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별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쓰다)

내 생애의 별들 (선생님의 시를 읽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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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시교육을 잘하는 선생님과
그 제자들이 시를 통해 소통하고 공감한 시 수상록!
내 시보다 아이들이 글이 더 상큼하고 재미있을 것
톡 쏘는 맛이 있고 신선, 신세대가 쓴 시 수상록
아이들의 맑고 따뜻한 감성의 결에 흠뻑 공감하게 될 것
불안한 생존 환경에서도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아이들의 대견스런 삶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시 창작 수업을 가장 잘하는”(송승훈 교사) 선생님으로 알려진 배창환(상주여고 국어교사) 선생님의 시에 제자들이 감상문을 붙인 시 수상록.
1981년 <세계의 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한 이래 『서문시장 돼지고기 선술집』을 비롯한 시집과 『국어 시간에 시 읽기』 등의 책을 냈던 배창환 교사가 30년 교사생활을 정리하면서 마지막 근무학교인 상주여고 학생들과 그동안 해온 시 수업의 일환으로 자신의 시에 학생들의 감상문을 붙인 시선집을 냈다. 이번 수상록은 학생의 시가 감상의 소재였던 『내가 아직 어려서 미안해』와는 달리 교사의 시가 감상의 소재였다는 점에서, 성인의 감성으로 써내려간 시를 과연 학생들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 중 하나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자도 선뜻 이 작업에 엄두를 내지 못하턴 터에 우연히 학교에 문학강연 강사로 초청된 서정홍 시인의 부추김(?)으로 부끄럼을 무릅쓰게 되었다고 한다.
학생들의 감상문을 미리 읽어본 사람들은 “내 시보다 아이들의 글이 더 상큼하고 재미있으리라 생각”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학생들이 이런 감상문을 써냈다는 것에 놀라워 했다. 발문을 쓴 송승훈 교사(광동고)는 이 시선집을 “우리나라 학교에서 좋은 마음을 버리지 않은 교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잊혀지지 않게 하는 기록”이라고 평하며, “시가 삶이다. 이 말이 적용되는 시”라고 말했다.
배창환 선생님은 『겨울 가야산』, 『흔들림에 대한 작은 생각』 등의 시집과 『지금은 0교시』, 『뜻밖의 선물』 등 학생 시모음집, 『어느 아마추어 천문가처럼』, 『채식주의자라는 이름으로』 등의 학생 수필 창작집 등을 출판했으며, 2018년 8월 상주여고에서 정년퇴임했다.
저자

배창환

경북성주가야산아래에서태어나,경북대학교사범대학국어교육과를졸업했습니다.1981년<세계의문학>에시를발표하면서등단했으며,시집으로『잠든그대』,『다시사랑하는제자에게』,『백두산놀러가자』,『흔들림에대한작은생각』,『겨울가야산』등을냈으며,시선집『서문시장돼지고기선술집』과『소례리길』도냈습니다.시교육이론과실천사례집『이좋은시공부』외,좋은시모음집『국어시간에시읽기1』,학생시창작집『뜻밖의선물』,『지금은0교시』,『36.4℃』(조재도시인과함께엮음),학생수필창작집『어느아마추어천문가처럼』,『채식주의자의이름으로』등을엮었습니다.현재경북상주여고에서아이들을가르치고있습니다.

목차

이책을내면서|시를사랑하는우리아이들과의따뜻한만남

1부내꿈은
아름다움에대하여
내꿈은
다시,처음으로
꽃에대하여
수업기
시인의비명(碑銘)
얼굴
수빈이가그린내얼굴
겨울가야산
나의집
나무아래와서
내주소
선물
수륜초둥학교

2부빛과그늘
서문시장돼지고기선술집
아버지의추억
어떤유모차의기억
화분
흔들림에대한아주작은생각
아이에게
저풍경
첫눈
우리마당
빛과그늘
눈길
산골마을은행나무

할매해장국집

3부햇살한줌
우리집에가자
코스모스
겨울언덕에고삐풀린너는잠들고
햇살한줌
저물무렵
가장낮은,더아름다운
그냥그대로흘렀으면좋겠네
게으른농사
낯익은허기
진돌전(傳)
꽃씨처럼

4부내생애의별들
수업
좋은사람들
둑방길
시론
내생애의별들
다시,사랑하는제자에게.4
썰물
폐교에대한보고서
무밭에서
새벽모닥불
하산
식물인간형
세월호,이후
이시대의교실풍경
함께쓴시
천북(天北)
밤길

발문|좋은마음을버리지않은교사가어떻게살아왔는지-송승훈(교사,광동고)
발문|시한편품고살아가기힘든세상에서시읽고쓰기-박소연(학생,상주여고)

출판사 서평

[추천사]
어!중·고등학생들에게시창작을가르치다니,이게되나?의문이들었다.그런데배선생님과공부한학생들이쓴시를보니그시가다들괜찮았다.아니,괜찮은정도가아니라좋았다.게다가문예반같이시에관심있는학생들만모아서한동아리수업이아니라,일반교실에서전체학생들과같이한정규교과시간에한수업이었다.
이게되나싶어서,배창환선생의수업방식을내수업에서해봤다.세상에나!교실에있던학생들이멀쩡한시를모두들써냈다.내입에서는탄식이절로나왔다.‘아,내가무식해서아이들을제대로못가르쳤구나.’(중략)
배창환선생은우리나라중고등학교에서시창작수업을가장잘하는분이다.우리시대최고일뿐만아니라,해방이후최고라할만하다.그는불씨였고,그불씨는여러교사들에게옮겨붙어곳곳에서시창작교육이실천되고있다.
-송승훈(국어교사)

학생글쓰는것을좋아하는마음에교내문예대회에덜컥참가한것이인연의시작이라면시작이다.야간자율학습을하면서집중이잘되지않거나학교생활을하면서떠오르는글감이있을때자주생각해두었던구절을정리하는마음으로썼다.이후에시화를그리기도했고,선생님의시를읽고감상문을쓰기도했다.자기만족으로즉흥적인마음에시작한일이결국이렇게시감상소감문까지쓰게될줄은몰랐다.(중략)
바쁜고등학생시절속에서시를온마음으로받아들이는것이란얼마나어려운것인지깨닫는다.마음속에시한편품고살아가기힘든세상이다.글쓰기는그동안내가느끼고생각한것들을세상에표현할수있는좋은일탈이되어준다.이제는일탈이아닌일상이될때까지부지런히글을쓰는작가가되고싶다.
-박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