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아무거나

탈출! 아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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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냥 아무거나 해, 아무거나……”
‘아무거나’가 돼 버린 소심한 소녀 리아의 좌충우돌 자존감 회복기!
강아지 해피와 나선 산책길에서 우연히 같은 반 진희를 만나게 된 리아. 진희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싶어 하자 리아는 좋은 마음으로 목줄을 내줍니다. 하지만 해피가 진희의 팔을 물게 되고, 그때부터 진희는 리아를 대놓고 미워하기 시작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둠 활동에서 리아의 의견으로 가게 된 박물관이 휴관이자, 진희는 보란 듯이 리아의 탓을 하며 원망을 쏟아내지요. 연달은 사건으로 잔뜩 주눅이 든 리아는 이제 아예 입을 꾹 닫기로 결심하고, 뭘 물어봐도 “아무거나”라고 답해 버립니다. 그런 리아에게 진희는 “아무거나”라고 빈정대고, 덩달아 아이들까지 합세해 놀리기 시작하지요. 쉽게 반격하지도 못한 채 점점 자존감을 잃어가는 리아는 자신의 목소리를 다시 찾을 수 있을까요? ‘아무거나’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의견을 표현하기까지 리아가 겪는 일들을 통해 친구와의 관계,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의 자존감을 다독이는 동화입니다.
저자

함영연

강원도강릉에서태어나추계예술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문예창작박사과정을공부했어요.대학에서아동문학을강의했고,지금은대학평생교육원에서동화창작스토리텔링강의를하고있어요.계몽아동문학상,환경우수도서상,방정환문학상,한정동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한국출판우수콘텐츠도서,세종문학나눔도서에선정되었어요.그동안쓴책으로는『아기도깨비와밀곡령』,『개성공단아름다운약속』,『꼭하고싶은일이생겼어』,『쇠말뚝지도』,『채소할아버지의끝나지않은전쟁』,『가자,고구려로!』,『돌아온독도대왕』,『꿈을향해스타오디션』,『회장이면다야?』등이있어요.

목차

작가의말6
다너때문이야!9
아무거나해27
마음놀이터41
내마음대로송58
강아지척척박사리아73
솔직하게!당당하게!86
닫는이야기마음놀이터언니가들려주는마음소통법98

출판사 서평

보통아이리아는잃어버린자존감을되찾을수있을까요?

어린이들에게또래관계는가족외에처음맺는관계이기때문에무엇보다중요합니다.하지만그만큼여리고예민해뒤틀리기도쉽지요.뜻하지않은사건으로한순간오해가쌓일수도있고,의견차이나표현방법때문에서로감정이상하는일도부지기수입니다.그런일이발단이되어친구들간의다툼으로번지거나따돌림을당할수도있고,감정의골은더깊어집니다.이책은조금소심한보통아이리아가같은반친구진희와겪는오해와갈등을보여주며,또래관계와자존감에대해되짚어보게하는이야기입니다.
학기초인만큼친해지고싶은마음에한일이오히려엉켜버려,진희와사이가안좋아지게된리아는상처받은마음을꽁꽁숨긴채그만마음의문을닫아버리게됩니다.그러곤“아무거나”라는말만하게되지요.또진희가딴지를걸거나,아이들도제말을제대로들어주지않을거라생각했으니까요.하지만이는리아는괴롭히는화살이되어,리아는“아무거나”라는별명으로놀림당하게되지요.
리아처럼대부분어린이들은친구가대놓고미워하는상황에놓이면자신감도,자존감도푹꺾이기쉽습니다.이러한문제를누구에게털어놓을지,어떻게대처해야할지도대책이서지않고요.그럴수록리아는반려견해피에게애정을쏟으며아픈마음을남몰래달랩니다.하지만진희와아이들의모습이불쑥나타나돌덩이처럼리아를무겁게짓누르지요.작가는이런리아의모습을주변에있을법한현실의아이처럼섬세하게그려냅니다.통과의례처럼거칠수밖에없는또래문제에서비롯된불안하고슬픈마음,힘들수록좋아하는것에게의지하고싶어하는마음을면밀히담아내,관계속에서힘들어본적이있는이들로하여금고개를끄덕이게합니다.그리고리아가과연다시제목소리를,움츠러든자존감을되찾게될지간절히지켜보게하지요.

마음을열고솔직당당하게!‘나’말하기

리아가‘아무거나’에서탈출할수있었던첫걸음은혼자끙끙앓는것에서벗어나는것이었습니다.우연히가게된마음놀이터에서속마음을풀어놓으며신나게노래를부르기도하고,마음놀이터언니와개인적인이야기를나누기도하면서요.이런작은변화는긍정적인결과로나타나게됩니다.마음놀이터에서부른노래를응용해공부를한리아는역사퀴즈대회에서1등을하게되고,큰개로부터친구들을구하기도하지요.그로인해호의적으로바뀐친구들의모습에리아는작은용기를얻지만,여전히‘진희’라는넘지못한큰산은마음한구석을불편하게합니다.선뜻제생각을얘기하지못하고머뭇거리는리아의행동을눈여겨본선생님은그동안의일을털어놓는리아에게자신의경험을이야기해주며,조금솔직하고당당하게마음을열어보면어떨까토닥이지요.아직관계에서툴고경험이많지않은아이들에게선생님처럼세상을더살아본이들의따뜻한조언과격려는앞으로나아갈힘이되어주기마련입니다.선생님의말씀에리아는그동안힘들었던마음을씻어내고,진희를마주할용기를얻게되지요.그리고드디어진희와대면한리아는알게됩니다.진희도오해하고있었음을요.자신의생각을당당히말하게된리아가진희와마주보며방긋웃는장면을보며,찡한감동과함께우리얼굴에도흐뭇한웃음이피어납니다.
이렇듯리아와진희의모습을통해작가는관계속에서문제가생겼을때,어떻게해야할지세심히그려보입니다.‘내잘못일까?’하고잔뜩움츠러든리아에게는먼저나자신을소중히여기고마음을열기를,제대로알아보지않은채‘네탓이야!’하며퉁명스럽게대하는진희에게는일방적으로다른사람의탓을하지않고마음을열기를말이지요.그렇게허심탄회하게자신의의견을말하고,문제의원인을찾기위해함께노력할때만이해결책도얻을수있습니다.튼튼한친구관계는나무처럼같이가꿔야꾸준히자랄수있으니까요.
오늘도목소리를내지못한채저도모르게주춤거리는친구들이있겠지요.리아가성장통을겪으며한뼘자라는이이야기를통해모든친구들이내일은자신을좀더보듬으며,솔직하고당당하게목소리를내기를바랍니다.그리하여열린마음으로소통하고,건강한또래관계를다져가기를진심으로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