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아무도 모르게

쉿, 아무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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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무리 작은 골목이라도 동네 구석구석마다 CCTV가 존재합니다. 이 작지만 날카로운 시선으로 평화로웠던 은이네 동네에 시끌벅적한 일이 벌어지죠. 9개의 화면 속에 동네 사람들의 은밀한 비밀이 제각기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CCTV의 존재에 감사하기도 하고 원망의 눈길을 보내기도 합니다.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CCTV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입니다.

평화롭고 조용한 동네에 갑작스레 등장한 CCTV
아무도 모르던 은밀한 비밀이 낱낱이 밝혀진다.

은이네 동네는 자그마한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오순도순 재미나게 사는 곳입니다. 서로의 사정도 잘 알고 사소한 일들도 상가 번영 회의를 열어 상의하는 사이좋은 동네죠. 그런데 이 작은 동네에 도난 사건이 발생합니다. 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금품을 훔쳐가고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경로당에서 한 어르신의 월세 봉투가 사라지는 일까지 발생하죠. 하필이면 이날 경로당을 방문한 유일한 사람은 은이네 아빠. 이제 은이는 아빠의 누명을 밝히기 위해 CCTV의 되감기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늘 수상한 눈빛으로 동네 곳곳을 살피는 CCTV로 인해 동네 사람들의 은밀한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기 시작하죠. 너무나 평범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은이네 동네에 어떤 비밀스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오직 CCTV만 알고 있던 이 사실이 만천하에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저자

신전향

공공도서관사서로일하면서이야기에관심을갖게되었어요.2018년〈딱풀마녀〉로김유정신인문학상을받아이야기쓰기를시작하게되었지요.엄청재미있는이야기를쓰는것이평생소원이에요.지은책으로는『숲속별별상담소』,『고양이가되어버린나』,『마녀여도괜찮아』,『기억해줘』가있어요.

목차

망가진고백
떴다!이반장
경로당털이범을잡아라
진실은불편하다
그래도우리는행복했다

그후로도오랫동안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불편해도밝혀야할진실vs보호받아야할개인의사생활
여러분은어느쪽에손을드나요?

거리곳곳을다니다보면동그란눈으로나를끊임없이감시하는물체가있습니다.마치내가조금이라도나쁜짓을하면샅샅이일러바치겠다는눈빛으로쳐다보죠.그삼엄한눈빛은바로CCTV입니다.이작은물체는우리의안전을위해설치되었습니다.어두운밤길에혹시라도사고가발생하지않게감시하며우리를보호해주죠.이CCTV덕분에범죄가많이줄어들기도했습니다.또기물을파손하고훔쳐가는일도예전만큼많지않습니다.하지만CCTV설치가마냥기분좋은일만은아닙니다.이자그마한CCTV속에는우리가아무도모르게했던행동들이모두들어있거든요.CCTV가은이네동네를샅샅이살피는통에은이네아빠가회사에서잘린사실도알게되고가족들이걱정할까봐운동한다는핑계를대고폐지를줍던은이네할머니의사생활도온동네사람들이알게됐습니다.몰래간직하고픈나만의비밀을들키게됐으니기분좋을리없죠.마치안전과내개인적인생활을맞바꾼기분입니다.동화속은이의말처럼알고싶지않은사실까지알려주는CCTV가때론얄밉기도합니다.여러분이살고있는동네에도곳곳에CCTV가있을겁니다.찌릿찌릿나를살피는눈빛과마주칠때여러분은어떤생각이드나요?조금불편해도안전을위해꼭필요하다는생각인가요?아니면내개인적인생활까지모르는사람에게공개되는건좋지않다는생각인가요?이책을통해CCTV의존재와기능에대해다시한번생각해보는계기가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