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951년. 평양에 살던 봉애는 전쟁 중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를 찾아 서울로 가게 됩니다. 아버지가 남긴 서울 주소와 약도가 그려진 종이, 어머니가 남긴 가락지를 품은 봉애는 남동생 순득이 손을 꼭 잡고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힘겹게 화물열차 지붕 위로 올라타지만 그마저도 철길이 끓기는 바람에 멈춰서고 맙니다. 봉애는 무사히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까요? 1951년, 겨울. 봉애와 어린 순득이의 고된 여정을 통해 전쟁 속 삶을 이야기한 역사동화.
▶ 줄거리 평범한 소녀의 눈에 비춰진 전쟁 속 삶과 죽음의 이야기
1951년, 평양에 살던 봉애는 할머니 생신을 맞아 엄마와 남동생 순득이와 함께 산 넘어 할머니 댁으로 향합니다. 할머니 댁에서의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하루만 더 놀다 가겠다는 순득이를 놓고 엄마와 봉애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날 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포탄을 피해 사람들이 피란을 가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봉애 손을 잡고 순득이를 찾으러 가야 한다며 피란 행렬을 거슬러 다시 할머니 댁으로 향하죠. 할머니 댁으로 향하던 중 총에 맞아 돌아가신 외삼촌의 시신을 보게 되고, 먹을 것을 구해 오겠다며 눈길을 나섰던 엄마마저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피를 흘리며 힘겹게 봉애 손을 잡은 엄마는 순득이를 꼭 만나 함께 아버지를 찾아가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엄마의 죽음 앞에 정신이 아득해진 봉애는 그만 쓰러지고 얼마쯤 지났을까, 지나가던 한 소녀의 도움으로 간신히 눈을 뜨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드디어 도착한 할머니 댁, 다행히 할머니와 순득이는 무사했지만 북한군에 끌려간 큰아버지와 부상당한 작은아버지 곁을 지켜야 한다는 할머니. 할머니는 밤새 주먹밥을 만들어 봉애 보따리에 넣어주고는 눈물로 봉애와 순득이를 떠나 보냅니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화물열차 지붕 위에 겨우 올라탄 봉애는 그렇게 순득이 손을 잡고 아버지를 찾아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화물열차는 얼마 가지 못해 끊긴 철길 위에 멈춰 버리고, 사람들 속에 끼여 험한 눈길과 얼어버린 강을 건너 봉애는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봉애는 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운 좋게 군용 트럭을 얻어 탑니다. 그러나 서울로 가야만 하는 봉애의 마음도 몰라주고, 서울도 이미 북한군에 의해 함락이 되었다며 자꾸만 남쪽으로 가는 트럭. 봉애와 순득이는 어느새 군산 피란민 수용소까지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봉애는 하는 수 없이 전쟁이 잦아들길 기다리며 피란민 수용소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만을 찾은 순득이를 달래며, 공장 일도 하고 지내길 한 달 가량. 겨우 품삯을 받아 맛난 햄을 사서 순득이를 먹이던 날. 몸이 좋지 않던 순득이가 먹은 걸 토해 내고 열이 펄펄 납니다. 봉애는 아픈 순득이를 안고 오열하고 마는데요. 봉애는 과연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 줄거리 평범한 소녀의 눈에 비춰진 전쟁 속 삶과 죽음의 이야기
1951년, 평양에 살던 봉애는 할머니 생신을 맞아 엄마와 남동생 순득이와 함께 산 넘어 할머니 댁으로 향합니다. 할머니 댁에서의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하루만 더 놀다 가겠다는 순득이를 놓고 엄마와 봉애는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날 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포탄을 피해 사람들이 피란을 가기 시작합니다. 엄마는 봉애 손을 잡고 순득이를 찾으러 가야 한다며 피란 행렬을 거슬러 다시 할머니 댁으로 향하죠. 할머니 댁으로 향하던 중 총에 맞아 돌아가신 외삼촌의 시신을 보게 되고, 먹을 것을 구해 오겠다며 눈길을 나섰던 엄마마저 총에 맞아 쓰러지고 맙니다. 피를 흘리며 힘겹게 봉애 손을 잡은 엄마는 순득이를 꼭 만나 함께 아버지를 찾아가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엄마의 죽음 앞에 정신이 아득해진 봉애는 그만 쓰러지고 얼마쯤 지났을까, 지나가던 한 소녀의 도움으로 간신히 눈을 뜨고 마음을 추스립니다. 드디어 도착한 할머니 댁, 다행히 할머니와 순득이는 무사했지만 북한군에 끌려간 큰아버지와 부상당한 작은아버지 곁을 지켜야 한다는 할머니. 할머니는 밤새 주먹밥을 만들어 봉애 보따리에 넣어주고는 눈물로 봉애와 순득이를 떠나 보냅니다. 수많은 인파를 뚫고 화물열차 지붕 위에 겨우 올라탄 봉애는 그렇게 순득이 손을 잡고 아버지를 찾아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화물열차는 얼마 가지 못해 끊긴 철길 위에 멈춰 버리고, 사람들 속에 끼여 험한 눈길과 얼어버린 강을 건너 봉애는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가게 됩니다. 그 와중에 봉애는 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운 좋게 군용 트럭을 얻어 탑니다. 그러나 서울로 가야만 하는 봉애의 마음도 몰라주고, 서울도 이미 북한군에 의해 함락이 되었다며 자꾸만 남쪽으로 가는 트럭. 봉애와 순득이는 어느새 군산 피란민 수용소까지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봉애는 하는 수 없이 전쟁이 잦아들길 기다리며 피란민 수용소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엄마와 아빠만을 찾은 순득이를 달래며, 공장 일도 하고 지내길 한 달 가량. 겨우 품삯을 받아 맛난 햄을 사서 순득이를 먹이던 날. 몸이 좋지 않던 순득이가 먹은 걸 토해 내고 열이 펄펄 납니다. 봉애는 아픈 순득이를 안고 오열하고 마는데요. 봉애는 과연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1951년, 열세 살 봉애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