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듣는 클래식 :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

오십에 듣는 클래식 : 클래식이 내 인생에 들어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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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흔들리는 오십 대를 위로할 음악 수업
음악에 조예가 없는 사람일지라도 몇몇 클래식 음악은 듣자마자 알 정도로 클래식 음악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우리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누구나 알 법한 음악을 쓴 음악가들의 인생은 어땠을까? 베토벤, 슈베르트, 모차르트, 쇼팽, 비발디 등……. 클래식 음악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들은 현재의 명성과는 정반대인 삶을 살았다. 그들은 누구보다 외로웠고, 빈곤했고, 비참했다. 그러나 그들이 남긴 음악은 영원히 남아 전 세계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 이러한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대한민국 50대의 삶에 빗댄 책, 『오십에 듣는 클래식』이 소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등으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저자 유승준은 이번 에세이 『오십에 듣는 클래식』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을 담담하게 서술하며 자신의 인생, 더 나아가 대한민국 50대들의 인생을 함께 조명한다. 인생은 전반전이 아니라 후반전에 결정된다고, 그러니까 지금부터 나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자는 저자의 말은 눈코 뜰 새 없이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온 50대들에게 희망을 심어 준다.

음악과 함께하는 삶에 절망이란 없다

『오십에 듣는 클래식』은 20명의 음악가가 쓴 클래식 음악 20곡을 주제로 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는 음악가들의 인생 후반전이 어땠는지 설명하며, 대한민국 50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유명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음악과 함께하는 삶에 절망이란 없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증명해 주는 책”이라며 추천한 이 작품은, 50대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내세울 것도, 성취한 것도 없이 지나간 날을 후회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중요한 건 흘러간 시간이 아닌 남은 시간이라 말하며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또한 “아버지의 노래를 통해 아버지가 살았던 시대, 아버지가 겪은 슬픔, 아버지가 누린 행복과 만나는 것이죠.”라는 저자의 말처럼, 『오십에 듣는 클래식』은 50대뿐만 아니라 그들의 세대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와닿는 도서가 될 것이다.

저자

유승준

1964년충남부여에서태어나한국외국어대학교철학과와중앙대신문방송대학원에서공부했다.정신세계사,둥지출판사,디자인하우스,청림출판편집주간등을거쳐가나북스대표로일하며오랫동안책을만들어왔다.한국식문화와전통문화에관한관심이남다른그는『김치천년의맛』,『집에서만드는궁중음식』,『도요지따라가는국토순례길』,『목수고집』등우리문화를새롭게조명한책을다수기획했다.직접쓴책으로는『사랑을먹고싶다』,『허기진인생,맛있는문학』,『어쩌다내가아빠가돼서』,『안동교회이야기』,『천국의섬,증도』,『태양을삼킨섬』,『서쪽하늘붉은노을』,『배워야산다』,『신의밥상인간의밥상』,『다시,돌아갈수있을까』,『마스터』,『내이름은그리스도인입니다』등이있다.『천국의섬,증도』는2009년12월CBSTV에서「시루섬」이라는제목의드라마로제작,방영되어뜨거운반응을얻었으며,『서쪽하늘붉은노을』은광복70주년을맞아2015년12월25일KBS1TV를통해다큐멘터리로만들어져방영된뒤,2016년3월「일사각오」라는제목의영화로개봉되어큰반향을불러일으킨바있다.지금은강릉송정해변인근으로거처를옮겨매일바다를바라보고소나무숲을산책하며글을쓰고있다.이책은클래식음악이인간의심리와정서에미치는영향에관해정신의학신문에연재했던글을모아오십대관점에서다시한번다듬어펴낸것이다.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오십대를위한전주곡

제1악장왜나만이렇게힘든걸까?─두려움이한없이밀려올때

겨우일어섰는데또넘어졌을때느끼는절망감
:자유와환희는결코거저얻어지지않는다|베토벤의교향곡제9번‘합창’
세상이유독나에게만가혹하다고여겨지는순간
:슬픔과슬픔사이에는미소가있다|슈베르트의‘겨울나그네’
나는왜내인생을통제하고조절할수없는걸까?
:인생은변주와론도의연속이다|모차르트의피아노소나타제11번3악장‘터키행진곡’
돌아가고싶어도다시는돌아갈수없는시절
:누구에게나아름다운동화속세상이있다|차이콥스키의‘호두까기인형’
언제든지선택의순간은찾아온다
:삶과죽음을가르는건한순간이다|이바노비치의‘도나우강의잔물결’

제2악장다른사람도나만큼아파하며살아갈까?─울고싶어도눈물이나오지않을때

누구를위해쓰러질때까지일해야하나?
:제발날집으로좀보내주세요|하이든의교향곡제45번‘고별’
마음과정신이온전히열려있을때다가오는감정
:단한번의위대한사랑은존재할까?|쇼팽의전주곡제15번‘빗방울전주곡’
혼란스러운광기와아이같은순수의뒷모습
:난당신의사랑을받을자격이없어|슈만의‘유령변주곡’
눈물조차말라버린극한의고립감과외로움
:흘린눈물만큼우리삶은정화된다|오펜바흐의‘재클린의눈물’
이대로계속가면파멸에이를것같은느낌
:그정도에서멈춰야할때|파가니니의바이올린협주곡제2번3악장‘라캄파넬라’

