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Description
“각 지역에 사는 열 명의 늘그막 시인들이
합동시집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펴내”
각 지역에 사는 열 명의 늘그막 시인들이 펴낸 합동시집 〈그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가 작은숲 출판사에서 발간되었다. 이들은 담양, 삼천포, 대구, 파주, 공주, 계룡, 남양주, 천안, 아산, 나주에 살면서, 오직 시를 통해 함께 하는 인생의 도반들이다. 작은숲 시집 시리즈인 ‘사십편시선’에서 시집을 낸 것을 인연으로 1년에 한 번씩 합동시집을 출간하는 바 이번이 두 번째이다. 눈썹이 희어지는 노년의 초입에, 사는 곳도 각기 다른 지역에서 그것도 시집을 함께 발간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이 시집을 통해 우리는 각 시인의 현실 생활과 추구하는 시 세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김정원,나종입,박용주,박우현,송창섭,신탁균,임덕연,전인,전종호,조재도

김정원 2001년《녹색평론》에시를발표하고,2006년《애지》신인문학상을받으며작품활동시작했다.시집으로『꽃은바람에흔들리며핀다』,『줄탁』,『거룩한바보』,『환대』,『국수는내가살게』,『마음에새긴비문』,『아득한집』,『아심찬하게』와동시집으로『꽃길』이있다.

나종입 나주에서태어났다.1993년월간《한국시》에시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목포대학교,조선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박사과정졸업(문학박사)했다.시집으로『어머니의언어』외2권이있다.국내대학및흑룡강대학교교육부파견교수,몽골국립대학한국어과파견교수역임했으며,현재봉황고등학교교사로일하고있다.

박용주 2002년《시를사랑하는사람들》을통해등단했다.시집으로『별들은모두떠났다』,『가브리엘의오보에』,『마을로』,『2021시니피앙』을,에세이로『위고를위하여,에스프리를위하여』(공저),『달리기는운동이아닙니다』,『뜨거운배움,함께한여정』(공저),번역서로『빅토르위고』,『잃어버린나를찾아서』,『샹송꼬레엔느』,『혁명,마을선언』을,연구서로『프랑스우선교육정책』등이있다.충남작가회의편집주간(2013년)과고마문학회회장(2013년)을지냈다.현재‘해밝은작은도서관’운영중이다.

박우현 2008년《녹색평론》,《시에》,《사람의문학》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그때는그때의아름다움을모른다』,『그러나후회는하지않았다』등이있다.현재대구에살고있다.

송창섭 1990년《마루문학》에시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으로『새는수행을한다』가있다.현재경남삼천포에살고있다.

신탁균 1990년〈인하문학상〉,1992년〈황토문학상〉,〈비령문학상〉등의대학문학상을수상했다.시집으로『하늘로가는외딴집』,『저녁강을서성이다』가있다.충남아산에살면서독서와산책을즐기며시를쓰고있다.

임덕연 1963년충주에서태어났다.《교사문학》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한국작가회의,교육문예창작회.민예총여주문학위회원이다.시집으로『산책』(삶창),『남한강편지』(작은숲)가있다.여주이포남한강가에서텃논,텃밭을일구고초등학생을가르치며살고있다.

전인 1981년《삶의문학》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농촌중학생들의삶과노동의글모음『생강캐는날』을엮었으며,시집으로『지친자의길은멀다』가있다.현재계룡산이보이는충남계룡에서학인으로살고있다.jbgram@hanmail.net

전종호 금강가에서나서자라고공부했다.반평생휴전선근방분단의땅에서아이들을가르치면서살았다.외롭고힘들때마다걸었다.집가까이임진강을싸고도는평화누리길에서부터지리산둘레길과제주도올레,영월에서주왕산까지외씨버선길을걸었고,시베리아횡단열차를거쳐걸음은멀리히말라야구름길까지이어졌다.시는대부분걸음걸이울음속에서건져올린것들이다.지금은분단을넘어평화와상생의강으로승화하기를노래하는임진강시인으로시와삶의길을찾고있다.시집으로『가벼운풀씨가되어도좋겠습니다』(어른의시간,2019)와,『꽃핀자리에햇살같은탄성이』(작은숲,2021),『어머니는이제국수를먹지않는다』(중앙&미래,2023)〉,시산문집『히말라야팡세(중앙&미래,2023)』가있다.시와산문문학회,고마문학회회원이다.

조재도 1985년『민중교육』지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어머니사시던고향은』등이있다.아동청소년문학작가이면서‘청소년평화모임’일을하고있다.충남천안에살고있다.

목차

김정원
부모마음
변방

상사화
깊은인연은
성하盛夏
노각
시작
[산문]

나종입
가을풍경
번외자番外者들은어떤옷을입었나?
가을이오는길목
자살自殺에대한명상
김치찌개
선창가에누워있는폐목선을위한시
안개바다
서성이게했던;그리고통과했던것
[산문]

박용주
걷다
금강,칠월장마
꽃이여
무슨상관이랴
발리
산굼부리
솔레이유soleil
아무것도아닌것이아니기를
[산문]

박우현
가을산행
나무도고독사한다

계란후라이하나
어쩌다그때그곳에바람이불었을까
발랄한공
도토리거위벌레
지도紙島를위하여
[산문]

송창섭
여름장마
아버지의등뼈
그대는보았는가
빈둥지증후군
한낮정원
풍경風磬
빈방에서흘린땀을기억하는일
행인1
[산문]

신탁균
참꽃할매
당신
평화15
평화16
평화17
평화18
평화19
평화20
[산문]

임덕연
산밭
마늘을까면서
때---〉농사는때란다...
수타사에서
모과
낙엽
헤어질결심
첫눈온다고
[산문]

전인
절하고싶은날
나를키운것
산을오르며
연애고샅
오월봄산
우리제자
늙은호박두통
보살피다
[산문]

전종호
임진강17
임진강18
임진강19
임진강20
임진강21
임진강22
임진강23
임진강24
[산문]

조재도
별하나를
금쪽이
샌드백
나의시
로봇밀도
분재소나무
고마운시
바라건대
[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