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산책 (양장본 Hardcover)

고양이 산책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나는 고양이와 늘 함께 산책을 나갑니다. 산책은 늘 내가 정한 대로 합니다. 언제나 다니던 길로 가고, 똑같은 곳에 멈춰 서서, 언제나 하던 놀이를 하죠. 그래서 늘 내가 앞장서서 걷고, 고양이는 조금 뒤에서 따라갑니다. 그리고 늘 같은 곳에서 내가 숨고, 고양이가 찾아요. 오늘도 어김없이 고양이가 술래입니다. 나는 나무 뒤에 숨어서 고양이가 다가오길 기다리는데……. 고양이는 늘 하던 놀이가 지겨워졌나 봐요! 고양이는 나를 찾는 대신, 새로 만난 다른 고양이와 재미있게 놀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라요. 고양이가 입을 엽니다.
“왜 항상 네가 다 결정해?”
이번에는 고양이가 앞장서기로 합니다. 다른 방향, 낯선 길, 처음 가는 장소……. 이대로 계속 고양이를 따라가도 괜찮을까요?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맞춰 나가는 일, 한길을 함께 걷는다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숙하고 눈에 익은 길이 아니라 새로운 길, 낯선 일을 할 용기를 내는 것은 모두 함께하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상대를 믿고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상대를 따라 일상을 벗어났을 때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요. 일상 속의 환상 세계를 특유의 독창적인 시선과 풍성한 색감으로 아름답게 묘사하는 사라 룬드베리의 세상 속에서 고양이와 나눈 특별한 우정과 교감, 이해와 사랑을 느끼며 함께 산책길에 나서 봐요.
선정내역
★ 2023 dPICTUS 뛰어난 그림책 100 선정작
저자

사라룬드베리

1971년스웨덴에서태어났습니다.스웨덴과미국에서미술을공부하고화가로활동했으며,올해최고의스웨덴아동도서상을두차례수상한몇안되는스웨덴작가중한명으로손꼽힙니다.『바보야쿠프』『내가아닌누군가를생각해』『여름의잠수』등다수의어린이책에그림을그려왔고,2013년볼로냐아동도서부문에서스웨덴을대표하는일러스트레이터31명에선정되었습니다.2009년쓰고그린첫그림책『선긋는소녀』를시작으로2017년에발표한그림책『내안의새는원하는곳으로날아간다』로아우구스트상과올해의스웨덴그림책에수여하는스뇌볼렌상,엘사베스코브상을수상했습니다.또한2023년여섯번째그림책『잊어버리는날』로북유럽이사회아동청소년문학상후보에올랐습니다.『고양이산책』은일곱번째그림책으로,고양이와산책을하며겪는일상속상상력가득한모험을2부작으로그려냄으로써고양이와인간의관계,그안에서나누게되는우정에관해이야기합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잊을수없는이야기”_〈다겐스뉘헤테르〉
★“일상속의모험과자신의지평을넓혀가는따뜻한이야기”_〈BTJ〉
★“이야기의재미있는초현실적인면이나에게는너무나현실적이다.”_벳시버드
★“그자체로아름답다.”_〈비레세르〉

『고양이산책』은스웨덴최고의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을두차례수상했으며엘사베스코브상,올해의스웨덴그림책에수여하는스뇌볼렌상등을수상하고,전작『잊어버리는날』로또다시아우구스트상후보에오른그림책작가사라룬드베리의일곱번째그림책입니다.인간과동물의특별한관계를두차례의산책길을통해이야기합니다.

●작품해설

나와고양이,우리만의색다른산책
스웨덴대표작가,‘사라룬드베리’의
일곱번째그림책작품!

스웨덴에서가장호평받는그림책작가인사라룬드베리는스웨덴최고의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을두차례수상했으며,스웨덴도서관협회가최고의그림책에수여하는엘사베스코브상,올해의스웨덴그림책에수여하는스뇌볼렌상등을수상했습니다.세대를아우르는공감대를이루며모든연령을위한그림책을선보이는작가는전작『잊어버리는날』에서엄마와아들노아가보낸정신없는토요일하루일상을그려2023년에또다시아우구스트상후보에오르기도했습니다.
『잊어버리는날』이엄마와아이의관계에중점을두었다면,사라룬드베리의일곱번째그림책인이번작품『고양이산책』은사람과동물의특별한관계를두차례의산책길을통해이야기합니다.나는고양이와늘함께산책을나갑니다.산책은늘내가정한대로합니다.언제나다니던길로가고,똑같은곳에멈춰서서,언제나하던놀이를하죠.그래서늘내가앞장서서걷고,고양이는조금뒤에서따라갑니다.하지만늘변함없는평범한일상이예기치않게조금뒤틀리면어떨까요?사람대신고양이가앞장서서걷고,사람이그뒤를따르게된다면말이에요.이들의두차례산책에서겪게되는경험과감정이작가특유의독창적인시선과풍성한색감으로아름답게묘사됩니다.사람과고양이,둘은어떤색다른산책을하게될까요?


