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셔닐 손수건과 속살 노란 멜론

$19.32
Description
다시 뭉친 쓰리 걸스의 수다 삼매경!
각기 다른 세 여성의 잔잔하고도 소란스러운 일상 속으로
오랜 해외 생활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귀국한 돌싱 리에.
글을 쓰며 어머니와 함께 사는 싱글 다미코.
남편, 아들과 함께 살며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문병하는 주부 사키.

대학 시절 늘 셋이서 붙어 다녀서 지어진 이름, 쓰리 걸스. 졸업 이후 삼십 년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자유롭고 비범한 리에의 귀국을 계기로 다시 뭉친 순간 그들은 수다 삼매경에 빠진다.
잔잔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소소하면서도 시끌벅적한
직선에서 살짝 벗어난 일상 이야기.
저자

에쿠니가오리

청아한문체와세련된감성화법으로사랑받는작가인에쿠니가오리는1989년『409래드클리프』로페미나상을수상했고,동화부터소설,에세이까지폭넓은집필활동을해나가면서참신한감각과세련미를겸비한독자적인작품세계를구축하고있다.『반짝반짝빛나는』으로무라사키시키부문학상(1992),『나의작은새』로로보노이시문학상(1999),『울준비는되어있다』로나오키상(2003),『잡동사니』로시마세연애문학상(2007),『한낮인데어두운방』으로중앙공론문예상(2010)을받았다.일본문학최고의감성작가로불리는그녀는『냉정과열정사이Rosso』,『도쿄타워』,『언젠가기억에서사라진다해도』,『좌안1·2』,『달콤한작은거짓말』,『소란한보통날』,『부드러운양상추』,『수박향기』,『하느님의보트』,『우는어른』,『울지않는아이』,『등뒤의기억』,『포옹혹은라이스에는소금을』,『즐겁게살자,고민하지말고』,『벌거숭이들』,『저물듯저물지않는』,『개와하모니카』,『별사탕내리는밤』등으로한국의많은독자들을사로잡고있다.

목차

옮긴이의말

셔닐손수건과속살노란멜론

출판사 서평

각기다른인생을살아온세대학동창을그린
에쿠니가오리의신작장편소설

정체를알수없어상상과동경을부추기는특별한단어들이있다.셔닐과캔털루프멜론이바로그렇다.

고급직물의세련된촉감이라생각했던셔닐은사실부슬부슬한촉감의,썩느낌이좋지만은않은직물.기품이있게생긴,속살이노란멜론일줄알았던캔털루프멜론은사실농후한맛의속살이빨간머스크멜론이었다.인터넷이없어대학시절당시에는상상으로만그렸던셔닐손수건과캔털루프멜론의실상은상상과는전혀달랐다.어떤것들은상상속에서훨씬더아름답고고귀해보인다.

과거상상속에서그렸던,함께늙어가며수박을먹는한적한노부부의미래는현재싱글인다미코에게는해당이되지않는다.누구나정체모를것을멋대로상상하고미래를그리지만,사실상상은이루어지지않거나정작미래에도달해보면꿈꿨던미래와전혀다른경우가태반이다.어릴적그렸던내미래모습은어떨까?대학시절쓰리걸스는그들의인생후반부를어떻게생각했을까.

과거의상상이완벽하지않다는걸깨달아도,인생이마음먹거나상상한대로흘러가지않는다는걸알게됐지만괜찮다.이장편소설은과거와많이바뀐듯하면서도과거그모습그대로있기도한,세대학동창의이야기이다.

조연으로등장하는인물들도눈여겨볼법하다.
다미코의어머니가오루는당찬리에의등장에은연중딸과리에를비교해관찰하고,다미코의지인마도카는8년간사귄연인이청혼하지않아고민한다.반면사키의아들은반년만난연인과결혼하겠다며사키의속을썩인다.쓰리걸스를비롯한그들의가족,주변인들의이야기를,그리고여성이남성과가질수있는관계,결혼,이혼,사별,연애,친구등의관계를에쿠니가오리특유의담담하고섬세한문장이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