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니 (흙향기 묻어있는 알토란같은 어린시절)

닭니 (흙향기 묻어있는 알토란같은 어린시절)

$12.00
Description
아파트 숲 속에서 흙 밟을 기회가 없이 성장하는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흙 향기 묻어 있는 알토란 같은 어린 시절 이야기.
1985년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해직된 적이 있지만 평생,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살아온 작가가 같은 이름의 동화를 17년 만에 복간했다. "이차구차 사연으로 절판"된 책이었지만 작가는 닭니(닭에 몸에 기생하는 가려운 이) 같이 "도깨비밥풀처럼 달라붙던 유년의 사연"을 다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다. 이젠 어느덧 손자벌이 된 젊은 세대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것이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흙 냄새, 비릿한 갯벌 냄새를 맡으며 순박한 정서를 기르던 그때 그 시절. 쥐꼬리 자르기, 풀빵, 아이스케키, 닭니 등 재미나면서도 가슴 찡한 이야기들이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돈이 없어 병을 치료하지 못해 동네 침방에서 삼십 원짜리 침을 맞으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던, 결국 초록빛 바다가 된 옥이 이모.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녹아 내리는 아이스케키를 꾸역꾸역 먹을 수밖에 없었던 두 모녀. 어미 닭에 쫓겨 노란털이 핏빛으로 물들어 가는 병아리를 구하려다 닭니가 옮아 머리를 빡빡 깎을 수밖에 없었던 강철이. 때론 가슴을 저리게 하다가, 때론 풋풋한 미소를 자아내게도 하는, 잊혀져 간 것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낸 이 책을 추천사를 쓴 도종환 시인은 토속적이고, 눈물겹고, 정겨운 아름다움이 있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저자

강병철

지금은간척지가된서해안적돌만바닷가태생이다.80년대『삶의문학』으로작품활동을했으며대전ㆍ충남지역의작가회의회장을몇차례역임한바있다.성장소설『닭니』『꽃피는부지깽이』『토메이토와포테이토』소설집『비늘눈』『엄마의장롱』『초뻬이는죽었다』『나팔꽃』시집『호모중딩사핀엔스』『사랑해요바보몽땅』산문집『작가의객석』『선생님이먼저때렸는데요』『우리들의일그러진성적표』『쓰뭉선생의좌충우돌기』등을발간했으며교육산문집『넌,아름다운나비야』『난,너의바람이고싶어』『괜찮다,괜찮다,괜찮다』등을편집했으며청소년잡지『미루』의발행인으로10여년역임했다.질곡의시국36년평교사로임하면서전교조와풍파를함께했다.몇개의대학에서소설창작등을강의했으며정년퇴임이후에도강단의부름에기쁘게움직이는중이다.

목차

장님거지와딸
노승방선생님
쥐꼬리자르기
우리들은커서무엇이될까
비밀의동지
할머니함께살아요
사과도둑
교실에나타난민구아버지
느이아버지가누구냐?
똥개앞에서
옥이이모
닭니
준철이의장기한판
풀빵장사노라실아줌마
장마철돼지새끼들
달리기
라면
아이스케키
벌들의전쟁
졸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