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한자 (한문 선생님의 교실 밖 한문 수업)

길에서 만난 한자 (한문 선생님의 교실 밖 한문 수업)

$14.00
Description
많은 학생이 한자(한문) 문맹자가 되어 교문을 나선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학교 교육 과정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문 교사들은 좌절감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한자(한문)에 흥미를 갖고 지속해서 학습하게 할 수 있을까? 나아가 우리 문화유산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소양을 갖추고, 한 발자국 더 나아가 삶의 가치를 배우게 할 수 있을까?
30년 가까이 그 답을 찾았던 한 교사가 답을 내놨다. 답은 간단했고, 먼 데 있지 않았다. 현직 한문 교사인 저자는 길에서 만나는 한자(한문) 자료에서 그 답을 찾았고, 그것은 교실 밖에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길에서 만난 한자(한문) 자료를 바탕으로 그와 관련된 생각을 풀어낸 것이다. 매천 황현의 시비가 있는 구례의 옛 방광 초등학교에서 대학로 학림다방까지 자신의 발길이 머물렀던 곳에서 만난 한자(한문) 자료를 두고 예와 이제를 오가는 자유로운 생각을 펼친다.
한자(한문) 자료 자체에 대한 상세한 풀이와 그것들이 가지는 가치와 의미를 풀어내는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에 대한 소양을 갖추게 됨은 물론 창조적 계승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게 된다. 학습을 넘어 삶의 가치를 배우게 하는 것 또한 이 책이 갖는 미덕이다. 간과하기 쉬운 한자(한문) 자료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자질구레한 시간으로 구성되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이 책은 한자(한문) 문맹으로 학교 문을 나서는 학생들에게 초로(初老)의 한문 교사가 진행하는 야외 보충수업이자, 힘든 처지의 동료 한문 교사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선물이다.
저자

김동돈

훌륭한요리사는재료를탓하지않는다는말처럼한자·한문도즐겁고재미있게지도할수있다는믿음을가진30년차한문교사입니다.걷기를좋아하고,한자·한문을만나면기분이좋아지는직업병을갖고있습니다.그간의경험을살려??『길에서주운한자』『통감절요인물이야기』를펴냈고,후속작으로이책『길에서만난한자』를펴냈습니다.산수시·구한말한문학등에도관심이있어이에관한논문을쓰기도했습니다.교직경험을바탕으로쉬운한자·한문과전문적인한자·한문의가교역할을하는책들을집필할계획을갖고있습니다.

목차

책을펴내며

1부사람의길에서만난한자
목숨을끊으며
고뇌하는젊은아버지
오두리처럼살고싶었던여인
나는저항한다.고로존재한다
행복한환쟁이
조화그리고깨끗함
마지막보루,신뢰

2부서화의길에서만난한자
지사가발하는아우라
나는아직도부족하다
추사만년최고의해서
글씨는곧그사람이다
우리글씨의길을찾다
살릴수도죽일수도
그의자리에있어야할작품

3부시의길에서만난한자
외로우니까사람이다
뱀의다리인가,아닌가
위선인가,진심인가
맑고담담한이별
바람멎으니꽃떨어지고
막다른길에서만나는자신
하늘을우러러한점부끄러움이없어라

4부역사의길에서만난한자
백제는슬프지않다
부디편안하게살어지어다
나는살고싶다
박제가된천재
전설이된개혁가
낙서인가,불멸의염원인가
이대로좋은가

5시대의길에서만난한자
어떻게처신할것인가
이게나라냐
흔들리는호위무사
어찌그럴수있나요
백성들의입을막으시겠다고
새대통령에게바란다
기왕이면이술을

6부사색의길에서만난한자
교훈을생각한다
조국의미래,청년의책임?
서울대25강의실
바다와레몬
살고싶다면없애라
오늘도성실
자연이라는벗

후기를대신하여|어느고양이의독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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