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에 대한 다섯 개의 신학적 연설

삼위일체에 대한 다섯 개의 신학적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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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Gregory of Nazianzus, 330-389)는 초기 교회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삼위일체 교리를 체계화한 인물이다. 『삼위일체에 대한 다섯 개의 신학적 연설』은 그가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행한 설교를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가장 정교하고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신학적 깊이와 문학적 아름다움을 겸비한 작품으로, 기독교 신앙의 정수를 이해하려는 독자들의 필독서다.
저자

나지안주스의그레고리우스지음,김진우

(GregoryofNazianzus,330-389)
비잔틴기독교신학의기초를세운세명의갑바도기아교부중한사람으로,사도요한에이어‘신학자’라는칭호를받은인물이다.그는동방과서방교회모두에서존경받아서방에서는그를동방교회를대표하는4명의박사중한명으로칭했다.
튀르키예의갑바도기아나지안주스에서태어난그는가이사리아,알렉산드리아,아테네등지에서수학하며대바실리우스와우정을쌓았다.그는고독과관상을중시하여수도사의삶을추구했으나아버지와바실리우스의권유로361년사제로서품되었다.379년니케아정통주의를회복하기위해콘스탄티노플로소환되어대주교로임명되었고,아리우스주의에맞서예수그리스도의신성과삼위일체교리를변호하며381년제2차콘스탄티노플공의회에서니케아신조를확인하고성령의신성을규정하는데기여했다.이후고향으로돌아가수도사로생애를마쳤다.그의저서『삼위일체에대한다섯개의신학적연설』은삼위일체신학의정수를담고있으며그의사상은동서방교회에큰영향을미쳤다.

목차

들어가는말9
첫번째신학적연설25
두번째신학적연설45
세번째신학적연설101
네번째신학적연설145
다섯번째신학적연설185

출판사 서평

그레고리우스는40편이넘는연설및설교문을남겼다.그중27번째연설에서31번째연설다섯편을보통신학적연설이라부른다.이다섯편의연설은마치하나의긴논문처럼,당대이단들의주장을반박하는형태로삼위일체의핵심적인요소들을다룬다.

첫번째연설은다섯편의신학적연설의서론에해당하는작품으로그의전반적인신학적이해를보여준다.이장은신학(theologia)이란무엇이고신학자가지녀야할특징이무엇인지를물으며시작한다.사색적인신학이나마음의교만을경고하면서신학적주제는항상존경과겸손한자세로다루어야한다고주장했다.당대이단들처럼거룩한신비를진실로이해하지않고편협하고논쟁적인신학적토론을하려는사람을비판했다.여기에는그가평생강조한수도사의금욕적성격이담겨있다.특별히그가강조한침묵은내적인기억,회상,집중을통해영적발전을이루게하고,대신다양한주제에대한사색의길도열어두게한다.그레고리우스는영성이나실천이없는신학개념에강력하게반대하고있다.

두번째연설은인간의지성으로하나님을이해할수없다는점을강조한다.신성은인간의지성으로도저히상상할수없는웅장함을갖고있지만,이해가불가능하다.“인간의정신은신성과그위대함을절대로이해하거나상상할수없습니다(28.11).”하나님,특히성부의본성과웅장함은인간의언어와이성으로이해하는데한계가있다.그분은다양한활동과계시를통해알려질수있지만그분의본질은여전히인간의이해를초월한다.다만,하나님의거룩한본성을진정으로묵상하려면믿음과겸손을필수적으로갖추어야한다.

신학자와신학을실천하는자의관계는신학(theologia)과경륜(economia)의관계와비슷하다.신학은제한되어있고억제되어있고부분적으로만알수있지만,경륜은하나님의신적인영광이드러나는구속적인사건들을보여주기때문이다.여기서경륜이란하나님이성부,성자,성령의구별된역할을통해세상을관리하고계시하며세상과상호작용하는방식을의미한다.
세번째신학적연설에서그레고리우스는아리우스주의자들이성자인아들이창조된존재이지성부와함께영원한존재는아니라는주장을반박한다.성자역시성부와동일본질을가짐으로완전한신성을지니고,삼위일체안에서서로종속되지않는다고주장한다.그러고나서그레고리우스는그리스도의위격에서신학과경륜이갖는상호작용을다룬다.

네번째연설은성자가가진다양한칭호를다룬다.먼저세번째연설을좀더심화시키며니케아신조를옹호하고,성부와성자의동일본체성을논의하며연설을시작한다.그레고리우스는성자의영원한탄생을강조하고,그것이지닌여전한신비,그리고삼위일체안에서하나됨과동등성을세번째연설30번17-19절에걸쳐자세하게다루었다.
“하나님이그분의본성과본질에있어서어떤분이신지를발견한사람은아직아무도없으며미래에도없을것입니다.…그런발견은하나님같은것(God-like)과신적인것(divinething),즉우리의정신과이성이그와유사한것과결합할때,즉복사품이그것이원하는패턴으로돌아갈때일어날것입니다(30.17).”
부정신학에근거해인간은하나님에대해희미하고약한이미지만을갖는데,그나마하나님이란명칭은우리가취할수있는최선의이름이다.그러고나서30번20절부터신성에서성육신에이르는성자가갖는다양한칭호를논의한다.

신학적연설마지막장에서그레고리우스는인간의이해를넘어서단어나신학이나인간의언어로파악하거나표현하기어려운하나님이갖는여러측면을언급한다.하나님의참된본질은기록된단어,인간의생각,신학적인공식을초월한다.하나님의참된본질을이해하려면인간은거룩한신비와보다깊고,경험적이고,겸손한관계를추구해야한다.
이런전제에이어그레고리우스는당대신학에서상대적으로논의가덜되고성경에도문자로명확하게등장하지않은성령을정의한다.이때등장하는개념이아그라포스테오스(agraphosTheos),즉‘기록되지않은성령’이다.성령은온전하게신성하며,성부와성자의본질과동일하다.성령은결코작고왜소한존재가아니라다른위격과같이동일하게경배와영광을받아야한다.그는성령을포함한삼위일체를다루고,성경,특히그리스도의삶과사역을통해드러난성령의위격적인활동을다룬다.그리스도의활동을통해드러난성령의역동적인움직임과발전은우리가이해하는‘성령론적그리스도론(PneumaticChristology)’이라는개념으로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