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리낚시 가자! (양장본 Hardcover)

우리 꼬리낚시 가자!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꼬마와 긴 꼬리 호랑이의 우정 이야기
우리 옛이야기 ‘호랑이의 꼬리낚시’를 작가만의 따스하고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이 풀어 낸 책『우리 꼬리낚시 가자!』. 추운 겨울, 여러 동물들이 숲 속 호수에 모여 꼬리낚시를 합니다. 꼬리가 길어 물고기를 많이 낚았다는 여우 이야기를 들은 꼬마는 아주 긴 꼬리를 가진 호랑이 친구에게 말합니다. “호랑아! 우리 꼬리낚시 가자!”라고 말이죠. 호랑이의 긴 꼬리라면 물고기를 아주 많이 낚을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은 옛이야기 ‘호랑이의 꼬리낚시’를 재치 있게 비틀어 작가만의 시각으로 새롭게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호랑이의 꼬리낚시’에 나오는 욕심 많고 어리석은 호랑이는 이 책에 없답니다. 대신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던 호랑이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전복시켜 호랑이를 우리 옆에 있을 법한 친구로 그려내고, 서로에 대한 호랑이와 꼬마의 마음을 비추어 뜻깊은 우정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또한 작가가 선보이는 예스럽고 한국적인 그림들은 이야기 속 겨울날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아름답게 살려 내지요. 신선하고 대담하면서도 포근한 상상력을 통해 평소 당연시 여기던 것을 색다르게 상상해 보고, 새롭게 태어난 옛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송은경

저자송은경은어려서부터행복하고재미있는상상을하며그림그리는시간을정말좋아했어요.때로는벽지에,때로는바닥장판에그림을그리다엄마한테혼나기도했지만상상하기와그리기는멈출수없었어요.성인이되어대학과대학원에서는미술을전공하였고,그림책을그리면서국내외에서다수의전시를가졌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어린시절을떠올리며작업한『내가도와줄게!』가있어요.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옛이야기를솜씨좋게뒤집는상상력의힘!
무서운호랑이,우리들의마음따뜻한친구가되다
옛이야기속호랑이는보통자신의힘을믿고약한동물을괴롭히는부정적인이미지로비춰집니다.그런호랑이에맞서토끼나여우처럼똑똑하고꾀많은동물들은기지를발휘하곤합니다.이책에영감을준‘호랑이의꼬리낚시’라는우리옛이야기를들여다봐도그렇습니다.욕심많은호랑이는토끼를잡아먹으려다도리어토끼의속임수에보기좋게넘어가버립니다.꼬리로물고기를잔뜩잡을수있다는말에호랑이는꼬리가어는줄도모르고밤새도록얼음구멍속에꼬리를넣고기다리지요.하지만다음날,호랑이는얼어붙은꼬리때문에꼼짝도할수없게됩니다.못된데다몸집이집채만한동물을작고영리한동물이재치있게속여넘기니통쾌하기도하고재밌게도느껴집니다.
하지만작가는이처럼옛이야기에서흔히펼쳐지는힘의구도나권선징악의문제를다루지않습니다.그렇기때문에호랑이의이미지는우리가여태껏보아오던것과는완전히다르지요.이책에서호랑이는사람과약한동물을위협하고겁주는존재가아니라친근하고좋은친구입니다.배고픈친구를위해물고기를가득잡아다주려는따뜻한마음씨를지녔고,안좋은상황에직면했을때에도친구를배려할줄알지요.

추운겨울을따뜻하게데우는
꼬마와긴꼬리호랑이의우정이야기
꼬마와긴꼬리호랑이는물고기를한탕잡으려다가꼬리가끊어지는슬픔을맞게됩니다.꼬리낚시를가자고제안했던꼬마는당황스럽기도하고,왠지모를미안한감정이들지요.호랑이도시무룩해하지만꼬마를탓하거나화를내진않습니다.다만조금어색해질뿐이었지요.보통친구들사이에서이런일이벌어진다면네가잘못했다며싸울지도모릅니다.하지만꼬마와호랑이는서로의감정을생각하며조심조심행동합니다.그렇기에꼬마는상심한친구를생각하며만든긴꼬리를선물할수있는것이고,그런마음을잘아는호랑이는선물을행복하게받아들일수있지요.어느새둘사이에살짝끼었던얼음이사르르녹아내립니다.이처럼매서운겨울날도이토록따뜻하게다가오는이유는꼬마와호랑이의우정의힘때문이겠지요.

이야기를수놓는아름답고예스런그림들
『우리꼬리낚시가자!』속그림들은각각하나의작품과같아서더눈여겨보게됩니다.
커다란호랑이와작은꼬마의대조적인모습,곳곳에자리한겨울산과나무들,개성가득한하얀눈송이들,텅빈듯한여백을따스히메우는배경의질감은스토리와조화롭게어우러지고,겨울의정취를물씬품어냅니다.우리전통의결이살아있어한국적인정서가한껏느껴지지요.그림이주는이러한감상들은『우리꼬리낚시가자!』가정말옛날옛적부터전해내려온이야기처럼느껴지도록설득력을불어넣습니다.그래서이이야기가계속읽혀지고읽혀져훗날에는오랜시간이깃든옛이야기로거듭날것만같은느낌을줍니다.이땅위의아이들에게고스란히전해질것만같은예감을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