제3악장이정도면잘살았다고할수있을까?─어디론가훌쩍떠나고싶을때

참을수없는식욕과주먹의가벼움
:위기와기회는한꺼번에들이닥친다|헨델의오라토리오‘메시아’
꿈과자유를찾아헤맨끝없는현실도피
:언제나봄날같은인생은없다|비발디의바이올린협주곡‘사계’
체념의나락에서발견해낸한줄기꿈
:오늘의꿈이내일의현실이된다|베르디의오페라‘나부코’중‘히브리노예들의합창’
생활을더활기있게만드는두개의힘
:삶은희극일까아니면비극일까?|생상스의관현악모음곡‘동물의사육제’
시류에휩쓸리지않는꼿꼿한고집스러움
:살기위해먹는가먹기위해사는가?|세자르프랑크의미사곡‘천사의빵’

제4악장아직도내게사랑이남아있는걸까?─문득누군가가그리워질때

소유하지않음으로써완전히소유하게되는사랑
:사랑에도엄격한자기관리와절제가필요하다|브람스의‘헝가리춤곡’
누군가를사랑하면위안과평안을얻게될까?
:괴로움을경건함으로바꿔주는힘|바흐의관현악모음곡제3번
고여있는행복과흘러가는행복
:짧지만강렬했던그때의기억들|멘델스존의‘한여름밤의꿈’
바라봐야할것은뒤가아니라앞이다
:한번쯤생에가장달콤하고감미로운순간이온다|엘가의‘사랑의인사’
익숙함과편안함을떨쳐버릴수있는건용기다
:도전이없으면창조도없다|드보르자크의교향곡제9번‘신세계로부터’

에필로그─오십대를위한세레나데
참고도서

출판사 서평

삶의소중한동반자,클래식음악

곡명이바로떠오르진않아도들으면누구나아는클래식음악들이있다.찾아듣지않더라도클래식음악은학창시절음악시간을통해,여행길에차안에서무심코튼라디오를통해,매일타는지하철방송을통해,흔히보이는TV광고를통해우리의삶에스며든다.클래식음악은의식하지못한새우리곁에잔잔히머무르고있다.
우리의인생에서음악을떼어놓기는어렵다.누구나특정계절에,특정시간에,특정장소에서떠오르는음악한곡쯤은있을것이다.음악은우리를추억속으로되돌려보내주기도하고,추억그자체가되기도한다.“비가오면쇼팽을듣고,눈이내리면슈베르트를들었습니다.연애가잘되지않을때,회사일이잘풀리지않을때,사표를쓰고싶을때,혼자있는시간에나를위로해준건모차르트였고브람스였고비발디였습니다.가장행복한순간에도,가장비참한순간에도변함없이내곁을지켜준건차이콥스키였고베르디였습니다.”라는저자의말처럼음악을통해우리는기쁨을느끼고,위로를받고,때로는슬퍼지기도한다.그만큼음악은사람들에게큰영향을끼친다.『오십에듣는클래식』은지금까지많은사람에게영향을끼친클래식음악에관한이야기를풀어낸다.

인생후반전,나만의명곡을쓰는시간

『오십에듣는클래식』에서는지금도전세계에서널리울려퍼지는20편의클래식곡과20명의음악가에얽힌비화를다룬다.이책은슈베르트의‘겨울나그네’,차이콥스키의‘호두까기인형’,쇼팽의전주곡제15번‘빗방울전주곡’,비발디의바이올린협주곡‘사계’,브람스의‘헝가리춤곡’,엘가의‘사랑의인사’등한국에서도익히알려진클래식음악을대한민국50대의인생과연관지어이야기를풀어나간다.
모두가알만큼위대한클래식을쓴음악가들은생전에어떤삶을살았을까?뛰어난곡을쓴사람답게부유하고명성있는인생을살았을까?유명한음악가들은수없이많은좌절과고통속에서삶을지탱했다.쇼팽은사랑과건강을모두잃고실의에빠졌고,비발디는평생모은재산을한꺼번에날리고객지에서쓸쓸히숨을거두었다.차이콥스키는평생우울증과신경쇠약을안고살았고,슈만은극심한감정기복에고통스러워하다정신병원에서생을마쳤다.
이처럼괴로운삶속에서도명곡을탄생시킨그들은수백년이지난지금까지도많은사람에게기쁨과희망,행복과꿈을안겨준다.고통속에서도피어난불멸의음악을듣다보면앞으로남은나날속에서언젠가명곡같은나만의인생을만들어낼수있다는희망이생길것이다.

추천사

이책은음악을전공한연주자나직업적으로음악에관한글을쓰는평론가가쓴책이아닙니다.편집자로작가로살아온한평범한음악애호가가자신의삶속에서클래식음악이어떤용기와위로를주었는지담담하게고백하고있는산문집입니다.그래서어렵지않습니다.그러나읽다보면울림은단순하지않습니다.생활의고단함과피곤함은누구나겪는일이지만,저자는그속에서희망과행복을발견합니다.이것이음악의힘입니다.음악은과거를돌아보고반성하게할뿐만아니라아직가보지않은미지의세계에대한도전도품게합니다.이책이많은사람에게읽히길바랍니다.음악에는세상을바꾸는힘이있으며,음악과함께하는삶에절망이란없다는사실을생생하게증명해주는책이기때문입니다.
─지휘자금난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