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

$13.80
Description
45개국 번역 출간 2천만 부 판매!
힘들고 어려울 때 당신에게 위로가 되어줄 보석 같은 책

이탈리아에서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입소문을 타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45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누적 판매량 2천만 부를 돌파한 수산나 타마로의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가 소담출판사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4년, 『흔들리지 말고 마음 가는 대로』가 이탈리아에서 출간됐을 때 유럽은 엄청난 경제 위기에 빠져 있었다. 통합 유로화 출범에 따라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실업난에 따른 경제 한파가 유럽을 덮쳤고, 이탈리아는 물가 폭등과 실업률이 급증하는 국가 부도의 직전이었다. 그때 이 한 권의 책이 절망과 실의에 빠진 유럽인들의 마음을 다독였고, 이탈리아인들은 실의를 딛고 다시 일어서게 되었다.
작가 수산나 타마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촉망받는 작가로 이 책에서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죽음을 앞둔 여든 살의 할머니 올가가 손녀에게 전하는 15통의 편지는 삶과, 사랑과, 운명에 관한 성찰과 고백이 담담하게 적혀 있다.
저자

수산나타마로

지은이:수산나타마로(SusannaTamaro)
짧은금발에소년처럼순수한눈빛과신비한미소를지닌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이탈리아영화감독페데리코펠리니가‘빨간머리앤’이라불렀던바로그작가,수산나타마로.1957년이탈리아트리에스테의유태인가정에서태어난그녀는로마에서시나리오를공부했고,이탈리아국영방송다큐멘터리작가로일하면서소설을썼다.1989년데뷔작『구름속의머리』로엘자모란테상을,그후이탈리아팬클럽상을수상하고권위있는비아렛초상후보에오르기도했다.

작품으로는『미래소년바르트』,『아니마문디』,『마법의원』,『어떤사랑』등이있다.특히1994년출간된『흔들리지말고마음가는대로』는발표하자마자이탈리아에서만100만부를훌쩍넘는판매부수를기록하며영화화되었고,45개국에번역출간되어2천만명의독자에게진한감동을전했다.  

옮긴이:최정화
서울대학교언론정보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을수료했다.〈여성중앙〉등여성잡지기자로오래일했으며,여성의라이프스타일과여성심리에관한칼럼을쓰며서울대,국민대,세종대등에서강의했다.오랜시간동안사회적으로소외되어온여성들의목소리를드러내는여성문학에무한한애정을가지고있다.여성들의목소리가오롯이살아있는작품들을더많이소개하고,쓸계획이다.  

목차

우리시대가잃어버린가장소중한유실물을찾아서

첫번째편지1992년11월16일오피치나에서
두번째편지11월18일
세번째편지11월20일
네번째편지11월21일
다섯번째편지11월22일
여섯번째편지11월29일
일곱번째편지11월30일
여덟번째편지12월1일
아홉번째편지12월4일
열번째편지12월10일
열한번째편지12월12일
열두번째편지12월16일
열세번째편지12월20일
열네번째편지12월21일
열다섯번째편지12월22일

출판사 서평

45개국번역출간2천만부판매!
힘들고어려울때당신에게위로가되어줄보석같은책


이탈리아에서출간되자마자엄청난입소문을타고베스트셀러에오르며45개국에번역출간되며누적판매량2천만부를돌파한수산나타마로의『흔들리지말고마음가는대로』가소담출판사에서새롭게출간되었다.
1994년,『흔들리지말고마음가는대로』가이탈리아에서출간됐을때유럽은엄청난경제위기에빠져있었다.통합유로화출범에따라극심한인플레이션과실업난에따른경제한파가유럽을덮쳤고,이탈리아는물가폭등과실업률이급증하는국가부도의직전이었다.그때이한권의책이절망과실의에빠진유럽인들의마음을다독였고,이탈리아인들은실의를딛고다시일어서게되었다.
작가수산나타마로는이탈리아에서가장촉망받는작가로이책에서여성들의심리를섬세하게그려냈다.죽음을앞둔여든살의할머니올가가손녀에게전하는15통의편지는삶과,사랑과,운명에관한성찰과고백이담담하게적혀있다.

모든엄마가딸에게,
모든여자가여자에게전하고싶은반짝이는삶의진실

생의마지막순간을앞두고멀리미국으로떠나버린손녀에게편지를쓰기시작한할머니올가.혼자남겨질손녀를위해평생동안지켜왔던비밀과불행했던삶,여자가여자에게전하고싶은삶의진실과가족간의사랑을고백한다.

그래서나는지금부엌에앉아네가쓰던낡은연습장을펼쳤단다.어려운숙제를하면서연필끝을잘근잘근깨무는어린아이가된것같구나.유언장을쓰는거냐고?그건아니야.내가필요할때마다네가꺼내볼수있는,몇년이지나도네곁에머물수있는그런글을쓰려한단다.걱정말거라.설교하려는것도아니고,널슬프게하려는것도아니니까.난단지너와이야기를나누고싶을뿐이야.가슴과가슴으로나누는대화말이야.우리가서먹해지기이전에늘그랬던것처럼.살아있는사람들에게는누군가죽었다는사실보다그에게하지못한말들이남아있다는사실이더무거운짐이되곤하더라.나는꽤오래살았고그만큼많은사람들을먼저떠나보냈기때문에잘알지.
-본문26~27쪽중에서

35일간써내려간15통의편지안에는가부장적인집안에서의불행했던성장,나이든남편과의사랑없는결혼생활,갑작스럽게찾아온사랑,딸의출생의비밀과어긋난관계,딸의죽음을비롯하여단한번의거짓말을고백하며손녀가진실한삶을살아갈수있도록용기를준다.
저자는표피적으로변해가는시대의흐름을거부하고가족관계의심오함과추억의중요성을이야기하고싶었다고한다.이책을통해20~30대여성들은엄마들을이해하게되고,엄마들은딸들을더욱사랑하게되는기회를갖는다.

어머니는노인이된후에야자신의어린시절이야기를들려주셨어.내할머닌어머니가어렸을때돌아가셨대.할머니가돌아가시기삼년전에아들,그러니까엄마의오빠가폐병으로죽었어.할머니는아들이죽은뒤곧바로임신을하고아이를낳았지.그아이는딸이었던데다가하필아들이죽었던날짜에태어난거야.그렇게두가지불행한우연속에태어난내어머니는젖을떼기전에상복부터입어야했단다.아기의요람위에는오빠의커다란초상화가걸려있었어.눈을뜰때마다어머니는자신이오빠의빛바랜복사물에불과하다는생각이들었지.이해할수있겠니?이쯤되면냉정하고,바보같은선택때문에평생을외롭게살았다고어떻게그녀를비난할수있겠니.이렇게어머니의어머니,또그어머니의어머니이야기를거슬러올라가다보면또어떤새로운사실들을알게될까?
-본문67~68쪽중에서

이책의원서가출간된지24년이지났지만시대를뛰어넘는감동과치유의힘은여전하다.어려울수록더욱견고해지는가족간의사랑을되새기게해주며,이책을읽는사람들모두자신의가족을떠올리고그들에대한자신의솔직한감정에동질감을느끼게한다.절망과외로움,고독,세대간의의사소통의어려움등을아름답게그려냈으며,작가특유의담백하고서정적인문체는독자들에게특별한공감대를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