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닥콩닥, 함박꽃 (양장본 Hardcover)

콩닥콩닥, 함박꽃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내 이름은 함박꽃. 4학년이 되면서 단짝인 은하, 얄미운 리본 공주 효주, 개구쟁이 동수 그리고 전학생 창우와 같은 반이 됩니다. 하지만 질투쟁이 효주로 인해 달리기에서 넘어지고, 화장실 청소를 도맡게 되는 등 학교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네요. 새마을 청소, 도시락 검사, 소독차가 있었던 1976년 시끌벅적한 교실 속 함박꽃과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 이야기.

▶ 줄거리
응답하라 1976, 그 시절 함박꽃과 친구들을 만나러 목련꽃이 반기는 골목으로 달려가 봅니다.
1976년 목련꽃이 필 무렵, 한 작은 동네에 남학생이 이사를 옵니다. 옆집 수저 놓는 소리까지 다 들릴 것 같이 옹기종기 붙어사는 탓에 이 소식은 순식간에 동네에 퍼집니다. 안경이 귀한 시절, 자신처럼 안경을 쓴 남학생이 이사 온 것에 함박꽃은 묘한 호기심이 일죠. 4학년 새 학기 첫날, 함박꽃은 새로 전학 온 아이가 얼마 전 이사 온 목련 집 ‘창우’라는 걸 알게 됩니다. ‘함박꽃’이라는 독특한 이름 때문에 늘 자기소개 시간이 불편했지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창우가 ‘함박꽃’이라는 이름이 예쁘다고 칭찬해주자 기분이 좋습니다. 며칠 뒤 리본공주 ‘효주’가 함박꽃의 절친 은하에게 심술을 부리기 전까지는 말이죠.

새마을 운동, 국기에 대한 경례, 혼식 도시락 검사, 방귀 끼는 소독차, 번데기 간식
함박꽃과 친구들의 유쾌하고도 설렘 가득한 이야기
혼식 도시락 검사를 하던 날, 잡곡 대신 흰 쌀밥을 싸 온 효주는 선생님께 혼나는 게 싫어 자신의 도시락을 반장인 은하에게 떠넘기고, 함박꽃이 은하를 대신해 쌀밥 도시락을 떠맡게 되면서 모든 것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벌칙으로 냄새나는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된 함박꽃의 새 학기는 말 그대로 엉망진창이 됩니다. 하지만 이때 창우가 곁에서 도와줍니다. 효주와 함께 이어달리기 연습을 하다 효주의 음모에 안경다리까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날도 창우가 구수한 번데기로 달래주네요. 함박꽃은 궁금합니다. 왜 창우 곁에만 가면 분홍빛 바람이 부는 걸까요?
저자

신원미

연세대학교에서교회음악과에서오르간을전공했고,오랫동안교회오르가니스트로활동했습니다.음악과책과미술작품들을통해떠오르는상상속이야기들을쓰고싶어서동화세상동화학교를졸업하고동화를쓰기시작했습니다.동화《발레하는할아버지》로제34회샘터상을받았고,이책은초등국어교과서에수록되었어요.이밖에《까만산타》《악어룰라》,《노래하는은빛거인》,《하늘이딱딱했대?》를썼습니다.

목차

목련집아이
안경커플탄생
학급임원뽑기
도시락사건
콩닥콩닥함박꽃
소독차는사랑을싣고
사투리왕자님
리본공주네성
연극이끝난뒤
감나무아래에서

부록_함박꽃이들려주는그때그시절
작가의말_그때그감나무집과목련나무집은아직도그자리에있을까?

출판사 서평

편의점도스마트폰도없던시절,
흙먼지이는운동장을뛰놀던그시절아이들이전하는향긋한꽃바람을느껴보세요.
1976년8월,몬트리올올림픽레슬링에서양정모선수가대한민국건국이래최초로금메달을땁니다.그해에는‘로보트태권V시리즈’1탄이대한극장에서개봉되기도했으며여러모로기억에남는한해였습니다.엿한가닥에행복하던시절,똑똑부러지던연필과지우개로지우기만하면찢어지는거칠거칠한공책이그무엇보다소중했던시절이었죠.게다가도시락에쌀밥만가득하다는이유로선생님께혼이나기도하고,수업이끝나면남아서화장실청소나복도청소를직접해야만했다죠.하지만그때도지금처럼학교가끝나면친구들과군것질을하느라집에갈시간도잊고,인기있는친구가말이라도걸어오면눈길이가고가슴이뛰고온몸이간질거렸습니다.어린시절의경험은늘우리를설레게합니다.이책은유행에맞춰좋은옷을입지는못해도,구멍난양말로친구들에게놀림을당해도,서로의별명을불러가며티격태격쌓아갔던그시절친구들의우정과가슴따뜻한행복이담겨져있답니다.

참깨엿하나로도우정을약속하던그때그시절,
마음의행복을가득채워줄따뜻한기억들
함박꽃과은하는문방구에서만나함께참깨엿을사먹습니다.문구용품과쌍둥이동생들에게줄호박엿을사느라돈이부족한함박꽃이머뭇거릴때은하는선뜻자신이산참깨엿하나를나눠주죠.친구와나눠먹는참깨엿하나는모든근심,걱정을날려버릴만큼참고소하고달콤합니다.혼자먹는참깨엿과는비교할수없는행복한맛이니까요.함박꽃과은하,동수와창우이네명의친구들은참밝고건강한아이들입니다.친구의어려움을보면자신의일처럼흥분하고,모두가싫어하는화장실청소도선뜻나서는아이들이죠.이책은어렵지만따듯했던시절의하루하루,부자와가난한사람이아무거리낌없이어울려살던골목길의풍경,모자라도서로나누고함께하면그맛을두배로즐길수있었던군것질장면등그시절아이들의소박하지만행복한모습을볼수있습니다.한달에한번나오는만화잡지를손꼽아기다리고,용돈을아껴산종이인형이구겨지고찢어질까봐책사이에끼워놓았던,그작은것들의소중함을알던행복한시절을상상하는것만으로도마음이풍성해집니다.이책을읽고부모님이‘엄마아빠때는말이야~.’라고말한다면,어린이여러분,귀를한번기울여보세요.그리고눈을감고가만히상상해보고주위를둘러보세요.지금내곁에있는친구들,학교,우리동네그리고내가잘알지못했던반아이들까지.지금내가가진작은것들을소중하게기억하고주변친구들과우정을나누며함께한다면그행복은배가되지않을까요?지금은모든것이풍족한시대지만오히려가질수록허전하고,여전히갖고싶은것이많아지기도합니다.부족하고가진것없던그시절이마냥행복했던건아마도모두가갖고있던‘따뜻한마음’때문이아니었을까요?
아이들의순수한마음만은어느시절이나같습니다.각종패스트푸드와놀이공원,스마트폰,유튜브감성에익숙해있는요즘아이들이이책을통해순수한감성과따뜻한마음을느끼고공감하며하얀목련꽃같은꿈을송이송이키워나가길응원합니다.

이책은조손간의따듯한정을담은그림책〈발레하는할아버지〉를쓴신원미선생님이자신의어린시절경험을바탕으로한이야기에차상미작가님의파스텔톤의담백한그림이어우러져1976년그시절을소환하는아름다운시절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