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

$20.00
Description
세계 3대 디스토피아 고전
『멋진 신세계』 최초의 그래픽 노블
충격적인 미래 비판 소설이자 세계 3대 디스토피아 『멋진 신세계』가 그래픽 노블로 재탄생했다.

최고도화된 과학이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세계. 인간은 다섯 계급으로 나뉘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하듯 컨베이어 벨트 속 유리병에서 수정되어 태어난다. 사랑, 유대와 같은 감정은 불결하며 본능적 쾌락과 유희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청결하고 살균된 이 세계는 모두가 행복한 유토피아다.
이 멋진 신세계에서 남들과는 다른 개성으로 고통받던 버나드는 야만인 보호 구역에서 존을 만나게 된다. 문명인 어머니를 두었으나 야만인 사회에서 살아가던 존을, 버나드는 자신이 사는 세계로 초대한다. 완벽해 보이는 세계에 존은 감탄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환멸을 느낀다.

이 그래픽 노블은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원작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단순히 원작을 재연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더 강렬한 연출과 강렬한 색채, 수려한 화풍이 원작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기술의 발전이 곧 인간의 발전임을 현대사회는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 간의 유대도, 도덕과 양심도, 인간적 가치도 말살되고 비웃음당하는 세계, 자유와 유희, 쾌락만이 가득한 세계에서 인간은 어느 만큼 인간일까?

저자

올더스헉슬리

원작:올더스헉슬리AldousHuxley
광범위한지식뿐아니라뛰어나고도예리한지성과우아한문체에때로는오만하고냉소적인유머감각으로유명한그는1894년7월26일서리지방고달밍에서토머스헉슬리의셋째아들로태어나,이튼과옥스퍼드의밸리올대학에서교육을받았다.소설가로서더널리알려지기는했으나수필,전기,희곡,시등많은작품을남겼다.1921년에는『크롬옐로CromeYellow』를발표해서당대의가장재치있고이지적인작가라는평을들으며위치를굳혔다.『멋진신세계』는1932년에발표한작품으로,모든인간의존엄성을상실한미래과학문명의세계를신랄하게풍자하고있다.열여덟살때완전히실명했다가차차시력을회복한경험을바탕으로1936년『가자에서눈이멀어EyelessinGaza』를발표했다.이는헉슬리의‘후기파’성향을지닌첫소설로서,그의작품세계에서분기점노릇을한다.1958년에는『멋진신세계』의예언적주제들을심도있게검토한미래문명사회비판론인『다시찾아본멋진신세계』를발표했다.활동후반기에는힌두철학과신비주의에깊이끌렸으며이경향이작품들에반영되었다.그는미국에정착해서살다가1963년11월22일캘리포니아에서사망했다.주요작품으로는『어릿광대의춤AnticHay』,『연애대위법PointCounterPoint』,『불멸의철학ThePerennialPhilosophy』,『루덩의악마TheDevilsofLoudun』,『인식의문TheDoorsofPerception』,『섬Island』등이있다.

그림:프레드포드햄FredFordham
1985년런던북부에서태어나,대학에서정치학과철학을전공하며초상화화가로서활동했다.이때마르잔사트라피의만화『페르세폴리스』를읽고코믹스에관심을가지기시작했다.다양한출판물의작가와삽화가이며여러그래픽노블을작업하였다.삽화가아야몰튼과함께소설『위대한개츠비』를각색하였으며,2018년에는하퍼리의『앵무새죽이기』의각색과작화를맡았다.

역자:문형진
서울대학교음악대학을졸업하고미국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연주학과실용음악을,노스텍사스대학교에서연주학과서양종교학을공부했다.미국에서11년간거주하며플런트,이스트랜싱,달라스지역의한국학교에서강사및통번역가로활동하였으며현재는숭의여자대학교공연예술학과겸임교수로재직중이다.

출판사 서평

오랫동안사랑받는고전에는그이유가있다.

세계3대디스토피아소설『멋진신세계』는백년가까운시간동안사랑받고있다.1930년대에쓰인소설이지금까지사랑받는데에는이유가있다.현대사회를살아가는모두에게인간성의상실에대한경종을울리는도서이다.

우리는모두가똑같이자유롭고행복한세계를꿈꾼다.『멋진신세계』에서는우리가꿈꾸는유토피아를보여준다.고난과슬픔은없다.사람들은행복하고원하는것은뭐든얻을수있으며,얻을수없는것은바라지도않는다.나이가들어도늙지않고병에도걸리지않으며그누구도죽음을두려워하지않는세계이다.
그러나실상을들여다보자면인간개개인의개성과인간성은배제된상태다.책임없는쾌락만이가득하며호기심은말살되었다.사람들은생각하지않고사유하지않는다.마땅히따르도록훈련된것외에는사실상어떠한행동도하지못하도록길들어진이들은,자신들이자유로우며최고의시간을보내고있다고믿는다.

그래픽노블『멋진신세계』는이행복하고멋진신세계의단면을잘라눈앞에들이민다.그렇게잘린‘멋진신세계’의단면은우리가살아가는현대사회와지극히닮았다.
세뇌하듯도시곳곳에서계속해서보여주는‘모두가행복하고모두가서로를공유한다’는내용의홀로그램이,이모지와SNS의도상이화려하고청결한도시와어우러진다.프레드포드햄의각색과연출은‘기술의발전에의한인간성의상실을경고하는’멋진신세계의주제를직설적으로보여준다.

원작보다직관적인,그러나더날카롭고강렬한색채가호수에파문을일으키듯우리의마음에도물결처럼번진다.과연우리는진정으로자유로울까?인간성이말살되어가는시대에인간은어느만큼인간일까?과연우리는안정이라는이름하에인간성이말살된‘멋진신세계’에살고있는가,아니면불안정하고위태로운‘야만인’의세계에살고있는가.

끊임없이투쟁하고사유하기위해읽어야할필수고전을그래픽노블을통해더쉽고강렬하게접하다.

“저는편안한것을원하지않습니다.저는신을원하고,시를원하고,진짜위험을원해요.자유를원하고선함을원합니다.저는죄를원합니다.”
“사실상불행해질권리를요구하는셈이군.”_본문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