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자의 길은 멀다

지친 자의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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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감수성의 신선한 축제
생동하는 현대판 민요
이 시집은 시인의 말처럼 “길을 찾아 끼웃거린 평생의 흔적”이다. 그의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른다. 그의 새로운 길 찾기가 어느 지점에서 시와 다시 행복하게 만날 수 있기를 빌어 보지만 기약할 수 없는 일이다. 단지 그의 건승을 빌 뿐이다.
- 윤재철(시인), 해설 중에서

전 인 시인의 첫 시집.
"젊어 한때 문학에 모든 것을 걸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시인은 두 번의 해직을 거쳐 그새 머리가 허옇게 셌다. 문득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싶어져 늦은 나이지만 첫 시집을 냈다는 시인은 자신의 시를 "길을 찾아 끼웃거린 평생의 흔적"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걸망 하나 메고 모든 의무의 짐 내려놓고 떠돌아다니고 싶다"는, "그러다 어느 따뜻한 봄날 조는 듯이 가고 싶다"는 시인의 말은 이 시집에 실린 60여 편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인의 젊은 시절부터 그의 문학성을 눈여겨보았다는 조재훈(공주대 명예교수)는 그의 시를 "머리맡에 두고 괴롭거나 기쁠 때"나 "시끄러운 세상에 지쳐 떠돌다 훌쩍 낯선 곳 찾아 정처 없이 떠나고 싶을 때 이 정갈한 시편들을 가만히 소리 내어 읽으라"고 권한다.
전인 시인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오늘의 책》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 《녹색평론》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8년 〈민중교육〉 사건으로 해직된 바 있다.
저자

전인

1955년충남논산에서태어났다.1981년‘삶의문학’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하여《오늘의책》《한반도의젊은시인들》《민중시》《사람의문학》《삶의문학시선집》《세종시마루》《녹색평론》등에작품을발표했으며,1986년농촌중학생들의삶과노동의글모음『생강캐는날』(서산팔봉중학교편)을엮은바있다.

목차

제1부
평생
지친자의길은멀다
어깨
아내

저녁햇살
늦사과꽃
냉장고문앞에서길을잃다
눈물

한짐
화두(話頭)
벌새
가을강
계족산황톳길
전화번호
첫눈오시는밤
나는
겨울눈
봄비
봄날은간다
봄날
허공
산다는것
엽서
참선하는시계
근심을풀다
황홀
하나로묶인다
아저씨의틀니
금마타리꽃
고향
501호■401호
육탈(肉脫)
지리산

제2부
떠돌이
떠돌이2
낮술
폭설暴雪
임리의봄
불고추
가을날
마른명태한마리
꽃그늘
수복이아버지가시던날
한만리
운태영감
운태영감2
어느이산가족의편지
벙어리꽃

소낙비
편지
여름날
애장터에서

제3부
저녁
벽지(僻地)1
벽지(僻地)2
벽지(僻地)3
벽지(僻地)4
소금창고
고파도
내마음도약해졌다
동백(冬柏)

해설|전인시인의새로운길찾기·윤재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