니다.우리주위에는달과비슷하게생긴사물이많아요.에밀이목에건메달,들고있는과자,수박등등관심을갖고보면모두달을쏙빼닮았지요.케이트그린어웨이메달수상후보로도올랐던작가조시엔카는이런요소를하나하나살려서『달을지키는곰』의그림을더매력적으로꾸미고있습니다.

떠났다가돌아오는것들도있어.
보이지않는다고영영사라지는건아니야.

시간도강물도흘러가면돌아오지않아요.하지만달은둥그런보름달에서반달,눈썹달로변하다결국보이지않게되었다가도때가되면돌아오지요.밤하늘의웃음처럼예전과꼭같은모습으로말이에요.그리고달이보이지않게되어없어진것같은때에도사실,우리눈에보이지않을뿐늘지구곁을돌고있지요.에밀은이런달의변화를어떻게깨닫게될까요?
『달을지키는곰』의은은하게반짝이는밤하늘에꿈결처럼노랗고푸르고희게빛나는달은에밀뿐만아니라우리의마음까지차분하고맑게정화해주는것만같습니다.달을사랑하는에밀의순수한마음이어둠속을환히비추어주는것처럼말이에요.
달과자연변화에관한호기심을자극하는『달을지키는곰』은끊임없이변화하지만규칙적으로돌아오는자연의순환과신비로움을한권책에고스란히담고있습니다.에밀과함께둥글게떠오를보름달을기다려요.에밀처럼날마다달을관찰하고그림으로그려보면끈기와인내심,탐구력과관찰력을기를수도있어요.하늘저멀리떨어진달을조금더가까이느끼고,미처깨닫지못하지만우리는늘자연과함께하며더불어살아가고있다는사실을되새겨봐요.

●시리즈소개

〈재잘재잘세계그림책〉시리즈
하루가갈수록조금씩더가까워지는지구촌,점차우리는피부색과종교,언어,사상이다른낯선사회를접하고있습니다.서로다른역사를품고서로다른삶을살아왔기때문에세계각지에서여러사회문제가벌어지기도하지요.그렇지만이렇게서로다른모든것을뛰어넘을수있는세상이있습니다.상상속세상을글과그림으로표현하는그림책의세계입니다.그림책의세계에서는낯선이야기도,낯익은이야기도거부감없이받아들여집니다.〈재잘재잘세계그림책〉시리즈에서는세계여러나라에서익살스럽고독특한발상으로펼쳐진상상의나래를한데모아엮었습니다.우리와는조금다르지만정답없는상상력이창의적으로펼쳐진이야기들이무엇하나목소리높이지않고,작고고운새의지저귐처럼재잘재잘우리에게용기와사랑,평화의메시지를전합니다.〈재잘재잘세계그림책〉를통해어른과아이,나와너의구분없이모두가하나되는또다른상상의세계를만날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