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마카롱 씨

똑똑한 마카롱 씨

$12.80
Description
『똑똑한 마카롱 씨』는 반 코뵐라르트는 ‘소수’를 향한 애정어린 시선을 보여준다. 이민자, 시각장애인, 동성애자, 성범죄 피해여성, 소외된 괴짜 등 온통 상처투성이인 영혼들이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각자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스타카토로 연주하듯 경쾌하고 사랑스럽게 이어진다. 소설을 이끌어가는 건 박복한 과학자 ‘지발’, 매력적이고 섹시한 라디오 아나운서 ‘알리스’, 그리고 사람 머리 꼭대기에 앉은 영리한 안내견 ‘쥘’이다. 이 셋은 각자 사연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져 프랑스인에게 입양된 아랍계 프랑스인 지발은 아이디어 넘치는 과학자지만 공항 구석에서 마카롱을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집단성폭력 피해여성인 알리스는 사건 당시 범인 중 하나가 뿌린 호신용스프레이로 인해 실명해 안내견 쥘을 만나게 됐고, 부유한 동성 애인 프레드가 곁에 있다. 그리고 과하다 싶을 만큼 영리한 안내견 쥘은 알리스가 개안 수술을 받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자기 존재가치를 상실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소설은 지발과 알리스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성격, 그들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느슨한 틈 없이 잘 짜인 드라마 한 시즌을 보는 것 같다. 특히 자기 목줄 잡을 사람을 스스로 선택할 만큼 영리한 쥘을 어설프게 의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감정 변화를 매끄럽고 설득력 있게 풀어간다.
저자

디디에반코뵐라르트

저자디디에반코뵐라르트DidiervanCauwelaert는1960년프랑스니스에서태어났다.1982년첫소설『스무살과사소한것들』로델뒤카상을받으며문단에데뷔한이래서른편이넘는소설을발표했다.가장유명한작품으로는리엄니슨이주연을맡아영화화된『언노운』이있으며이밖에도『편도승차권』,『연극이끝난밤』,『어느나무의일기』,『빛의집』등이국내에번역·출간되었다.불법이민자와추방문제를풍자적이고우화적인기법으로다룬『편도승차권』으로공쿠르상(1994)을수상하며문학성을인정받았으며『사랑의물고기』로로제니미에상(1984),『유령의바캉스』로구텐베르크상(1986),『반半기숙생』으로페미나에브도상(1999),『양아버지』로마르셀파뇰상(2007),『우리인생의여자』로메사르디에르상(2013)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으며「천문학자」로아카데미프랑세즈희곡대상(1983),마르셀에메의『벽으로드나드는남자』를각색한뮤지컬「벽을뚫는남자」로몰리에르상(1997)을수상했다.

목차

똑똑한마카롱씨

작가노트

출판사 서평

「벽을뚫는남자」디디에반코뵐라르트신작
박복한과학자,천재래브라도,시작장애아나운서
개성뚜렷한트리오의사랑스럽고달콤한질주!

공쿠르상수상작가,디디에반코뵐라르트신작출간!
코끝찡한감동과행복한기운이넘쳐나는프랑스베스트셀러!

치밀한문장과능수능란한이야기구성으로문학성에대중성까지겸비했다고평가받는프랑스작가디디에반코뵐라르트의신작『똑똑한마카롱씨』가소담출판사에서출간되었다.영화「언노운」의원작자로잘알려진반코뵐라르트는1982년데뷔소설『스무살과사소한것들』로델뒤카상을받은이래프랑스이민정책문제를풍자적으로풀어낸소설『편도승차권』으로공쿠르상을받는등다수의문학상을수상했다.영화,드라마,연극,뮤지컬등소설외다양한장르에서도인정받았는데,마르셀에메의『벽으로드나드는남자』를각색한뮤지컬「벽을뚫는남자」로몰리에르상을수상하기도했다.이번신작『똑똑한마카롱씨』에서반코뵐라르트는‘소수’를향한애정어린시선을보여준다.이민자,시각장애인,동성애자,성범죄피해여성,소외된괴짜등온통상처투성이인영혼들이만나서로를보듬으며각자제자리를찾아가는과정이스타카토로연주하듯경쾌하고사랑스럽게이어진다.

상처투성이영혼들이만나서로에게온기를불어넣는
사랑스럽고따뜻한유쾌발랄휴먼드라마!

