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너무 늦게 침묵하지 않고,
마땅히 서술해야 할 때 말하는 미니 픽션은
작금의 디지털 환경에 더없이 적합한 글쓰기다.
마땅히 서술해야 할 때 말하는 미니 픽션은
작금의 디지털 환경에 더없이 적합한 글쓰기다.
한상준 작가의 미니 픽션 작품집.
아직 생소하지만, 미니 픽션은 “짧은 분량으로 인생과 세상의 본질을 포착해 날카롭게 드러”내는 새로운 문학 장르이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독자를 맞이하는 위 문구처럼 미니 픽션은 “너무 늦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글쓰기 양식이다. 이 책은 일찍이 미니 픽션에 관심을 기울여 온 한상준 작가의 미니 픽션 작품집이다. '미니 픽션 개인 창작집이 양산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상준 작가의 이번 미니 픽션 개인 창작집 발간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천착하고 사유할 수 있는 창작 환경에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는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한 편의 양이 A4지로 한 장 내외, 원고지로는 7-8매에 불과하니 단편소설보다 훨씬 짧다. 어느 카페에 고즈넉이 앉아 노트북이나 태블릿 혹은 휴대폰으로도 금방 써낼 수 있는 분량이지만 이 책에 실린 33편의 미니 픽션은 “지금 우리 주변에 혼재한 다양한 이슈들을 조목조목 짧은 분량 안에 형상화”해내고 있다. 더구나 “문제의 본질에 곧장 육박해, 인생과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깊게 찔러내는 묘미가 뛰어나다. 단숨에 한 편을 읽어낼 수는 있지만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코끝이 찡해 오고, 가슴이 먹먹해 오는 느낌을 막을 길이 없다.
분량이 짧다고 해서 다루는 주제가 가볍지만은 않다. 4차 산업혁명과 실업, 농촌과 환경 문제 등 주제가 오히려 깊고 무겁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발랄하고 유머가 있으며, 특히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가 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한상준이 선보이는 33편의 작품들은 “반전의 묘를 내외로 유연하게 끌어내는 묘미”가 있다. “짧지만 묵직한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들에는 짧음의 미학이 유려하고 밀도 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각 작품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윤석현 화가의 그림은 독서의 흥미를 돋구는 아주 훌륭한 애피타이저이다.
아직 생소하지만, 미니 픽션은 “짧은 분량으로 인생과 세상의 본질을 포착해 날카롭게 드러”내는 새로운 문학 장르이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독자를 맞이하는 위 문구처럼 미니 픽션은 “너무 늦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글쓰기 양식이다. 이 책은 일찍이 미니 픽션에 관심을 기울여 온 한상준 작가의 미니 픽션 작품집이다. '미니 픽션 개인 창작집이 양산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한상준 작가의 이번 미니 픽션 개인 창작집 발간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적극적으로 천착하고 사유할 수 있는 창작 환경에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는 작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한 편의 양이 A4지로 한 장 내외, 원고지로는 7-8매에 불과하니 단편소설보다 훨씬 짧다. 어느 카페에 고즈넉이 앉아 노트북이나 태블릿 혹은 휴대폰으로도 금방 써낼 수 있는 분량이지만 이 책에 실린 33편의 미니 픽션은 “지금 우리 주변에 혼재한 다양한 이슈들을 조목조목 짧은 분량 안에 형상화”해내고 있다. 더구나 “문제의 본질에 곧장 육박해, 인생과 사회의 민감한 부분”을 깊게 찔러내는 묘미가 뛰어나다. 단숨에 한 편을 읽어낼 수는 있지만 매운 고추를 먹었을 때 코끝이 찡해 오고, 가슴이 먹먹해 오는 느낌을 막을 길이 없다.
분량이 짧다고 해서 다루는 주제가 가볍지만은 않다. 4차 산업혁명과 실업, 농촌과 환경 문제 등 주제가 오히려 깊고 무겁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발랄하고 유머가 있으며, 특히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가 글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한상준이 선보이는 33편의 작품들은 “반전의 묘를 내외로 유연하게 끌어내는 묘미”가 있다. “짧지만 묵직한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들에는 짧음의 미학이 유려하고 밀도 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각 작품의 첫 부분에 등장하는 윤석현 화가의 그림은 독서의 흥미를 돋구는 아주 훌륭한 애피타이저이다.
민규는 ‘타다’를 탈 수 있을까?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