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 솜사탕 문고

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 솜사탕 문고

$12.00
Description
평화롭던 다람쥐 마을,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난 청설모 무리와 달팽이에 의해 다람쥐들이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게 되면서 집과 마을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지만, 다시 힘을 합쳐 마을을 되찾고 신뢰를 바탕으로 숲속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모두 숲길 참나무 아래, 살기 좋은 다람쥐 마을에는 토미와 뭉이라는 어린 다람쥐가 살고 있어요. 둘은 사이좋은 친구였지만 팽 사장이 만든 멋진 새집으로 뭉이네가 이사 가면서 사이가 멀어집니다. 뭉이네 뿐 아니라 새집으로 이사 간 다람쥐들은 자신들은 땅속 헌 집에 사는 다람쥐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마을 다람쥐들을 무시하기 일쑤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억수로 내리면서 상수리나무 숲 새집들이 비바람에 무너지고, 빗물에 잠기고 맙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마을 다람쥐들은 상수리 숲으로 달려가고, 함께 모인 다람쥐들은 비에 취약한 엉터리 집을 만들어 판 팽 사장을 찾아가 따지려 하죠. 그러나 팽 사장은 이 모든 일이 청설모 무리가 한 일이라며 발뺌하고, 졸지에 집을 잃은 다람쥐들은 살 곳을 잃게 되고 그동안 오만했던 자신들의 과오를 뉘우치며 마을 다람쥐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분열되었던 마을 다람쥐들은 다시 힘을 합쳐 팽 사장과 청설모 무리에 맞서 숲을 되찾기 위해 싸워보려 하지만 청설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탓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다람쥐들은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모두 모두 숲은 과연 이름처럼 모든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숲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저자

심수영

아이들이즐겁게웃으며읽을수있는이야기를쓰고있습니다.그속에서감동까지느낀다면더감사하고요.책을보며행복해하는아이들을늘상상합니다.동서문학상,아동문예문학상등을수상했으며,지은책으로는『숫자야없어져라,얍!』,『사또와사라진코』,『동짓날풍경』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줄거리

모두숲길참나무아래,살기좋은다람쥐마을에는토미와뭉이라는어린다람쥐가살고있어요.둘은사이좋은친구였지만팽사장이만든멋진새집으로뭉이네가이사가면서사이가멀어집니다.뭉이네뿐아니라새집으로이사간다람쥐들은자신들은땅속헌집에사는다람쥐들과는차원이다르다며마을다람쥐들을무시하기일쑤였지요.그러던어느날,비가억수로내리면서상수리나무숲새집들이비바람에무너지고,빗물에잠기고맙니다.이소식을전해들은마을다람쥐들은상수리숲으로달려가고,함께모인다람쥐들은비에취약한엉터리집을만들어판팽사장을찾아가따지려하죠.그러나팽사장은이모든일이청설모무리가한일이라며발뺌하고,졸지에집을잃은다람쥐들은살곳을잃게되고그동안오만했던자신들의과오를뉘우치며마을다람쥐들에게사과를합니다.분열되었던마을다람쥐들은다시힘을합쳐팽사장과청설모무리에맞서숲을되찾기위해싸워보려하지만청설모에대한두려움이컸던탓에엄두를내지못합니다.다람쥐들은과연이위기를극복할수있을까요.모두모두숲은과연이름처럼모든동물이함께하는행복한숲을만들어갈수있을까요?

집이란무엇일까요?
토미는참나무아래오래된집에삽니다.늘때가되면수리를해야하는헌집이싫습니다.하지만엄마는멋진새집에는관심이없습니다.지금살고있는집이엄마에겐너무나소중하거든요.아빠가직접짓고,토미를낳아기르며,늘마을사람들과함께해왔던소중한집.엄마는말합니다.집이란따듯함이있어야한다고요.집이갖는따듯함이란무엇일까요?집의크기나사는곳으로서로를판단하고,비교하고,끼리끼리어울리려는불합리한현실을가감없이보여주는다람쥐마을이야기를통해집의의미를다시한번생각해보게됩니다.

재난과위기를대하는우리의자세
토미의아빠는마을에큰홍수가덮쳤을때가족들을대피시킨후마을에남아여러다람쥐를구합니다.토미의엄마는늘어려운이웃을돌보고,나누며함께하죠.토미는이해가되지않았습니다.형편이넉넉한것도아닌데늘어렵고위험한마을일에나서는엄마아빠가말이죠.하지만친구뭉이네가닥친위기와청설모무리로인해집을빼앗긴여러다람쥐을보며생각이바뀝니다.여러이웃을돕고행동에나서면서옳은일을한다는것이어떤의미이고,어떤마음인지를알게되었고,비로소엄마아빠의마음을이해할수있었던것이죠.우리는혼자만이세상을사는것이아니며,혼자의힘으로감당하기어려운위기를겪을수있습니다.어려울때서로도움을주며,함께하는삶을추구하는것은더나은세상을위해우리에게필요한자세입니다.

함께사는즐거운공동체가주는행복
모두모두숲은모두함께모여사는즐거운곳이었습니다.달팽이팽사장과청설모무리가나타나기전에는요.다람쥐들은새집으로이사한상수리나무숲다람쥐들과기존마을다람쥐들로나뉘기시작합니다.사는곳이다르니어울리지않겠다는것이죠.하지만상수리나무숲다람쥐들이큰비로인해위기에처했을때달려가구조의손길을내민것은다름아닌마을다람쥐들이었습니다.이웃끼리서로등을돌리고산다는것은불행한일입니다.서로를멀리하기보다는언제일어날지모를외부의위험으로부터서로를의지하고돕고살아가는것이바람직하지않을까요.물론청설모무리를받아들이는것또한커다란용기와함께포용력이필요한일일겁니다.하지만이책이보여주는모두모두숲의마지막모습처럼조금다르다는이유로배척하기보다는조금씩양보하며공동체를이루고사는것이더욱큰행복을가져다줄수도있다는사실을생각해보길바랍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