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양장본 Hardcover)

북극성 (양장본 Hardcover)

$12.80
Description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철학 동화
『북극성』은 ‘우리 시대의 위험한 사상가들’ 중 한명인 미셸 옹프레가 글을 쓰고 ‘프랑스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가수 밀렌 파르메르가 그림을 그린 철학동화이다. 지지 않는 별 북극성을 사랑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는 함축적이고 암시적이며 혼란스러운 무의식 세계를 여행하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읽는 이에 따라 각기 다른 주제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평생 묵묵히 밭을 일궈온 농부 아버지와 말이 많은 아들. 하늘과 땅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농부 아버지는 아들에게 북극성에 대해 알려주었다. 어디서든 북극성만 보면 길을 잃지 않는다고. 또한 별들은 저기서는 죽었지만 그 빛이 도달한 여기서는 살아 있는 거라고. 어느 밤, 잠든 아들의 꿈속에 고래자리를 항해하는 하늘의 뱃사공 이야기가 펼쳐진다. 뱃사공의 기약 없는 항해와 미지의 땅에 정착 그러나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이 꿈은 삶과 죽음의 순환을 의미한다. 주제가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포근한 수채화와 함께 감상하며
저자

미셸옹프레

저자미셸옹프레MichelOnfray는1959년프랑스노르망디샹부아에서태어났다.1983년캉대학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은뒤20년간고등학교에서철학교사로재직했다.정신분석없는철학은존재하지않는다고믿는프로이트-마르크스주의자이자반역의철학자이며열렬한니체주의자로,순응주의와사회적보수주의를생성하는독단주의에대한반란을주장하고있다.
옹프레는2002년캉에시민대학을설립한뒤대중에게반철학사강의를하고있다.이강의한내용을정리한<반철학사>시리즈에서인류지성사의주류에서소외되어온철학사상들,그중에서도쾌락주의와급진주의를재조명했다.국내에도『바로크의자유사상가들』,『계몽주의시대의급진철학자들』,『사회적행복주의』등이출간되어있다.이외저서로는『우상의추락』,『철학자의여행법』,『무신학의탄생』,『미식의이성,맛의철학』,『원숭이는왜철학교사가될수없을까』등다양한분야에걸쳐50여권이상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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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문제적철학자미셸옹프레가쓰고
‘프랑스의마돈나’밀렌파르메르가그린
삶과죽음의순환에대한짧고깊은이야기


문제적철학자미셸옹프레,‘프랑스의마돈나’밀렌파르메르를만나다!
모든이에게각자의이야기가될짧고깊은철학동화
프랑스에서날아온아주독특한‘철학동화’가우리나라에출간됐다.이책『북극성』은문제적철학자미셸옹프레가글을쓰고,세계적가수밀렌파르메르가그림을그렸다.미셸옹프레는슬라보예지젝,마이클샌델등과함께‘우리시대의위험한사상가들’중한명으로꼽히며,저서『우상의추락』등으로우리나라에도잘알려져있다.밀렌파르메르는파트리샤카스,엘자룅기니등과더불어세계적으로잘알려진샹송가수로,몽환적인음악과좋은가사,뛰어난가창력으로사랑받는‘프랑스의마돈나’다.날카로운글로자기주장을펼치던철학자가쓴‘철학동화’는어떤모습일까.책은친절하진않다.아주함축적이고암시적인이야기로,고통스럽고혼란스러운무의식세계를여행하는느낌마저준다.읽는이에따라각기다른주제와의미를찾을테고,책에서받는인상도저마다다를것이다.육신은사라졌을지언정잊을수없는소중한사람들,여전히우리마음속에살아빛나는그누군가들을소중히되새기게하는보편적주제와독특하면서도질리지않는수채화가함께한이책『북극성』은독자들마음에그야말로환히빛나는북극성하나를선물할것이다.

거기서는죽은별들이여기서는살아서빛을내는,끝이아닌죽음
지지않는별,북극성을사랑한아버지와아들의이야기
이야기는평생묵묵히밭을일궈온농부아버지와말이많은아들의이야기로시작된다.이말많은아들의꿈속에서고래자리를항해하는하늘의뱃사공이야기가펼쳐진다.
하늘과땅에대해모르는것이없는농부아버지는아들에게제일먼저떠서제일늦게지는별,북극성에대해알려주었다.어디서든북극성만보면길을잃지않을수있다고,또한별들은저기서는죽었지만그빛이도달한여기서는살아있는거라고.어느밤,잠든아들의꿈속에아기를잉태해배가불룩해진여인이나타난다.여인의배꼽에서피어난나무는신들세계와인간세계를아우르는세계수‘위그드라실’로자라난다.이위그드라실은북유럽신화속에서우주의기원과만물의탄생을상징한다.어느순간세계수는다시줄어들고,여인이숨을크게내쉬자‘태양의돌’을목에건아이가태어난다.북극성과도같아지니고있으면절대로길을잃지않게해주는돌이다.어른이된아이는도사공이되어배를타고은하수를항해하며고래자리로향한다.몇년동안항해하던중미지의땅을발견한도사공과사공들은그땅에정착한다.그후오랜세월이흘러노인이된도사공은고향으로돌아가고자오래전타고왔던배를다시꺼내홀로바다로나아간다.도사공은다시고래자리를지나고향땅에이르러죽음을맞고,고향땅에서는그를위한장례의식이펼쳐진다.아름답게치장된도사공은불붙인배에태워져바다로돌려보내진다.도사공은죽은채로다시항해를시작한다.
여기서아들은잠에서깨어나고,다시여러해가지난다.너무흐려북극성도보이지않는어느밤,일을마친뒤집으로돌아가던아들과아버지는마을광장에있는교회앞에서걸음을멈춘다.그곳에서아버지는선채로,떡갈나무같은모습으로죽는다.아들은아버지의영혼이어디론가떠나가는것을바라본다.아들은아버지와함께바라본별들처럼아버지또한여기서는죽었지만저기서는여전히살아있다고믿는다.언젠가아버지를다시만날날을기대하며이야기는끝이난다.

기약없는항해,어딘가미지의땅에정착했더라도
다시고향으로돌아오게되는삶과죽음의순환
미셸옹프레는실제로교회앞광장에서아버지의죽음을맞이했다.아들품에안긴아버지는눈을감지않은채세상을떠났고,옹프레는아버지에게서무언가강력한것을물려받았음을느꼈다고한다.꿈속노인의죽음과죽은채로또다른항해를시작하는모습은,우리가겪을수밖에없는자신혹은타인의죽음과잇닿는다.여기서는죽은이가저기서는여전히살아있다.우주의중심축으로서하늘과땅과물을아우르는존재인세계수위그드라실에서태어나,은하수를건너고래자리로멀리멀리항해하고,정착하고,다시고향으로돌아와죽음을맞이하고,죽음이후다시항해를시작하는모습은삶과죽음의순환을의미한다.
다소무겁게느껴지는주제를포근하게감싸는밀렌파르메르의여리고환상적인수채화또한놓칠수없는즐거움이다.소담출판사에서는이번『북극성』출간을기념해460*554사이즈포스터로활용할수있는표지를특별제작하는한편,아름다운본문일러스트를엄선한일러스트카드5종을책에동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