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보푸라기 (김금래 동시집)

꽃피는 보푸라기 (김금래 동시집)

$9.00
Description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
시 문단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김금래 시인의 동시집『꽃피는 보푸라기』. 모두 57편의 작품을 4부로 나누어 실었다. 1부에서는 학교와 또래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과 함께 ‘나’와 ‘너’의 ‘관계’를 탐색한다. 2부에서는 가족, 특히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밀도 있게 다뤘고 3부에서는 이웃과 세상에 대한 탐색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자연에서 얻은 지혜와 이치에 대한 동시들을 모아 구성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효은의 담백하면서도 정감 있는 그림이 읽는 맛을 더한다.
저자

김금래

저자김금래는강원도진부에서태어났다.부산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며본격적으로동시를쓰기시작했다.눈높이아동문학대전동시부문에서수상하였으며,2016년서울문화재단예술지원금을받았다.첫번째동시집《큰바위아저씨》에실린작품[몽돌]은초등학교5학년국어교과서에실려있다.

목차

시인의말

1부거울속아이
거울속아이|강물과다리|동전맘대로|아카시향기|너때문에|틈|내마음속문방구
나무의기도|난빛덩어리|배속에반달이|얼굴|기차만한생각|노래하는8|투덜이
엄지1|엄지2

2부꽃피는보푸라기
꽃피는보푸라기|엄마숫자|자국|내가안아준거야|기다리는발자국|아이들의집
완전달라|세상에서제일좋은소리|생일케이크|아기물새|수평선|소라껍데기
곶감기차|배꼽

3부박하사탕노을
수상한집|봄볕|암호해독|자전거배우기|연탄릴레이|큰기침한방이면|동네골목일기
땅을깨고나왔네|시골의자|사춘기배추|가로등휴게소|박하사탕노을

4부서있는물
서있는물|떠날때봅니다|길|섬|갈대|목수아저씨|사과나무말씀|씨앗|숙제
그믐달|쩨쩨한놈|뚜껑|토끼야|배탈|폭포

해설

출판사 서평

한겨레동시나무,세번째동시집발간!
이정록동시집과유미희동시집으로올해3월출발한‘한겨레동시나무’시리즈가세번째책을펴냈다.동시문단에서활발하게작품활동을하며새롭게주목받고있는김금래시인의동시집《꽃피는보푸라기》이다.이책은독자들의마음을환하고따뜻하게밝혀주는작품들로가득하다.세상의모든낮고,여리고,상처받은것들을어루만지는듯한작가의섬세한시선이돋보이는동시집이다.특히작가는이책에실린작품들로2016년서울문화재단예술지원사업에선정되어1천만원의창작지원금을받기도했다.
앞서펴낸‘한겨레동시나무’1권《지구의맛》(이정록)은한층성숙하고깊이있는시어로동시의새로운세계를보여주었으며,《오빤,닭머리다!》(유미희)에서는어린이들의발랄한속내를다정한시선으로묘사한바있다.

세상을환하고따뜻하게물들이며
마음을어루만지는노래들

《꽃피는보푸라기》는모두57편의작품을4부로나누어실었다.1부에서는학교와또래집단을중심으로일어나는소소한일상과함께‘나’와‘너’의‘관계’를탐색한다.작가는거울이쪽과저쪽의‘나’가마주하는모습을보고([거울속아이]),돌멩이와연못이서로를탓하며아웅다웅하는순간을본다([너때문에]).또친구와깍지낄수있는있는손가락과손가락사이의‘틈’을보는가하면([틈]),호빵반쪽을친구에게줄까말까망설이는마음을들여다본다([배속에반달이]).1부의마지막두편[엄지]연작은짧지만강렬하다.엄지혼자서는‘엄지척’이될수없다는것과그마저도구부러질때힘의상징‘주먹’이된다는촌철살인이담겨있다.
2부에서는가족,특히엄마에대한그리움을밀도있게다뤘다.가슴뭉클한그리움의정서는이시집을대표하는색깔이기도하다.머리핀에남은본드자국([자국])과담장밑에서얼어붙은발자국([기다리는발자국])처럼좀처럼지워지지않는흔적에대한묘사가쓸쓸하면서도아름답다.부엌에서들려오는달그락거리는소리([세상에서가장좋은소리])나반의반까지세어주는[엄마숫자]에대한기억은읽는이의마음을촉촉하고달달하게바꿔놓는다.누추한보푸라기가꽃으로피어나는순간들을노래한2부의작품들은흠집난마음을보듬고위로하기충분하다.
3부에서는이웃과세상에대한탐색이이루어진다.따뜻하고섬세한작가의시선은이제세상의구석구석으로향한다.평범한풍경일뿐인빈집의새끼고양이들([수상한집])이나흠집난사과한알([암호해독])도,돌담그늘의노랑꽃다지([땅을깨고나왔네])도시인에게포착되는순간비범한신호가된다.[시골의자]가된폐타이어와우주에서온밤눈으로환하게붐비는[가로등휴게소],그리고온세상을달고환하게만든[박하사탕노을]이눈시리게아름답다.
4부에서는자연에서얻은지혜와이치에대한동시들을모았다.시인의좀더깊은내면을엿볼수있는작품들이다.바다로가지않고나무로가서꽃을피우는물([서있는물]),흔들리는게아니라일어서는[갈대],휘어지며휘어지며멀리가는[길],못은치는것도아니고박는것도아니고주는것이라는[목수아저씨],바닥을치며날아올라무지개를만드는[폭포]를바라보는시선은예사롭지않은작가의식을보여준다.

이동시집에실린[폭포][서있는물][기다리는발자국][시골의자][꽃피는보푸라기]들은월간지《어린이와문학》,격월간지《동시마중》등에발표되어호평을받았던작품들이다.《동시마중》의발행인이자시인으로동시문단을활기있게이끌고있는이안작가는해설에서,이번작품들을폭넓은공감과호소력을갖는작품들로평했다.보편적인정서가적절하고개성있는대상화로드러난점이작품성을높였다는것이다.시인의첫동시집과견주어이번동시집이같은메시지가담으면서도그시선이한층깊고풍성해진점도함께짚었다.
《꽃피는보푸라기》는일러스트레이터김효은의담백하면서도정감있는그림이함께한다.시선을붙드는맑은그림이시와어우러져읽는맛을더하고마음에온기를불어넣는다.