소설을이끌어가는건박복한과학자‘지발’,매력적이고섹시한라디오아나운서‘알리스’,그리고사람머리꼭대기에앉은영리한안내견‘쥘’이다.이셋은각자사연이있다.태어나자마자쓰레기통에버려져프랑스인에게입양된아랍계프랑스인지발은아이디어넘치는과학자지만공항구석에서마카롱을팔며생계를유지하고있으며,집단성폭력피해여성인알리스는사건당시범인중하나가뿌린호신용스프레이로인해실명해안내견쥘을만나게됐고,부유한동성애인프레드가곁에있다.그리고과하다싶을만큼영리한안내견쥘은알리스가개안수술을받는바람에하루아침에자기존재가치를상실하는아픔을겪게된다.소설은지발과알리스뿐만아니라주변인물들의성격,그들을둘러싼모든상황이치밀하게구성되어느슨한틈없이잘짜인드라마한시즌을보는것같다.특히자기목줄잡을사람을스스로선택할만큼영리한쥘을어설프게의인화하지않으면서도그감정변화를매끄럽고설득력있게풀어가는과정이대단하다.
『똑똑한마카롱씨』는개성도상처도넘치는트리오가자기존재가치를찾아가는여정이다.사건트라우마로인해진짜자기를잊고살아온알리스는,시력을되찾은뒤그동안자기존재가치를증명해준다고믿었던모든것이허울뿐이었음을깨닫고충격받는다.‘엄마같은연인’이었던프레드와의관계에대해서도정말로자신이원한사랑이었는지,도피처가필요했던건아닌지갈등하게된다.지발은자신을시리아에서입양해온양어머니가자신을주인공으로해쓴‘팩션’『쓰레기통의아이,지발』이페미나상까지수상하며성공했지만,정작실제자신은소설만큼대단하지도굳세지도않은삶을살아왔다는자괴감을안고산다.과학도로서높은학력을지니고있고좋은아이디어도있지만늘운이없어실패하고만커리어,아랍계프랑스인으로서지긋지긋하게겪은인종차별,양부모에게서제대로사랑받지못한씁쓸함이지발을무기력하게한다.쥘은이둘사이를이어주는다리역할을하는동시에,누군가장애를가진사람을돕고싶다는무한한욕망을가진충실한안내견으로서의자기존재가치를갈구한다.그어떤존재도어딘가에꼭맞는제자리가준비되어있다는따뜻한주제가소설전반을아우르고,제자리를찾아가는과정을함께할다른누군가의든든한존재감이필요하다는당연한진리가독자로하여금흐뭇한미소를짓게한다.

행방불명주인을찾는래브라도한마리가내인생에뛰어들었다!
“마카롱씨,내가왔다네!어서내목줄을잡으시게!”

오를리공항마카롱가게점원지발은안내견과함께마카롱을사러온매력적인시각장애인알리스를보고한눈에반한다.지발은안내견을화물칸으로보내야한다는공항직원때문에곤경에처한알리스와안내견쥘을도와주고알리스의명함을받는다.고이간직했다조심스럽게꺼내본명함은,세상에!알리스에게추파를던진또다른남자의명함이었다.지발은잔뜩절망하지만알리스가오를리공항으로돌아오는날,어쩌면다시만날수있을거란희망을품는다.
한편알리스는그날인공각막이식수술을위해니스로가던길이었다.알리스는개안수술에성공하고,안내견쥘을은퇴시켜함께새로운삶을보내리라생각하지만막상시력을되찾은알리스를만난쥘은당황하여허둥지둥한다.어쩔줄모르는표정으로하네스를물고와내려놓는쥘을위해알리스는예전처럼앞이보이지않는척해보지만소용이없다.결국안내견센터책임자의조언에따라쥘이다른시각장애인을도울수있도록떠나보낸다.쥘에게임무를잃는일은존재가치가흔들리는심각한충격이었다.그러나쥘에게맡겨진새의뢰인은개를학대하는사람이었고,채찍질에지친쥘은탈출을감행한다.그리고,어쩌면다시한번도움을받을수있다는희망을안고오를리공항으로향한다.화물칸에실려갈뻔했던자신을구해준,달콤한향기와함께알리스를다시만나게해준‘마카롱씨’에게로!
영리한쥘은역시마카롱씨를찾아냈다.마카롱판매대로뛰어들어온통난장판을만든쥘은지발을다시만난반가움에신이났다.이날,지발은소란에대한대가로일자리를잃는다.안내견센터에물어찾아간쥘의새주인네집앞에서쥘은자동차창문을깨고달아나고,지발은새주인으로부터잔뜩욕을들어먹고주차딱지까지끊는다.천연덕스럽게큰길가에앉아서지발을기다리고있던쥘은뻔뻔스럽게다시차에올라탄다.도저히떼어낼수없는이덩치크고영악한개가원하는바를따라보기로결정한지발.기분이상한와중에도투철한직업의식으로장애물이있으면피해가도록유도해주는이영리한녀석이원하는게알리스라는걸알게된지발은기꺼이그여정에동참하기로한다.이‘바보와똑똑이’(물론여기서똑똑이는쥘이다)콤비는연신웃음을자아내며알리스의자취를뒤쫓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