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산내민간인학살사건 현장문학 앤솔로지 |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특별판)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 (대전산내민간인학살사건 현장문학 앤솔로지 |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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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노사이드 기억의 문학적 형상화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을 평화교육의 장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은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을 탐사 보도한 다큐 제목이다. 이 다큐가 영국 BBC 방송에서 집중 조명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국회에서 상영되는 등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의 다큐의 제목을 넘어 하나의 고유명사로 자리잡았다.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던 현장문학 작가들의 흔적을 한데 모은 Anthology(시나 소설 등 문학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 출판한 것)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의 제목이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인 것도 이 사건을 표현할 유일한 고유명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 취재기사를 쓴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의 글을 비롯하여 김영호 평론가의 평론, 고은 시인과 서정춘 시인의 시, 김성동 작가 인터뷰, 안재성, 최용탁 소설가의 소설, 그리고 제주 4.3항쟁 추모극 〈협상〉, 시나리오 〈무저갱〉 등을 싣고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에 묻힌 김봉한의 아들로 작가이기 이전에 빨갱이의 자식이라는 연좌제의 늪에서 아픈 세월을 살아온 〈만다라〉의 김성동 작가의 인터뷰와 소설이 인상적이다. 소설가 김성동은 〈눈물의 골짜기〉라는 소설집을 통해 이미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에 묻힌 아버지 이야기를 풀어낸 적이 있다.
한국전쟁 70주년! 진상규명도, 원혼들을 위로하는 일도, 유가족들의 상처 회복도 요원한 듯보이는 오늘! 남은 자들이 감당해야 할 일은 제노사이드의 기억을 평화교육으로 승화시키는 일이다.
저자

김영호

전북부안에서태어났다.대전교육연구소장,대전작가회의회장,대전민예총이사장을역임했다.
1984년『한국문학의현단계Ⅲ』(창비)에평론「역사적사실과문학적상상력」으로등단했다.그동안문학평론집『지금,이곳에서의문학』(2013,봉구네책방),사화집『모두가행복한나라를꿈꾸다』(2014,봉구네책방)을펴냈으며,공저로『대전문학의始源』(2013,심지),『넌아름다운나비야』(2014,작은숲)가,편저로『선생님,시읽어주세요』(2011,창비),『일본탈출기』(2015,봉구네책방),『시스루양말과메리야스』(2016,창비),『와,드디어밥먹는다』(2018,창비교육),『금당이재복시선집-꽃밭』(2019,작은숲)이있다.

목차

머리말세상에서가장긴무덤을평화교육의장으로

1부 대전산내민간인학살이란?
1950년,산내골령골/심규상(오마이뉴스기자)
무저갱/조수연(시나리오작가)

2부 문학과전쟁
한국문학,현실의아픔정화하는씻김굿되어야/김영호(문학평론가)

3부 산내민간인학살희생자유족,작가김성동
헌시①김성동/고은
헌시②민들레꽃반지/서정춘
김성동인터뷰①이제병속의새는밖으로나왔을까/홍성식(경북매일기획·편집위원)
김성동인터뷰②시대의피울음을글꽃으로피워내다/신석준(월간『좌파』편집위원)
김성동의사모곡-민들레꽃반지/김성동(소설가)
김성동모친추모소설-달뜨기마을/안재성(소설가)

4부 보도연맹희생자추모소설
어느물푸레나무의기억/최용탁(소설가)

5부 제주4·3항쟁추모극
협상1948/백훈기(연극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