“왜항상네가다결정해?”
평범한첫번째산책과달라진하루

나는고양이와늘함께산책을가서,늘숨바꼭질을합니다.내가숨고,고양이가찾아요.오늘도어김없이고양이가술래입니다.내가나무뒤에숨어서고양이가다가오기를기다리는데…….고양이는늘하던놀이가지겨워졌나봐요!고양이는나를찾는대신,새로만난다른고양이와재미있게놀기시작합니다.나는조금실망했지만,그래도이쯤은괜찮아요.숨바꼭질은그만두고고양이를지켜보기로합니다.
하지만오늘,고양이는평소와다릅니다.“우리이제갈까?”내말에,고양이는다시내뒤를따릅니다.새로만난고양이와함께장난치고킥킥거리면서말이에요.원래는늘고양이와단둘이었는데,나는어쩐지이상한느낌에발을굴러새로만난고양이를쫓아내고맙니다.이제상황이돌이킬수없는방향으로흘러갑니다.고양이도화가났거든요.오랫동안그대로서서나를노려보던고양이가입을엽니다.“왜항상네가다결정해?”그러더니결국내가걸음을옮겨도고양이는따라오지않습니다.오히려이제까지한번도한적없는행동만골라가면서합니다.나는그런고양이가낯설고야속합니다.
『잊어버리는날』에서48컷짜리만화로꾸며진에필로그로현실과상상의세계를나누어이야기를들려주었다면,이번작품에서사라룬드베리는이두세계의경계를두지않고환상적인세계를선보입니다.변화를받아들일준비가되어있지않은주인공은고양이가돌아오길기다립니다.그동안,주인공주위의날씨가변화무쌍하게바뀝니다.비가오고,낙엽이지고,함박눈이펑펑내리지요.결국주인공혼자돌아가야하는외로운귀갓길에는심지어온세상이하얗게눈으로뒤덮였습니다.날씨에반영된주인공의속마음은굳이설명하지않아도알것만같습니다.주인공은이대로영영고양이를잃을지도모른다는생각에외롭다못해춥고,울고싶은마음입니다.그냥평소처럼산책을나섰을뿐인데,어쩌다일이이렇게까지되어버린걸까요.또한사라룬드베리는현실과상상의경계만이아니라,주인공의성별이나나이의경계까지도특정하지않고무너뜨렸습니다.남자일수도,여자일수도,아이일수도,어른일수도있는주인공의모습에서우리자신을발견할수도있습니다.


일상에서조금비껴나는용기,
그때마주하는새로운발견

사라룬드베리는더이상곁에없는고양이‘사사(Sassa)’와의추억에서『고양이산책』의영감을얻었습니다.또한‘사사’에대해,그관계에대해이야기하고싶었지요.‘사사’는바깥에서생활했고,작품속고양이처럼작가와함께산책하길좋아했습니다.가끔사라지기는해도늘돌아왔고요.주인공의고양이도곁으로돌아옵니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천연덕스럽게말이에요.가슴이철렁내려앉았던주인공은이제고양이를뒤따라산책하기로합니다.
이번산책은고양이가정할거예요.어느길을걸어어디로갈지,무엇을하고놀지뭐든말이지요.고양이의세상과인간의세상은대조적입니다.인간세상은질서정연하고,규칙적으로틀에짜여있습니다.집도,길도,창문도,계단도모두직선적이고,구조화되어있습니다.주인공에게친숙한공간이지요.하지만고양이의세상은다릅니다.제멋대로자유롭게자라난수풀과뒤엉킨가지와뿌리로우거진나무숲,벌레와곤충과작은동물들…….고양이는이제새로운세상으로인도하는안내자가되어다른방향,낯선길,처음가는장소로주인공을이끌고갑니다.이제는길도사라지고,날은점점어두워지는데고양이는산책을끝낼생각이없어요.주인공은집에언제쯤돌아갈지,돌아갈수나있을지,길을잃은건아닌지온갖걱정이머릿속에가득차불안하고무섭습니다.이대로계속고양이를따라가도괜찮을까요?
서로의차이를받아들이고맞춰나가는일,한길을함께걷는다는것은인내심이필요할수도있습니다.고양이를뒤따라갈때처럼말이지요.하지만친숙하고눈에익은길이아니라새로운길,낯선일을할용기를내는것은모두함께하려는마음때문입니다.그래서불안과두려움을떨칠수도있을테고요.바로그순간,고양이가산책을주도하지않았더라면절대로찾지못하고볼수도없었을광경을주인공과고양이는함께마주하게됩니다.고양이와함께한색다른산책은이제평생잊을수없는추억이되겠지요.아마모레쯤에는또고양이를따라새로운모험에나설수도있고요.『고양이산책』은고양이와나눈특별한우정과교감,이해와사랑을이야기합니다.물론고양이에게만국한되지는않습니다.사랑하는대상이라면누구나무엇이나마찬가지겠지요.상대를믿고상대의입장에서바라보았을때,상대를따라일상을벗어났을때얻을수있는것,그건바로행복일겁니다.

●시리즈소개

〈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
우리가살고있는세상은나,우리집,우리가족에국한되지않습니다.이웃,지역사회,나라,지구촌까지넓은세상속에서살아가고있지요.렌즈에따라카메라너머로보이는세상이달라지는것처럼,새로운시각은세상을보는방식을바꾸고마음을풍요롭게해줍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는자기중심적인사고에서벗어나세상에대한호기심이생기고,자의식과논리력이발달하며감정또한점차성숙해지는아이들을위한그림책시리즈입니다.우리아이들이능동적으로책을읽고열린마음으로책속세상을자신의관점으로돌아볼수있는안목을기를수있도록우리작가들의풍부한감성이담긴이야기와빼어난삽화로작품을구성했습니다.〈물구나무세상보기〉시리즈는물구나무를서며노는듯이쉽게보다넓은시각과열린마음을가질수있게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